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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님들. 님들 제 글 기다리셨나요?? 호로롤루루 죄송해요 늦어서 ^^
혹시 1탄 안보고 바로 2탄으로 오신 분들은
1탄으로 가서 모태솔로 자가진단 테스트를 받고 오시기 바랍니다 (지못미 환영!!^^)
http://pann.nate.com/b202962400
1탄에 달아주신 1300개 넘는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진심 다읽었어요 ^^)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연못병에서 허우적거리고 계셨더군요!!
여러분들은 연애 잘하는 사람들한테 상담 받으면 안됩니다
연애 잘하는 애들이 연애하는 법이랑 모태솔로가 연애하는 법은 완전히 달라요
저같이 여러분이랑 똑같은 모태솔로 경험이 있던 사람에게 상담을 받아야 됩니다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웰컴투 연못병 클리닉~~
자 들어가기에 앞서 여러분들이 댓글로 문의 주신 것들에 대한 대댓글을 달아드리겠습니다. 먼저 궂이 “여자에게만 해당”된다고 한 이유는
제가 모태솔로 남자분들에 대해서는 확실히 잘 모릅니다
섣불리 남자분들도 해당된다고 했다가 공감 안 된다고 하면 상처받을 것 같아
일부러 여자로만 한정했던거였고요
지금부터 해드릴 조언도 여자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여자로만 한정 지었답니다
어떤 분이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못하고 조언한다”고 하셨는데
저는 제 올챙이적을 너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올챙이 분들에게
실질적인 솔로탈출팁을 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또 어떤 분은 “그래서 넌 커플이라는거 아냐~!!”라고 하셨는데
제가 지금까지 모태솔로라면 어떻게 여러분께 모태솔로 탈출 팁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모태솔로에서 가까스로 탈출하였기에 말할 수 있는거지요.
안그래요??
자 그럼 지금부터 모태솔로 탈출을 위한 본격적인 TIP 2탄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해드리는 팁들이 어찌보면 흔해빠지고 늘 보던 팁일 수도 있어요
‘이런 흔해빠진 팁 말고 뭔가 기발한 팁을 내놓으란 말이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그런데 여러분 그 흔해빠진 솔로탈출 팁들을 맨날 보기만 했지 조언대로 실천한 적은 있나요? 없죠? (여러분 뜨끔??)
이 TIP은 제가 직접 써보고 효과를 본 것들이고 보편적으로 제 주위에 많은 모태솔로탈출녀들이 효과를 본 것들입니다. 사람에 따라서 몇 개는 공감이 가고 몇 개는 안 갈 수도 있을텐데 그래도 이 글을 통해서 뭐 하나라도 도움 되는걸 건지신다면 저는 너무 뿌듯할 것 같습니다
연못병 톡커님들께 실질적인 솔로탈출 TIP이 되길 바라며 자 시작!!
* 지금부터 제가 전해드리는 tip이 절대적인 사실, 100%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은 수학이 아니기 때문에 딱 들어맞는 답은 없지만 사랑에도 보다 그럴 듯한 답은 있고 제가 지금부터 해드릴 조언이 바로 그런 "그럴 듯한 답"입니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 나의 지금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줄 남자는 없다는 것을 깨닫자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줄 사람을 만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연못병 여러분들은 또 자기 좋다는 남자 싫자나요. 여기서 말하는 것은 여러분이 좋아하는 남자분이 여러분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주기가 힘들다는 거에요. 연애 잘하는 애들한테는 쉬운 일일 수도 있지만 우리 “연못병” 환자들이라면 이런 남자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애시당초 버려야 합니다. 지금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었다면 진작에 솔로 탈출했겠지요. 안 그래요?? 연못병 환자의 친구분들은 이런 말로 여러분들을 위로하죠. “힘내 괜찮아... 니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줄 사람이 나타 날거야........” 이 말에 속아서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돌아다니면 모태솔로 여러분~ 절대 애인 안 생깁니다. 여러분 명심하십시오! 여러분의 지금 모습 그대로를 좋아해줄 남자는 없습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는 변해야 하는데 어떻게 무엇부터 변화해야 하느냐~~
크게 나누어서 외모와 성격입니다
2. 인정하기 싫고 귀찮기도 하지만...일단 처음 변해야할건 외모다!
