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댓글로 달은 내용인데 너무 길어서 아예 하나의 글로 연결시켜버렸습니다. 저야 홍명보 감독이 경질되든 연임되든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비판보다는 비난성 댓글들이 주를 이루는거 같아 조금 안타깝네요)
평소 케톡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여주시던 K리그사랑축구사랑님을 존중하지만 해당글은 조금 성급한 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1번은 수긍합니다만 2,3,4번 항목은 수긍하기 어렵네요. 홍명보 감독이 대학선수와 J리그선수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줬다는 지적은 오해 아니면 왜곡일뿐입니다. 물론 박희성이 뽑혔고 선발로 양윙에 J리그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우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팀의 주축은 K리그선수들이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전술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물론 안중요한 포지션은 없지만) 구자철과 김정우가 포진했던 중앙미드필더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작년 청소년월드컵 선수들을 중용한건 맞습니다. 그게 곧 J리그선수들을 중용했다는 것은 아니죠. 그 선수들이 J리그를 선택했던 것뿐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홍명보 감독은 오히려 유망주들이 K리그에서 뛰는게 바람직하다는 말을 종종 했습니다. 교체카드로 사용한다고 해당선수들을 중용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히딩크는 안정환을 중용하지 않았던 걸까요? 교체카드는 선발보다 중요하지 않은 선수다라는 인식은 이제 깨질때도 됐지 않습니까? 교체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선수는 경기의 흐름을 바꿀수 있는 능력있는 선수들이 담당하는 겁니다. 홍철, 지동원, 서정진, 윤빛가람 등이 교체카드로 사용된다고 이 선수들을 중용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더더구나 홍철, 지동원, 윤빛가람은 선발로도 나왔습니다.
또한 "프로와 아마는 별 차이가 없다"라는 말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안되는 발언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문맥상 뜻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차치하고 그말만 따와서 표현하면 딱 오해하기 좋은 것인데 많은 분들이 그런식으로 이용을 하더군요. 프로와 아마는 차이가 없다는 발언은 선수명성을 갖고 판단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것을 프로와 아마를 동급으로 놓음으로서 K리그를 무시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분들이 많은신데 전혀 다른 뜻이죠.
그리고 3번 항목... 왜 자꾸 홍명보 감독이 이번대회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보시는지요...선수20명 전원이 다 모인게 첫경기가 이미 끝나고 난 후입니다. 선수들이 제대로 차출이 어려워서 몇명만 데리고 훈련하던거 축구팬들 상당수가 보도를 통해 접했을 겁니다. 또한, 현재 팀의 최종목표는 누가 뭐래도 올림픽입니다. 올림픽을 목표로 팀이 꾸려진거고 최종목표에 맞춰 계획적으로 선수단을 운영하는 것이 최선을 다하지 않은것이 될 수 없습니다. 올림픽을 위한 수단으로서 아시안게임을 이용했다기보단 오히려 많은 분들이 축구대표팀을 병역면제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요.
아시안게임은 어디까지나 올림픽대회를 위한 과정으로서 봐야 되는거고 그 출발점이었습니다. 시행착오가 없을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그런 출발점에 있는 대회가 병역면제가 걸려있는 바람에 무척 부담감이 심했던 대회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최선을 다한 겁니다. 23살이하의 대표팀 구성을 안했다고 해서 그것이 방만한 팀운영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팀의 목표는 올림픽이지 병역면제가 아닙니다.
