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에 대한 이륜차통금을 해지해달라고 민원제기한 내역입니다
10/17 신문고에 '팔당댐공도교 이륜차통금해지요청'으로 민원제기
10/29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확인결과 경찰은 공도교관할이 아니며 한국수력원자력이 관할하고 있으니 그쪽에 민원제기바람'으로 답변옴
10/30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민원제기
11/2 한수원에서 경기도(남양주시 도로관리과)에서 관리한다고 답변옴
11/6 경기도 남양주시에 다시 민원제기함
11/7 한수원에서 다시 답변이 오길 '경기도 북부청사 도로계획과에서 관리하며 그쪽으로 정식공문접수 시켰다'고 함
11/9 남양주시에서 '당사자인 경기도로 해당내용을 이첩하였다'고 답변옴
11/16 경기도청 도로계획과에서 '이륜차는 교통사고 및 안전보안관계로 통행금지'라는 답변을 받음
11/19 신문고에 '팔당댐공도교 이륜차통금해지요청'으로 다시 민원제기
11/21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접수완료 및 담당조사관배정되었다는 답변이 옴
11/27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소관업무가 아니므로 지원불가 답변 받음
바쁜 직장생활 틈틈이 시간내서 어떻게든 설득시켜보려고 나름 애를 썼는데.. 혼자 발악한것처럼 되었습니다
아무도 관심이 없나봅니다.. 제가 받은 전화답변에서는.. 오히려 저를 설득하려 애쓰더군요
주말에만 개방되는 공도교의 차량통행에 굳이 꼭 그곳을 지나야한다고는 저도 생각치 않습니다
하지만 이륜차든 자동차든 같이 통금하던지 해야지 자가용사륜차량만 통행시킨다는 것이 분명 차별정책이므로 개선해달라고 한것입니다
그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이륜차는 위험하고 보안시설물의 안전한관리를 위해 불가'입니다
말도 안되지요... 예전에는 자전거도 잘만 다녔던 길인데..
더 말이 안되는건..
이런 부당함에도 입 다물고 있는 대부분의 라이더들입니다
주말마다 양평으로 청평으로 투어는 잘가면서 바로 그쪽에 있는 팔당댐의 이륜차통금에 대해서는 불편을 감수할 망정 정부에 민원을 제기할 시간을 없나보더군요
첫댓글 고생하셨어요....안타깝고, 답답하네요>...
제가 경험한 건 거의 모든 사람들은 공권력이라면 무서워 오줌을 질질 싸는 수준입니다. 이건 나이든 이들일 수록 정도가 심해져요. 부패한 권력이 대중을 지배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이 폭력과 처법을 통한 공포거든요. 잘못된 걸 온몸으로 느끼지만 공권력에 대한 공포로 말도 못하며 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하구요...
업무의 방법과 지침에 있어 일원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민원인의 입장에서 볼 때는 빙빙 돌려지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특히 일을 하다보면 민원을 해결해 줘야 할 상대방이 오히려 민원인을 설득하는 경향도 많습니다. 그러다가 종점이라 말하긴 그렇지만... 끝에 와서는 웬지 라이더들의 무관심을 보게 됩니다. 사실 자신들의 일이며, 그토록 바라는 일이긴 하지만 끼어들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는 건 정말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뭏튼 고생하셨고, 포기하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계속 물고 늘어지시길 바랍니다. 단결!
예전에는 트레일러에 중장비를 싣고도 건너다니던 길인데 쓰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