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같은 인생
있어도 없는 것 처럼
아무데나
그냥 피었다가
지는 잡초
없어도 있는 것 처럼
기죽지 않고
끈질긴 자존심 하나
지켜가는 삶
잡초 같은 인생이
아닌가 싶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육하 원칙에 억매인
삶이 아니라
주어진 대로 닥친대로
열심을 다해
생을 가꾸며
살아가다 보면
굿은 날 좋은 날도
있기 마련
굿으면 굿은대로
좋으면 좋은대로
현실에 순응하며
세월에 묻어 가는 삶
내탓도 아닌
운명같은
인생에 기생하는
우여 곡절들
피할수 없으니
어찌하랴
담담히 받아들이며
적응해야지
질기디 질긴 목숨
끝 날에 까지
이름모를 잡초처럼
살다 가야지........
로망의 초여름
푸르런
싱그런 산야
새들이 청아한 노랫소리로
아침을 열어주네요.
짙어가는 녹음속에
스며오는 꽃향기
어느듯 봄이 익어
여름으로 향하는데
낭만과 꿈이 가득한
로망의 초여름
아카시아 꽃버선
나들이 꿈을 꾸는데
더 멋지고 행복한
아름다운 삶의 의미를
마음가득 누리시고
세상이 때묻고
녹슬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진심은 어디에서든
통하는 법입니다.
양은 냄비처럼
빨리 끓지 않아도
뚝배기처럼
느리고 더디게 끓어도
한번맻은
인연 쉽사리변치않는
그런 삶이
되시길 응원
합니다.
첫댓글 이 세상에 잡초라는 식물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제 멋대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지요.
자유롭게 견디며 사는 생물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을
닮았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미루님
잡초가 아닌 들꽃
들꽃의 강함과 끈기를 배우며.
한번맺은 소둥한 인연은
쉽사리 변지않는 인연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