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의
뙤약볕이 아무리
따갑다고 하여도 마냥
원망만은 하지 않기를
인생은 그렇게 힘든
나날들의 연속인 것을
다시 한번 느껴보기에
그 뙤약볕도 어느 한때는
따스한 봄햇살인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하리니
살아 어느 한 때 무섭게
폭풍우 치는 그런 날에는
오히려 그 뙤약볕도
눈물겹게 그립지 않던가
인생이라는 시간의 여행이
어찌 하나의 시간
하나의 길만 있을 수 있을까
어둠의 시간 굽은 길에
메마르고 가물고
때로는 홍수도 나지만
어느 날에는 햇빛 찬란한
고속도로와 풍요가 넘치는
들녘이 존재할 때도 있으니
인과의 법칙 속에서
그저 최선의 노력과
진실한 정성으로 더불어 사는
벗들에게 한없는 겸손으로
나는 살고 싶나니
그리하여 어느 훗날에
내 마지막 날이 온다면
나는 참으로 고마웠노라
내 인생에 감사할 수 있기를
--- 한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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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ノ창작자작글
벗에게 --- Gabriel`s Oboe
한미르
추천 1
조회 96
24.08.13 05:4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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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말씀처럼 정말 인생길이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 추천드립니다.
한미르님 !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