이탈리아 라벨로 여행1 - 아말피에서 굽이 굽이 언덕길을 올라 산 정상의 마을 라벨로에 가다!

[로스킬레]

라벨로 여행1 - 아말피에서 굽이 굽이 언덕길을 올라 산 정상의 라벨로에 가다!

5월 26일 아침에 인터넷에서 만나 함께 여행하는 두 여인과 우리 부부등 일행 4명은

아말피 Amalfi 두오모 광장 골목에 있는 Hotel Lidomare 에서 숙박을 한다.

새벽에 잠이 깬 것은 두오모가 가까운 탓이라 종소리가 크게들려 그랬나 본 데,

저 종소리는 30분마다 한번씩은 울리는것 같네?

옛날 이집트를 일주하면서 카이로의 한인 민박에서 자는 데....

새벽에 이슬람 사원에서 들리는 무에진 소리 에 잠이 깼던것과 같은 경우일러나?

아침잠을 설치는가 싶은데 방 밖에서 동미씨가 “일어 났지요?” 하기에 휴대폰을

보니 6시 10분이라 이 새벽에 왠 인사? 하고 의아해 했더니....

이런? 일어나 내 시계를 찾아서 보니 벌써 8시 20분이라???

그럼 마눌의 휴대폰 시계가 고장 이 났나? 어쨌나!

황급히 방을 나가서는 식당으로 들어가 호텔에서 주는 가벼운 아침에도

식사는 엄두도 못내고 콘 플레이크만 마시고는

빵은 종이에 싸서 들고나와 체크 아웃을 한후 호텔에 다시 배낭을 맡긴다.

그러고는 8시 45분에 호텔을 출발해 부둣가에 있는 플라비오 조이아 광장

 Piazza F. Gioia 에 가서는 Tabacchi 라고 부르는

구멍가게에서 편도 2.5유로 하는 라벨로행 버스표 를 왕복으로 구입한다.

그러고는 점원에게 버스 출발장소를 물어 9시 (매시 정각 출발) 에 출발한다는

산 정상에 있는 마을 라벨로 Ravello 가는 시타 버스 에 오른다.

라벨로로 올라가는 버스는 빨강색 2층 오픈 관광버스 가 제격이지만.....

지금 출발하는 것은 파랑색 SITA 버스라 아쉽지만 어쩌겠나?  

겨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는데 버스는 오른쪽으로 해안을 끼고

살레르노 방향으로 200미터를 가더니 바로

좌회전을 하여 꼬불꼬불한 오르막 길 을 오르는데 어찌나 길이 좁던지.....

내려오는 차량과 정면 충돌을 하지나 않을런지 걱정이 되는데 버스 기사는 한두해를

운전해본 솜씨가 아닌지라 클렉션을 연속 울리며 잘도 곡예운전을 하며 올라간다.

10여분을 달려 터널을 지나고 모퉁이를 도니 왼쪽에 용의 계곡 이

나타나고 경사가 급한 언덕에는 그 좁은 토지를 경작해

포도밭 이며 레몬 나무 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을 본다.

그러고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다시 급한 언덕길을 올라 자그만 마을에 서고

일부 승객들이 하차하는데 아직 내릴 때는 되지 않았는데?  하고 의아해 했더니.....

스칼라 마을 이지 싶은데 버스는 몇몇 승객을 내리고 태우더니 다시 되돌아 내려가서는

삼거리에서 이번에는 오른쪽 언덕으로 올라가 언덕을 따라 왼쪽으로 달려서는 ....

아말피를 떠난지 30분가량 지난후에 무슨 성벽 같은 벽 앞 자그만 광장에 멈추니

우린 마침내 산정 마을 라벨로 Ravello 에 도착한 것이라!!!

여기 높은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경사진 산허리와 절벽 아래 바다며 도시

아말피 의 풍경은 황홀해서 한마디로 말해 환상 그 자체일러나?

여기 산정 마을 라벨로 Ravello 는 아말피 해안에서 350미터 언덕위의 도시로 바다 보다

하늘이 더 가까운 마을 인 데 아름다운 풍경은 시적 영감 을 불러일으킨다.

시인들이 “죽음을 맞이할 때 찾아오는 곳이 라벨로” 라고 묘사할

정도로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는 마을로

바그너 는 이 마을에 은둔하며 “오페라 파르지팔” 을 작곡했다.

이런 인연으로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아름다운 비경을 배경으로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며

이 라벨로 뮤직 페스티벌 은 이탈리아 10대 축제에 속한다고 한다.

터널 을 지나 마을로 들어가는데 좌우 양켠으로는 이도시 라벨로에서

열리는 여름 음악축제 지나간 포스터가 가득하다!

그 중에서도 지휘자 정명훈 의 포스터를 발견한지라 감격에 겨워 탄성을 질렀더니.....

정숙씨는 그는 미국인 으로 한국에는 세금 한푼도 내지 않는다고 말하네?

귀국후 인터넷 사이트를 몇 곳 찾아보았더니 네이버 백과사전등

한국 사이트 는 정명훈이 한국인 이라고 나와 있는데 비해.... 

 

바흐 콘테스트와 시카고 심포니등 여러 미국 사이트에서는 모두

Korean-American 이라! 그러니까 "한국계 미국인" 이라는 말인가 보네?

본인이 해명하기로는 2,001년에 러시아 콩쿨에 참가하면서 부득이 미국 국적 을

취득하였는데 얼마전에 한국 국적을 회복했다나, 어쨌다나?

사실 음악가에게 있어 그 기량이 중요하지 국적이 무어 그리 대수이겠는가?

베를린 올림픽에 오페라 “심청”을 올린 윤이상 은 한반도인을 자처했으며.....

 

애국가 를 작곡한 안익태 씨는 마요르카에 거주하며 스페인인 이 되었지만

사후에 애국가의 지적재산권 이 문제가 되어 국가간에 로열티 지불 문제가 발생하자....

부인인 로리타 안 여사는 "애국가 소유권을 대한민국" 에 쾌히 기증하여

우리가 공식 행사에서 로열티 부담없이 애국가를 마음껏 부르게 해주었지 않았던가?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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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茂 强]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로스킬레]

아름다운 산정마을입니다.
아말피 윗쪽에 라벨로는.....

[머나 먼]

멋있게 투어 하셨네요 가기 힘든곳까지

[로스킬레]

그렇지요? 한국 여행자들의 동선에서는 좀 벗어난 곳이기는 하지요?
하지만 어렵게 가야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 마을이기도 하네요!

[조앙]

너무나 감동적으로 잘보았어요. 특별한 여행인만큼 몇 곱절 감동이 크셨겠어요.
사진과 설명을 보는 저도 감동이 이렇게 큰데 실제 여행을 했다면 뭐라 말할 수없을 만큼
감동과 보람이 컷겠지요. 좋은 사진 감사해요. 저도 꼭 찾아가보고 싶어요

[로스킬레]

산 꼭대기에 자리한 마을이라....
풍광도 수려하지만 역사적 유래도 상당한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