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눈꽃산행 (240224.토) 1
24.02.24.토요일
몇 일 전부터 동해안에 폭설이 내려 멋진 눈꽃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져 올 만에 태백산 눈꽃산행에 나섰다.
아침 첫 전철로 양재역으로 고고... 7시10분 출발, 10시20분경 태백산 주차장에 도착 해 산행을 시작한다. 이미 주차장은 차량과 등산객들로 가득한 가운데 하얗게 다져진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데 마치 설빙 아이스 크림을 뿌려놓은 듯한 뽀송뽀송한 눈 길은 아이젠을 신었어도 좌우로 밀리고 뒤로 밀려나 걷기 가 쉽지 않았다.
고속도로 상에서 일출을 본다
치악산 휴게소에서 쉬어가고
태백에 가까워오면서 눈 덮힌 산들이 차창밖으로 보인다
태백산 유일사 쪽 주차장엔 이미 차량과 등산객들로 가득하다
설빙가루처럼 흰 눈이 덮힌 산길은 아이젠을 신었서도 미끄러져 걷기가 힘들 정도다.
시작점 온도가 영하 1도.. 고도에 따라 정상부분은 영하 5~6도 는 될 꺼란 전망이다
초입의 산행 길 좌우와 하늘은 온통 흰 눈꽃으로 덮혀있어 탄성이 절로난다
천제단에 이르는 길..
상고대가 핀 나뭇가지들 모습이 모두 우아하게 솟아 나 있는 사슴뿔을 연상할 정도로 아름답다
능선가까이 오르면서 보이는 눈꽃이 피어있는 나무들은 마치 흰눈으로 만든 솜 이불을 덮고 있는 모습들이어서 천상의 설경이란 느낌이 들었다.
오늘 산행 날씨는 운해가 가득했다. 게다가 바람도 쎄게 불고 시야가 좋지않아 눈꽃사진은 선명치 못해 아쉬웠다. 파스텔 하늘이었다면 아마도 최상의 인생 눈꽃세상이 펼쳐졌을 텐데 말이다.
이제 정상 천제단에 이르러 순서를 기다려 인증사진도 찍었다.
눈에 덮혀 보이지 않는 이정표
천제단
한가한 장군봉에서 우선 인증샷
<장군봉 이후 사진은 2편으로>
첫댓글 무크님 대단하십니다
고마위요, 혜원님~^^
그저 ... 깨끗하고
하얀 세상 이네요
하늘이 파랬더라면 더 환상이었을텐데..
감사해요..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