물론 병역면제 중요하고 감독도 그런점을 인지했기에 경기운영을 최대한 신중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독이 되서 결국 너무 안정적인 경기를 운영하다 경기종료 직전에 한방을 얻어맞았지요. 준결승전에서의 모습 감독으로서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때론 승부사의 모습도 보여줘야 하는데 너무 안정적인 것을 원했죠. 절대 지면 안된다는 압박감이 그런 모습을 보이게 만든건 아닐지요. 오히려 그런 모습에서 선수들의 병역면제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던 모습을 봐야 하는게 아닐런지요. 전 홍명보 감독의 모든 것을 두둔하려는건 아닙니다. 단지 위 본문글에 대한 반문을 하기 위해 그 반대편의 시각을 말하고자 하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4번 항목 선수들간의 경쟁, 리그의 중요성을 떨어뜨려서 장기적으로 기형적으로 만든다라는 지적...이번에 새로 합류한 선수가 꽤 됩니다. 작년 청소년월드컵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긴 했지만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지동원, 홍철 등을 선발했죠. 마찬가지로 작년 청소년월드컵엔 뛰었으나 이번에 선발되지 못한 선수들도 꽤 됩니다. 팀의 일관성은 가져가겠지만 이 선수들이 그대로 올림픽으로 간다는 발언을 한적이 없습니다. 지동원, 홍철 등이 뽑힌 것처럼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은 앞으로도 뽑히겠지요. 더구나 K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많이 뽑혀 오히려 고무적이었습니다.
일관성있게 대표팀 운영하면서 병역면제도 걸린 대회이기 때문이라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더욱 인맥축구라는 비판을 홍명보감독은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일관성있게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병역면제가 걸린 중요한 대회에서 기량이 떨어지거나 또는 컨디션이 저하된 것이 눈에도 뻔히 보이는 선수인 박희성 선수와 김민우선수는 뽑지를 말았어야 했지요.. 하지만 박희성 선수와 김민우 선수를 뽑음으로 해서 님께서 이야기하신 일관성있게 대표팀 운영하면서 병멱 면제도 걸린 대회이다라고 홍명보감독이 보았다 할지라도 인맥축구를 햇다는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그리고 제가 유병수와 이승렬을 언급한 부분은요... K리그를 무시했다는 발언에 대해 반박하기 위함입니다. K리그 선수들이 이번에 많이 뽑혔거든요.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그런데 K리그 무시했다는 발언이 나오니 그거에 대한 지적을 한겁니다. 제발 글의 흐름과 요지는 알고 댓글을 달아주셨으면 하네요.
님께서 이야기하신 것을 보면 오히려 몇몇 선수들의 병역면제를 시켜주기 위해서 다른 선수들을 개고생 시킨 걸로 보여지네요..(물론 다른 선수들도 병역면제가 걸려있지만요...)
또 인맥입니까...ㅋ Ekswlt님~~ 뽑았는데 컨디션이 안좋은 선수가 있으면 그게 곧 인맥이 되는 겁니까? 존중해드릴라고 해도 참 어거지성 발언을 자꾸 하시니 난감하네요. 그럼 이번 월드컵에서 컨디션이 안좋았던 선수들이 나왔던 대표팀의 감독들은 모두 인맥축구를 했던 겁니까? 결과론적인 얘기를 하지 마세요.
물론 이번 대회에 박희성과 김민우가 뽑힌건 저도 맘에는 안들지만 그것이 곧 인맥축구로 귀결되는건 아닙니다. 님들이 자꾸 인맥축구로 몰아가기 위해 색안경을 끼니 그렇게 보이는거겠지요. 홍명보 감독은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뽑은겁니다. 거기서 감독의 판단에 대해 비판을 한다면 모를까 인맥축구 운운하시는거 보니 참 황당하네요. 그 선수들 병역면제 시켜주기 위해 다른 선수들 개고생시켰다구요??? 더 이상 님의 댓글에 대꾸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는군요.
홍명보 감독은 인맥축구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홍명보감독이 지금 축협의 라인인 고대출신이니까요... 그리고, 우리나라 축구선수의 대표인물인 황선홍감독과 대별되기 때문에 이 인맥축구에서 홍명보감독은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저도 처음 홍명보감독이 청소년대표 감독으로 뽑혔을 때 쉴드를 쳤던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이 홍명보감독은 인맥축구에서 자유로울 것이다.. 그만큼의 고집이 있고 자신이 생각하고 잇는 것은 철저히 관철시키는 사람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감독을 맡으면서 한 인터뷰내용과 홍명보감독이 한 행동사이에 모순이 발생하면서 저는 실망하게 된 것입니다..
