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최남단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오후 4시 43분에 일어난 규모 7.1의 지진이다.
일부 지역에서 건물이 흔들리고 10여 명이 다쳤다는데 큰 지진에 비해 피해는 적었다고 한다.
9일에는 가나가와현에서 5.3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도쿄와 가까운 인근이라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고
큰 혼란이 있었다는 뉴스다.
기시다 총리가 중앙아시아와 몽골 순방을 취소할
정도로 위기감이 넘쳤다.
일본인들에게 100~150년 간격으로 일어난다는
난카이(南海) 대지진 전조는 큰 공포다.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슈 동부 해역까지 800
키로에 걸쳐 펼쳐진 해저협곡의 南海는 1946년에
규모 8 지진으로 발생해 많은 사망자와 피해를 가져왔다고 한다.
2011년 3월에 발생한 東日本 대지진 비극은
너무나 처참했다.
일본을 떠난 지 3년 후에 발생한 지진은 내가
늘 다니던 지역이라 충격이 더했다.
아름다운 바다가 쓰나미로 휩쓸려 마을이 사라져
버리고 수많은 이재민들이 もう終わった
(이제 끝났다)는 가슴을 후벼팠다.
늘, 지진의 공포 속에 살아가는 일본인들은
참 대단하다는 느낌이다.
お金持ち들은 살기 줗은 나라로 이민을 갔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나라를 지키는 수밖에 없다.
벽돌집을 목재 건물로 바꾸고 피난 대피 요령과
비상용 헬멧과 비상식량을 담은 가방을 준비한다
고 한다.
가끔, 지진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행스럽다.
큰 지진과 태풍을 일본이 막아 줄 때가 많다.
지리적인 요건이 자연 피해를 막아준다면
이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 있을까.
하느님이 보우하사......
첫댓글 걱정입니다
저의 아들네도 도쿄에 살고있으니 ᆢ
지진에 큰피가 없길 바람니다
오늘도 홋카이도에서 지진 속보가 있네요.
東海 쪽으로 자주 발생합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자연재해 앞에
인간은 무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 국민들 참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일본인 친구에게 골프 라운딩 도중 물어봤습니다.
매일같이 지진 경보와 경고가 뜨는데 도대체 어떻게 생각 하느냐고?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른다"
조그만 일에도 야단법석인 우리나라 국민들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간단한 대답이었습니다.
지진 트라우마가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침착하기도 합니다.
지금 일본은 祭り계절인데
어떤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