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제한이 있어서 지금의 박주영 같은 선수에겐 불리하겠지만..
23세 이하의 수많은 선수들에겐 오히려 병역면제의 기회를 넓히는 것입니다.
만약 타종목처럼 나이제한이 없다면, 나이가 찬 국대 에이스급 선수들이 이번 대회도 나가고 다음 대회도 나가고..
그 선수들에겐 유리하겠지만, 그만큼 젊은 선수들의 자리는 줄어드는 일이고요,
나이제한이 있다면 정반대가 되죠. 한쪽의 기회는 줄어들고, 다른 한쪽의 기회는 늘어나고.
어떤 선수의 기회가 줄어들고 대신 다른 선수들의 기회가 늘어나는 것 뿐이죠.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입니다. 타종목에 비해 불리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걸 불리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가?
그야 국대 에이스급 선수들이 계속해서 유럽 구단에서 뛰길 바라는 분들이 많고,
거기에만 초점을 맞추어 병역면제를 바라보는 거죠. 그러니까 나이제한의 단점만 보이고 장점이 안 보이는 겁니다.
국대 에이스급이 아니거나 유럽파가 아닌 나머지 대부분의 선수들은 병역면제를 받든 말든 사실상 안중에도 없으신 거죠 이런 분들은.
어중이 떠중이가 면제받는 것보다는 유럽파가 면제를 받는 게 한국축구 위상에도 발전에도 좋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가본데, 이걸 입 밖으로 낸다면 진짜 싸가지 없는 소리죠. 노골적인 차별대우죠.
그렇게 따질 거면 세계에서 관심도 없는 비인기종목 선수들 군면제 뺏어서 축구에 주자고 하는 소리랑 뭐가 다를까요?
어쨌든 박주영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군입대 연령 제한은 다음 아시안게임 이후로 알고 있습니다..
첫댓글 무슨 나이제한이요? 올림픽 아시안게임 나이제한? 그럼 다른 종목은 나이제한이 없나요?
예.. 없습니다. 클럽축구를 보호하기 위해 FIFA에서 IOC에 싸바싸바해서 만든 룰이죠
아 그렇군요;; 배구 보면서 그게 궁금하더라니...;;
그게 핵심 아닐까요? 에이스급 선수들의 면제.
대놓고 말해서 미안하지만 박희성 같은 선수가 면제받는다고 신경이나 쓸까요?
하지만 박주영, 기성용 같은 선수가 면제를 받는것은 수많은 축구팬들의 꿈이지요.
축구팬들의 요구부터가 해외에서 맹활약 할 수 있는 포텐셜을 가진 선수들의 면제이니
님 말대로 현재의 제도를 불리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한 거지요.
본문에 첨언을 하고 있는데 이미 리플이 달렸네요.
꼭 님의 바람이라기보단 대중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만..
자연스럽다고 해서 그게 전부 당위인 건 아닙니다. 인지상정이라고 해서 다 옳은 게 아니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잘못된 생각을 할 수 있고 그게 다수의 생각이 될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이명박 당선이라든지, 아니면 이명박 당선이라든지, 혹은 이명박 당선이라든지.
그 자연스러운 인식을 좀 긁어주고 싶어서 쓴 글이예요 애초에...
누가 면제되느냐에 대한 다수의 생각은 옳고 그르다로 가를 수 있는 일이 아닌 걸로 보입니다.
23세 이하의 유망주 선수들이냐 전연령대의 훌륭한 선수들이냐의 선택의 문제일 뿐이죠.
그리고 전연령대의 선수들 쪽이 여러가지 면에서 더 유용해 보이는 것이 사실일 뿐, 불합리하다고는 할 수 없어요.
전연령대로 바꾼다고 선수들이 편법이라도 동원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23세 이하 선수들은 나이가 든 뒤에도 계속해서 기회를 얻게 됩니다.
23세 이전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기성용 이청용 같은 선수들은 또한 전연령대 팀에 포함이 될 테구요.
차별대우라고 할 정도로 완전히 갈라서 훅 밀어버리는 문제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박희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득점도 터트렸구요.
박희성은 한거에 비해 400% 이상 더 까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최선을 다 하지 않은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문제 삼고 있는 게 아니지요.
제가 뽑혀도 최선을 다 할 자신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뛰어난 선수들을 제치고 먼저 뽑힐 자원이 아니잖습니까?
그렇다고 '박희성 같은'선수가 님보다 백배 잘함에도 불구하고 안 뽑혔으니 님을 질타한다면 참 그게 옳은 일이 되겠군요.
말을 일부러 꼬아서 했습니다만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국어공부를 하셨다면.
아니 그럼 최소 국회의원이라도 되지 않으면 대통령을 까지도 못하겠네요?
말을 일부러 꼬아서 했습니다만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국어공부를 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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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래요. 나이의 폭이 줄어들수록 팀간에 전력차이가 줄어들죠.
하지만 그건 실력의 문제지 조건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만약 우리나라 축구가 아시아 최강이 아니었다면 그게 또 유리한 점이 될 수 있으니까요.
나이제한이 있건 없건 대부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한국이었죠. 결과는 항상 우승후보였을 뿐이었다는거지만..
나이제한이 없다면 올림픽은 더 힘들죠. 나이제한이 있어서 오림픽이 그나마 메달권이 가능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구요.