21세 이하의 선수위주로 구성해서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본다는 인터뷰를 보면서 비록 22세 23세 이하의 선수들에게는 나쁜 선택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우리나라의 축구발전을 위해서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선수선발과정과 와일드카드의 발표를 보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내용과 선발한 선수들을 보면 외부 압력이 크게 작용된 것으로 보여졌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뜻을 관철하지 못하고 외부에 흔들렸다는 생각이 되어지니까요.. 홍명보 감독이 외부압력에는 히딩크감독처럼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관철하기를 바랬던 사람이니까요..
그 박희성과 김민우가 대표되는 선수이기에 인맥축구라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 대회에서 컨디션이 안좋은 선수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년내내 경기력이 나빠서 기량퇴보가 확실히 보이는 선수를 선발햇다는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그것은 홍명보감독이 선수를 보는 눈이 없거나 뭔가 외부에서 압력이 발생햇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홍명보감독이 선수보는 눈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병수선수의 발탁에 잇었서도 홍명보감독이 유병수선수를 관찰하기 위해 인천경기를 2번 직접가서 봤는데 그 2번 다 나빴다고 해서 선발하지 않았다는 발언도 있었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선수생활을 했기에 알겠지만
대회 당시에 컨디션이 안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년 내내 컨디션이 안좋은 선수를 왜 뽑습니까? 예를 들면 이번 월컵때 이근호 선수 결국 탈락햇습니다.. 지속적으로 허정무감독이 뽑았을 때 허정무 감독이 비판을 받은 것을 님도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뽑지 않았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그동안 이근호를 뽑으면서 이야기한 것이 선수는 컨디션이 좋았다가 나빴다가 할 수 있다 그러니 이근호선수도 기량회복이 될 것이다라고 발언을 하면서 뽑았지만 1년 내내 컨디션이 안좋았기 때문에 결국 탈락한 것입니다. 박희성의 실력문제를 떠나서 김민우는 1년내내 컨디션이 나빴다는 것을 보여왔습니다... J2리그에서 초반에 나오다가 컨
그 이후에 거의 J2에서 조차 나오지 못할 정도로 컨디션이 나쁜 것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김민우선수가 4kg이나 빠졌다는 소식을 접하셧을 것입니다.. 그런 선수 자체를 선발했다는 자체가 감독으로서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선수 챙기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고 이것이 인맥축구라는 것입니다. 이부분에 있어서 감독의 판단에 있어서 비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고 이것이 자신의 선수챙기기라는 것까지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매니악님의 글을 보니 제가 몇몇부분에서 성급했다는걸 느낍니다. 말씀 드렸다싶이 이번 AG을 제대로 본적이 없고 그동안에 홍감독에 대한 생각과 알싸내 반응을 토대로 작성했던 글입니다.
일단 선수기용과 구성에 대해서(2번글) '제이리그사랑or케이리그외면' 부분은 제가 물러서겠습니다. (제가 AG이전에 봤던 경기와 AG중 알싸내 반응을 토대로 말씀드립니다) 다만 조영철의 계속된 중용은 이해가 안갑니다.(반면 박희성의 기용에 대해서는 이해는 합니다. 직접 골을 넣기보다는 수비수를 괴롭히는게 목적인 것 같으니까요) 이 두 선수 말고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조영철은 중용되는 수준이니까요.
그리고 유병수와 이승렬의 미발탁은 여전히 아쉽습니다. 공격옵션의 다양성과 경험이나 기량을 따져봤을때 이 선수들은 뽑아야하는게 나았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AG을 올림픽을 위한 도구로 삼았다는 점(3번글)에서.. 아시안게임을 올림픽을 위한 과정이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전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이나 대회자체는 별로 중요치 않다고 봅니다. 다만 병역면제가 걸려있기에 매우 중요해집니다. 그런면에서 이 두 대회는 어느게 더 중요하다할수없고 오히려 아시안게임이 더 소중한 기회라고 봅니다. 아무리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결국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불만입니다.
