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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아이고 뀨뀨뀨
여시들 안녕! 영화 후기로는 처음 글을 쓰는 것 같아!
내가 후기를 쓸 영화는
코엔 형제의 최신작
'인사이드 르윈 데비이스' 라는 작품이야.
북미는 이미 개봉을 했고, 우리 나라는 2014년 1월 29일에 개봉 예정인 영화임 .
데이브 반 롱크라는 포크송 가수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함.
이걸 어떻게 봤느냐!
11월 말에 씨네큐브에서 했던 예술영화페스티벌에서 상영해주길래 가서 두 번이나 보고왔어.
2013년에 봤던 영화 중에 탑5에 드는 영화였음 :)
이 영상이 예고편이야.
이 영화는 르윈 데이비스의 조금은 특별할지도 모르는 일주일을 그린 영화야.
배경은 1960년대의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의 작은 선술집에서 시작을하게 되는데
르윈은 그 선술지벵서 포크송을 부르며 간간히 먹고 살고있지.
앨범도 낸 가수이지만 르윈의 앨범은 단 한장도 팔리지 않아.
그에게는 돈도 없고, 겨울코트도 없고, 집도 없어 남의 집 소파에서 잠을 청하는 떠돌이 같은 생활을 하고있어.
구여친네 집에서 좀 재워달라는 뻔뻔함까지 있지 ㅋㅋㅋ
교수님의 집에서 하루를 쉬고 집을 나서려고 할 때 교수님의 고양이가 그 틈을 타 도망치고 말아.
그렇게 르윈의 일주일이 시작됨.
르윈은 구여친(진-캐리 멀리건)네 집에서 트로이라는 군인을 만나게 되고
제대를 하게되면 시카고에갈거라는 이야기를 듣게되지.
시카고에서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을 만났다고 그 사람이 자기를 키워주겠다고 했다면서 말이야.
아마 속으로 르윈은 질투를 했을거야.
그리고 시카고로 여행을 떠나지.
이 영화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청춘은 아름답다',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다' 라는 강요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야.
이제 넌 꿈이 이루어질거야! 넌 행복해 질 수 있어!
라는 순간엔 언제가 미묘하게 어긋나는 순간들이 존재하고
결국 일확천금의 꿈은 연기처럼 사라져버리지.
마치 현실의 우리들의 삶처럼.
세상은 힘들고, 꿈도 희망도 없지.
뭐 하나 특별한 것도 없이 그저 그렇게 돌아가고 반복되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어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아름다워. 왜냐면 영화 한 편이 마치 한 곡의 포크송같거든.
인생의 고달픔을 담담하고 아름다운 멜로디로 풀어내는 포크송처럼
힘든 생활을 유머러스와 함께 너무 무겁지 않게 풀어내고 있고
처음과 끝이 반복되는 수미상관의 노래 가사들처럼
영화도 처음과 끝이 이어지고 그게 또 반복되는 우리들의 삶처럼 느껴짐.
처음 볼 때는 괜찮네 ㅇㅇ 하다가고 음악과 영화속 장면이 계속 생각나더라.
그래서 두 번이나 봤어. 난 개봉하면 또 볼 예정이야 ㅋㅋㅋ
인디영화라 많은 곳에서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찾아가서라도 봐야지ㅠㅠ
어떤 사람들은 멘붕이었다 너무 먹먹했다라고 하는데
나에게 있어서 이 영화는 희망적이었음 ㅋㅋ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 영화를 보면서 치유받는다는 느낌을 받았거든.
보는 관점에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
기회가 된다면 언니들도 꼭 봤으면 좋겠다!
영화의 내용을 빼고서라도 음악이 너무 좋아.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됨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인사이드~의 곡들을 소개하고 끝내겠음!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스탁 샌즈가 함께 부른
Five Hundred Miles
오스카 아이작이 부른
The Death of Queen Jane
이 외에도 Hang Me 라던가 좋은 노래가 정말 많음
그럼 난 이만 진짜로 줄일게!
문제시 트로이로 나왔던 스탁 샌즈와 결혼
▽
Q; 처음엔 이 오빠가 나온다길래 봤던게 사실입니까?
A: 네 사실입니다...
근데 덕심 빼고도 영화가 너무 좋아요...
첫댓글 고양이. 음악. 좋아하는 사람은 두 번 봐도 재밌을 인사이드 르윈. 개인적으로 해외영화 중에선 2013년 최고.
우와 좋아 꼭 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