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들 처음에 돈 벌어야 하는 입장도 있고, 상무 입대인원이 제한되어있는것도 맞지만.
유망주일수록 군 문제를 조기에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시안게임 와일드 카드에 목 매다는거 자체가 사실 이런 위험을 감수한다고 봐야죠.
개인적으로는 박주영이 지금 즉시 상무행을 택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2013년까지 재계약되어있는데다, 본인 스스로 현역으로 하겠다고 했으니만큼 그건 무리겠죠.
만약 상무행을 고려했더라면 이번 시즌 종료 후 상무행 -> 2년뒤 전성기의 나이로 제대. 유럽진출 재타진이라는 그림이 나오는데 참 아쉽죠. 물론 될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이동국도 제대 후 미들즈보로에 간 경험이 있고, 박주영은 이미 프랑스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벌였으니 재진출 가능성이 훨씬 높죠. 오히려 병역문제 해결한만큼 빅리그 오퍼가 올지도 모르구요.
충분히 상무에 합격할 자질이 있는 선수들. 그중에 조기에 그런 능력을 보인 선수들이 군입대를 계속해서 미루는게 참 아쉽습니다. 경제적 여건에 따른 것이라고 해도 상무 갔다와서 망가진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는거 같은데 왜 계속 미루려고만. 병역특례만 받으려고 하는건지...
축구선수만 병역때문에 피해보지 않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 축구보다도 활동시기가 더 짧은 다른 종목 선수들도 모두 군대에 갑니다. 일반인들도 마찬가지구요.
그점에 대해서는 인식 전환이 있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무에 유망주 쿼터같은걸로 좀 더 많은 인원 선발할 규정을 만드는게 월드컵 16강 군면제 조항 만드는것보다도 훨씬 현실적으로 빨리 이뤄질 수 있습니다.
첫댓글 기량이 가장 많이 발전할 수 있는 시기에 상무를 가는 선택을 선뜻 하는 게 어렵죠. 아예 20살 이쯤 갔다와서 22쯤부터 제대로 갈고 닦아서 해외진출 한다면 좋겠지만 박주영은 지금 곧 전성기를 맞이할 나이라.. 어린 유망주 선수들 20세 초기에 K리그에서 경험을 쌓을 거면 상무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박주영은 아니라고 봅니다ㅜ
20세 초기에 상무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경우가 지금은 태반입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라 할지라도 상무지원자들의 실력이 장난들이 아닙니다. 국대가 되었었거나 K리그 각팀 들의 주전으로 뛰지 안했다면 상무지원해도 탈락합니다..
대개 가족이나 잘 아는 사이가 아니라면 상무갈 재능이 미치지 않는 선수들까지 안타까워 하시진 않죠.
문제는 상무마저 2,3년 안에 k리그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이제는 축구선수에 대한 병역법에 융통성을 발휘할 때라고 봅니다. 대만과 같이 대표팀 업적에 따라 병역 기한을 줄여주는 방법이거나 터키처럼 35세 이후에 복무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할 것입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새로운 법을 적용해야겠죠. 정몽준 씨가 이럴때 한 건 해주면 까방권 하나 획득하는 건데요..쩝
조원희 선수보다는 홍명보감독님이 원조격이죠.
신인지명 1순위가 1억인 시절에 드레프트를 거부하고 상무입대,
2년후 드레프트제도는 사라지고 상당한 조건으로 포항입단..
그중간엔 포항의 전회장 박모씨의 도움이 많았었지
황선홍 1대8 트레이드의 원조격이었죠 ㅋㅋ왕회장의 무슨 수를 써서라도 데려와라 한마디에 1대3 트레이드 ㅎㄷㄷ
조원희 선수는 상무 입대 전에는 그저 그랬지만 상무에서 발전한 케이스라 조금 다르지 않나 싶네요..
나이 먹은 선수는 적응력이 떨어지죠. 선수들이 일찌감치 해외로 가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구요. 조원희가 해외에서 적응못하고 어려움 겪었을 때 했던 얘기 중 하나가 나이먹어 가니 힘들다 였습니다. 상무가 자기가 가고 싶다고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란 것도 문제죠. 가기 매우 어려운 곳이 상무입니다. 설령 상무 갔다고 해도 해외에 진출하려면 팀 복귀 후 괜찮은 활약이란게 필요하거든요. 이 경로로 해외에 진출하면 얼추 나이가 20대 중후반으로 넘어갑니다. 그것도 굉장히 잘 풀린 케이스일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