마지막으로 홍감독의 변화가 적은 선수발탁 스타일에 대한 우려(4번글). 제가 이렇게 느낀건 선수구성자체가 크게 변하지 않아서라기 보다는 리그에서 활약을 했던 선수들을 외면한데서 비롯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도했든 안했든 결과적으로 K리그가 무시 받는 꼴이 됩니다. 제가 보기에 홍감독은 '개인기량보다는 조직력이다'라는 생각이 굉장히 강한 것 같고 그런 점이 우려가 됩니다. 대표팀성적은 우려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적 내기에는 저도 이게 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소수 정예로 조직력 다지기'(딱히 지금 홍감독이 이렇다게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의 철학이 이렇다고 생각)는 장기적으로 부작용
이 우려되고, 재밌는 축구를 보고 싶은 축구팬으로서 별로 재미없는 대표팀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홍감독이 K리그를 무시한다'라는 말은 제가 취소하겠고 매니악 님의 의견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시안게임은 올림픽을 위한 과정이 되어서는 안되고, 제가 볼 때(청대경기스타일, 선수발탁및선발 등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홍감독의 대표팀 운영철학은 조직력을 매우(과도하게) 중요시하고 그런 운영철학이 장기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낼 것 같다는 것입니다.
네 축구사랑님 글 잘 봤습니다. 조직력을 중시하는 운영철학에 대해 불만이시다라는 지적도 충분히 공감하구요. 그건 가치의 문제이니 따로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다만 아시안게임을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했다는 것이 감독을 비판하는 근거로 사용될 순 없다는 생각입니다. 병역문제가 중요한만큼 대표팀의 일관적이고 장기적인 운영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과거 병역면제를 위해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임했던 아시안게임에서도 병역문제 해결에 실패했었습니다. 전 병역문제는 다른방법으로 푸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매대회마다 감독이 바뀌고 대표팀의 운영이 주먹구구식일때 자부심하나만큼은 아시아최강이었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짜고 축구를 발전시켰던 일본에 따라잡혔던 전례가 있습니다. 그후에 대표팀의 운영도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아들였죠. 왜 이제와서 아시안게임에서 병역문제 해결못했다고 감독은 경질해야 하고 장기적인 대표팀운영에 대핸 비판들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운영이 필요한건 맞습니다. 다만, 전 아시안게임을 올림픽도 겨냥하면서 운영하는게 장기적인 운영이라 생각치 않습니다. 대표팀 선수를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전술을 쓰는건 장기적인 축구발전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인프라, 대표팀이 아닌 클럽팀에 우수한 지도자의 유입 등.. 대표팀이 아닌 곳에서 이룰 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님과의 홍감독에 대한 이야기는 끝난 것 같군요ㅎㅎ 글 잘 읽었습니다
장기적인 대표팀운영을 하겠다는 발언과 행동이 다르기 때문에 저는 비판을 하는 것입니다... 군면제가 없는 다른 아시아국가들 처럼 21세 선수이하로만 구성을 하고 나왔다면 저는 비판을 안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는 21세이하의 선수들로 구성을 하면서 올림픽을 위한 전초전의 성격으로 보고서 운영을 하지 않았기에 비판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님께서 이야기하신 아시안게임만을 목표로 한 것처럼 보였기에 비판을 한 것입이다. 그 단적인 예가 와일드카드를 선발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3장모두 물론, 정성룡은 구단의 반대로 차출하지 못햇지만요...