불리하다 불리하지 않다는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이런 개인적인 의견으로 결론낼수 없다고 봅니다만...아시안겜으로만 봤을때는...야구처럼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지금 야구대표팀의 성격을 보면...병역면제를 위한 선수와 그렇지 않음에도 국가를 위해 뛰는 선수와 개인 상황에 맞게 차출을 거부한 선수들이 모두 존재하죠...꼭 잘하는 베스트들만 간건 아니구요...축구도 연령제한이 없다면 분명 우승기회는 좀더 많았을것이고 또 꼭 국대의 에이스만 나가진 않을것이라고 봅니다...먼저 병역면제가 된 선수들은 분명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비켜줄것이고 박지성이나 이청용처럼 해외리거들은 스케줄상이라도 차출이 힘들어지니
자연스레 젊은 피들이 많이 차출되겠죠...어차피 연령제한이 있어도 자리는 한정되어있고 결국 그 나이대 에이스급만 출전을 하는것이니 모든 선수에게 기회가 생기는건 당연히 아니라고 봅니다...연령제한이 풀려도 그런 기회의 자리들의 유동성은 그리 많지 않다고 보구요...나이제한의 장점이 굳이 단점보다 크다고 보이진 않습니다...그리고 아시안겜에 대표팀이면 어중이 떠중이는 당연 차출이 되지않을것이구요 비인기 종목의 군면제를 뺏어서 주자고 한다는것과 다를바 없다는 말씀은 본질에서 너무 확대 해석이시네요...영표님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반대의 의견이 틀리다고 단정지을수도 없다고 봅니다...
연령제한이 있든 없든 어차피 스포츠는 경쟁이고 대표팀 선발도 경쟁이고 그에따른 병역면제의 기회를 갖게되는것도 경쟁에 의해 상위에 소수선수들만 갖게 된다고 봅니다...이건 전제자체가 공평함이나 보편성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님의 의견에 사실 특별히 반대하는 입장은 아닙니다만...연령제한으로 인해 우리의 우승기회가 좀더 줄어들고 그로인해 병역면제 기회가 사라진다면 차라리 연령제한이 없어져서 우리나라가 우승확률이 더 높아지고 병역면제의 기회가 더 늘어나게끔 다른 종목처럼 연령제한이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건 좋은 생각입니다.
저의 생각과 똑같네요. 101% 공감입니다
현답이네요.
연령제가 없어지면 아샨겜 금메달 확률이 더 높아지고 베테랑 선수들이 맹 활약해서 금메달 따면 그 다음 기회는 그보다 더 어린 선수들한테 주어지는거 아닌가요
연령제한은 결코 큰 장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쩡앤님 말한것처럼 스포츠는 경제을하는건데 잘하는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서 2년의 공백을 없앨수있는 기회를 만들수있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스포츠라는게 전성기라는게 있는데 20대 중반에 전성기를 맞이하는 선수들이 많죠 하지만 그 나이때면 이미 연령제에 때문에 기회를 박탈당하고요. 예를 들어 아시안 게임에 참가해본적도 없는 선수들이 국대에 많다는게 연령제가 가지고있는 축구의 병역해택의 불리함을 반증한다고 볼수있죠.
아니요, 그정도 선수들은 그 나이대가 되기 전에 이미 23세 이하 대회에 한번씩 참가합니다. 기회를 박탈당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요 한번이라는게 제약이라는거죠 그리고 이미 한번씩이라고 하시는데 23세이후 더 잘하는 선수도 있고요 . 23세 아시안게임에 못나가본선수도 많아요. 그리고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간다고하시는데 그건 스포츠에서 경쟁에서 이겼다고 볼수없고요. 나이상관없이 최고의 선수가 우선적으로 나갈수있는 기회가 없다는거죠
제도적인 유불리를 말하고 있는 건데 경쟁논리는 별개로 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디까지나 주어진 조건 안에서 또 경쟁이 일어나는 거죠. 제도가 경쟁논리에만 근거해서 세워지는 게 맞다면 아예 종목별로 차이를 둬야 하는 거겠죠?
여기서 불리하다 안하다는 다른 종목에 비해서 병역혜택을 받기 쉽다 어렵다인데 다른종목은 나이제한이 없어서 몇번의 도전을 할수있고 더 좋은 전력을 만들수도 있지만 축구는 나이제한으로 그런게 불리하다라는 생각이죠 제도적 유불리의 문제논의가 아니죠 애초 게시판에 불리하다라는것도 타종목에 비해서 혜택이 받기 힘들다였습니다. 이미 타종목에 비해 차이점에 인식을하고 불리하다라고 생각하는거고요. 그리고 스포츠에서 경쟁논리를 별개로 쳐야한다는건 아니죠.
'스포츠에서' 라는 포괄적인 게 아니죠 논점이
그리고 제 얘기도 타종목에 비해서 혜택받기 힘들지 않다는 거였습니다.
몇번을 더 말씀드리지만 다른종목에 비해 도전횟수는 줄어들지만 도전할 수 있는 쿼터는 늘어난다는 거고,
그걸 '더 유능한 선수에게만 기회를 더 주는 게 맞다'는 논리로 반론하시고선 이제 와서 원점으로 돌아가시면 그 얘길 안 하신 거나 다름없죠..
님 타종목에 비해서 혜택을 받기 힘들지않다라는건는요. 선수입장에서 봐야하는건데 선수입장에서 한번의 기회밖에 없고 다른종목은 두번 세번 할수있다면 선수입장에서 어느게 더 힘들지않을까요 여러선수에게 기회가 간다는 님의 입장은 그냥 여러 선수에게 기회가 간다는거고요. 다른 분들이 어렵다고하는이유는 한선수에게 기회가 많지않다는거죠 " '더 유능한 선수에게만 기회를 더 주는 게 맞다'는 논리로 반론하시고선 이제 와서 원점으로 돌아가시면 그 얘길 안 하신 거나 다름없죠.."라는 말은 논점자체를 님이 잘못잡으신듯합니다. 그래서 제가 연령제가 장점이 아니라고 말하는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