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내..방??
..어떻게...집에 왔지??
유성훈하고..어제 포장마차에서 술먹고...
....0_0??......
어쨌든 1층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오윤성의 방문을 열었다....
"이제...일어났냐??"
"어...나 어제 어떻게 집에 왔냐?...술먹은 데 까지 밖에 기억이..."
"기억...안...난다고...??"
"어...머리는 깨질 듯 아픈데....."
"야...나 한 마디만 해도...되냐?"
"뭔데??..."
...
"니가 보고있는건....누구냐??.."
"뭐??"
"니가...사랑하고 보고있는 사람이...도대체 누구냐고"
...왠일로 무게를 잡는지...
"내가 사랑하고 보고있는 사람??..
...그딴 게 있을 리가 없잖아........."
....그딴게 있을리 없지...
"거.짓.말..."
"거...짓말이..라고??"
"...넌...진실이든 뭐든 다 외면해버리고 싶은거잖아..."
".......그래??...난 모르겠는데..."
"웃기지마...넌 성은하야..루나가 아니고...성은하라고..!!"
"뭐?? 내가 성은하?? 웃기지 마..!"
"맞잖아....나...다 알고 있어...다..알고 있었어...
너랑..우리...형이랑.....
...나...그때도 너만 본거...너 ...알어??"
"뭐??"
"너...기억 안나지? 우리 형 밖에 기억 안나지?"
"어쩌라고..."
"...니가 원래 성은하잖아.....
니가 성은하고....너...한 사람이잖아...
일부러...솔직하고 싶지 않은 자신을 만들어 내고 싶을 뿐이잖아..."
...
"뭔...소리야??"
"니가....
....오유성...그 빌어먹을 새끼 때문에......
..그렇게 감정도 없는 척 ...다른 모습에 숨겨왔던 거...다..알고 있어.."
"......."
─────────────────────────────────○●
"이딴 곳이였어?...제길..놀 것도 없고...
친구들이나 데려올걸..."
현재 난 중학생.. 처음으로 우리 별장에 놀러왔다..
엄마, 아빤 사업 땜에 바쁘니까
나만 여름에 놀러온거다...
"아가씨...바다에라도 가실래요?"
"싫어 귀찮아...그냥 풀밭에 바라솔하고 의자랑
탁자...그리고 빙수나 하나 만들어줘"
"알겠습니다...아가씨..."
..난 파라솔핀 아래에 앉아 빙수가 만들어 지길 기다렸다...
부스럭 부스럭..++
쾅!!..
"야! 너 죽을래?"
"미안 미안"
"너..진짜...내형만 아니었어도...
확...그냥 때려버릴 까 보다..."
...
뭐야 저 남자애들은...
"남의 별장 정원에 무단 침입해서...뭘 잘했다고 소리를 지르냐??"
그제서야 그 둘은 내가 보이는 듯 쳐다 봤다..
"...넌 뭐야!! "
"나? 난 여기 주인..."
"그래?? 미안...내 동생이 폐를 끼쳤네 ^-^"
"웃기고 있네...니가 밀었자너~"
"....^-^ +++"
"..."
그 뒤로 우린 꽤나 친해졌고..좀 큰 남자애는
나보다 한 살 많고...한명은 나랑 동갑이었다...
일은...그떄...일어났다...
"은하야~ 오늘 산에가자 산"
"오늘...비온 다던데??"
"어차피 소나길 텐데..뭘..."
"폭풍오면??"
"뭐....그럴 일 있겠어? ㅋㅋ
윤성이 두고 가자..."
"왜??..."
...
"그냥..가자"
"그래...그러지뭐..."
산───────○
쏴아아──....
"...내가 비온다고 그랬자너 -_-^^^"
"난...소나길 줄 알았지..-_-;;"
우린 산 정상에 올랐는데..잠시 쉬는 사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쨌든 우린 내려가기 시작했다.
"아...씨....흙 미끄러...."
"좀 그냥 내려가라"
"너라면 그냥 가겠냐?? 오유성!!"
"야...내가 너보다 나이 많다??"
"...어이구...오빠소리 듣고 싶다고??"
"...ㅋ 당연하쥐..."
"...뭐...니가 한번 죽는다면 고려해 보지 뭐 ㅋㅋ"
"주글래?? -_-^^^"
"잘 못했엉 ㅠ-ㅜ...."
"ㅋㅋ"
"언제쯤 그치려..........꺄악!!!!"
"은하야!!!"
내려가다가 발을 헛디더서 절벽쪽으로 미끄러졌다...
"은하야...꼭 잡어!"
....
"오유성...놓지마~ ㅠ.ㅠ "
"바보야 꼭 잡고 있으면...내가..꼭...구해줄게..."
....
......
오유성은 내 손을 잡다가 같이 미끄러져서
미끄러지는 산 중턱에..아슬아슬히..튀어나온..
..돌 끝을 잡았다..
"...무섭단 말야...ㅠ..."
".....울지마...웃기잖어..."
"넌 이상황에 농담이 나와??"
..
"은하야..."
"왜??"
"내 주머니에 손...닿아??"
"어...응..."
"주머니에 뭐 있는 것 좀 꺼내봐..."
"으...응..."
꺼내보니....이쁜..목걸이 였다...
"그거...너 주는 거야 ^^"
"정말??"
"좀 더...멋지게...주고 싶었는데..."
"괜찮아..."
"나...너의 지금 그런 모습이 좋다...."
"뭐??"
"웃는 모습......
나....너만은....살릴 거다..."
오빠는 미끄러 졌다....
...그러면서 내 머릴...감쌌다...
떨어지면서 나지막히 들린 소리....
"나...죽으면...오빠라고...불러 줄 꺼지??
...나...너......죽도록 사랑해 은하야..."
...
.....
....
...
......
...
얼마나 흘렀을까...
내 뒤엔 우산을 든 오윤성이 있었고...
삐용삐용 소리를 내는 빨간 색 사이렌을 울리는
초록 앰뷸런스는....멀어져 갔다...
─────────────────────────○●
"그게...너였나??"
"그래...그떄 유성이 놈 하고 너하고 뭔일이 있는진 몰라...
...알고 싶지않아......"
"그래서...."
"너....유성이...사랑...했지??"
"하....사랑???"
"너....사랑했잖아...
왜 점점 자신을 숨기는 데??...왜 숨기는 건데...
유성이...죽기전에 나한테 뭐라 한 줄알어??
자기가...첨으로....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데...
...나중에 내가 널 보면....울리지 말래...
그 애는 웃는 모습이 제일 예쁘고...
자기 감정에 서투르다고.....나한테 맡긴다고..."
"...내가 물건이냐??.."
"........사랑하잖아..."
...
......
..
"..그래 ...사랑해!! 근데...그게 어때서??
내가 그렇다고 해서...뭐가 달라져??
.......죽었잖아...내가 사랑하면...뭐해...
...이미 죽었는걸....."
"...너한텐....오유성만....있냐??"
──────────────────────────☆★
드뎌 과거의 이야기가 +-+
왠지...이야기가 미지근하게 흘러가는 듯 싶네요 ㅠ.ㅠ
...ㅋㅋ
이번 부턴 부제도 붙입니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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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연애
(자작)
╋달빛펜던트╋ -14- <"...너한텐....오유성만....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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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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