병역면제가 중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수단과 목표를 혼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대표팀의 목표를 병역면제로 잡고 계시는거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들구요. 아시안게임1위가 올림픽3위보다 쉽다고 해서 아시안게임이 더중요하다는 발상은 정말 말도 안되는 겁니다. 대표팀이 그런 방식으로 운영된다면 장기적인 운영이고 뭐고 대표팀은 병역면제를 위해 구성된 팀이 되어버리겠죠. 병역면제는 국가의 위상을 높인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선물같은 혜택인 것이지 대표팀이 그런 혜택을 받기 위해 구성된 팀은 아니죠
Ekswlt님 축구사랑님의 댓글에 대해 얘기중인데 다른글에서 의견교환을 하면 안되겠습니까? 솔직히 인맥축구 운운하셨을때부터 님 댓글 안읽고 있습니다.
축구사랑//지금 말하는 주제는 대표팀에 대한 것입니다. 병역문제도 그거와 관련된 것이구요. 인프라와 클럽의 활성화가 장기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고 전제로 깔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주제에 대해서 좀 착각을 하신거 같네요. 대표팀의 장기적인 운영을 말하는데 대표팀 구성이 장기적인 운영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신다고 하시니 뭐 더이상 할말은 없군요.
한마디로 홍명보감독은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려다가 두마리토끼(아직 한마리 토끼는 남았지만... )를 다 놓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홍명보감독이 중심을 못잡았았던 같기도 합니다. 확실히 이번 아시안게임의 목표를 확실히 했어야 햇습니다.. 올림픽을 대비하는 과정이라고 보는지 아니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지를 명확하게 하였어야 햇습니다. 물론, 선수들의 생각과 다를 수는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선수장악력이라고 생각됩니다.. 홍명보감독이 인터뷰 내용처럼 확실히 올림픽을 대비하는 과정이라고 선수들을 장악했고 그것을 확실히 주지 시켰다면 경기력에서도 달라졌겠지요...
아! 대표팀성적에 대한 장기적시각을 말씀하셨던거군요. 전체적인한국축구발전에 대한 장기적시각을 말씀하신줄 알았습니다.
병역혜택의 효과에 대해서 매니악님 보다 제가 더 비중을 크게 잡고 있는 것 같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이라는 대회자체의 가치를 저보다는 매니악님이 더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은 병역혜택의 도구로서 활용하고 그 외 나머지 대회나 경기, 클럽축구 등에서 즐거움과 성과를 찾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병역혜택으로 인한 효과를 누가 모릅니까. 그 효과를 작게 잡는게 아니죠... 그렇지만 수단과 목표는 혼동하지 말아야죠. 대표팀이 병역면제를 이유로 꾸려지는게 정상인지 난 정말 모르겠내요. 그런 대표팀이라면 별로 응원할 생각이 안드네요. 개인들의 병역면제를 받기 위해 꾸려진 팀을 왜 내가 응원해야 합니까...
아시안게임을 그렇게 중요한 대회로 보지도 않고 올림픽은 조금 큰 대회로 보고 있습니다만 작은대회라고 해서 병역혜택을 위해 팀이 꾸려지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최근엔 선수들의 유럽진출문제가 가시화되다보니 자꾸 병역문제가 걸림돌이 되어 이슈화가 되는데, 병역문제는 다른방식으로 해결해야지 대표팀을 병역면제의 도구화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됐다고 봅니다. 병역혜택이 한국축구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싶은거는 알지만 병역문제는 다른 방식으로 풀고 대표팀의 운영은 장기적인 계획에 맞춰가는게 바람직하겠죠.
정리하자면 홍명보 감독이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장기적인 시각으로 팀을 운영한다고 해서 그것이 병역면제의 기회를 가볍게 여겼다는 것은 아닙니다. 팀운영에 일관성은 가져가되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죠. 본문에서 지적한건 그겁니다. 근데 자꾸 감독이 올림픽을 위해 병역면제의 기회를 희생했다느니 하는 식의 발언들이 나오니 웃기는거죠. 애초에 올림픽을 보고 장기적으로 꾸려진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