여자든, 남자든 항상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꾸며야 애인이 생기고 애인이 생기면 또 꾸미게 되면서 선순환적인 곡선이 형성됩니다. 하지만 꾸미지 않으면 애인이 안생기고 그럼 더 우울해져서 꾸미는 것을 포기하게 되면서 악순환적인 곡선이 형성된답니다.(안 꾸며도 애인 잘 생기는 여자들은 그냥 딴 세상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녀들은 우리와 같은 종족이 아닙니다) 여러분~ 자신의 여성적인 매력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깔끔하게 꾸미고 다닙시다. 누가 봐도 예쁜 사람들 사진만 보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말고 지금 현재의 내 모습에서 최대한 예뻐 보일 수 있도록 가꿔봅시다. 스타일을 어떻게 가꿔야 할지 모를 때는 주위에 옷 잘입는 여자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솔로탈출을 위해 가장 적합한 머리스타일은 역시나 긴 생머리
여러분 저는 뉴에라 모자에 조던티를 입고 다니던 여학생이었어요...(와...지금 돌이켜 보면 진짜 남자친구 안 생길만한 패션이네요;;;) 그런데 남자친구와 첫 데이트 때는 여자청바지에 (내가 지금 말하는 여자청바지라 함은 힐에 잘 어울리는 청바지임 ^^) 봉봉거리는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구두를 신고 게다가 머리를 찰랑찰랑 풀르고 나갔어요.
저는 태어나서 유치원 때 이후로 머리를 풀러본 적이 없었어요. 긴 머리를 풀르고 다니면 거추장스럽고 덥자나요. 그래서 저는 늘 단발머를 유지하다가 어깨조금 넘어가면 바로 묶고 다녔어요. 잘르고 묶고 잘르고 묶고 이걸 24살 때 까지 반복했어요. 그런데 남친과 사귀기 전 이 분이 저의 머리풀른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첫 만남에 용기를 내어 머리를 풀르고 나갔답니다. 한 여름에 처음 풀러본 머리였는데 뭔가 이상하게 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뭐지 이 신비한 느낌은~ 남친의 반응도 꽤 괜찮더라구요. 그 후로 저는 2년 동안 머리를 풀르고 다녔답니다. 역시 긴 생머리는 남자의 마음을 자극하는 그 무언가 신비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제가 또 이렇게 말하면 "긴 생머리도 예쁜애가 해야 예뻐 보이는거야~“라고 말 하시는 분들 있을거에요. 그런데 일단 미친듯이 예쁘지 않아도 확률적으로 긴 생머리가 확실히 일반외모도 여성스러워 보이게 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악 당장 이번 크리스마스부터 혼자 보내기 싫은데 언제 머리 기르라고!“ 라고 생각하시는 분 있다면 일단은 머리는 계속 기르고 계시고 계속해서 여러 조언들이 나오니 다른 조언들을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4. 이것도 인정하기 싫겠지만 여자에게 애교는 필수!
“애교”라는 단어를 딱 처음 봤을 때 무슨 터프가이 경상도 남자처럼 ‘아...진짜 애교는 아니다...난 애교는 아냐 진짜... 애교만은 절대 필 수 없어 진심 ’이라고 몰래 다짐하는 연못병 환자분들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그 성격 그대로 다가가면 아마 당신이 관심있던 남자와 “베스트 프렌드”가 되지 애인으로 발전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털털한 성격으로 인간적인 매력은 발산할 수 있어도, 털털한 성격으로 여성적인 매력은 발산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제가 지금 여러분들에게 남자“인” 친구 만들어 드릴려고 시간 내서 이런 글 쓰고 있는 걸줄 아십니까? 아니자나요~ 여러분에게는 남자“인” 친구가 필요한게 아니고 “남자친구”가 필요한거자나요. 여러분!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아무리 남자성격 같은 여성분일지라도 애교를 부려봅시다.
세상 모든 사람들한테 다 애교 부릴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관심 있는 남자한테만큼은 그래도 소소한 애교는 부려줘야 해요. 거침없이 하이킥의 나문희 어머님처럼 ”여봉~~문희는요~~“ 이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음 어느 정도 딱 소소한 정도 만큼....아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밥 먹었니?라고 물어볼 때 ”네.“라고 하지 말고 ”네엥“ 요정도? 이 정도는 부담 없겠지요? 이게 글로 표현이 안 되는데 일단 이것도 애교 많은 여자친구들한테 훈련을 받는게 좋습니다. 여자들 세계에서도 애교 있고 싹싹한 여자애들이 무뚝뚝한 여자애들보다 언니들한테 더 사랑 받자나요. 남녀관계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무뚜뚝한 여자보다는 애교있는 여자가 사랑 받아요. 곰같은 아내보다 여우같은 아내가 낫다~는 식상한 말도 있자나요. 아 내가 진짜 연애하나 때문에 생전 안부리던 애교까지 부려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나요? 여러분 솔로탈출 하고 싶다면서요~ 그러면 이렇게까지 해야합니다!! 이제부터 애교에 ”ㅇ“ 부터라도 눈을 떠봅시다!
5. 난 여중-여고-여대라서....ㅠㅠ 환경탓은 이제 그만! 밖으로 눈을 돌려보자.
애인이 없다고 주말에 방에만 콕 박혀서 싸이질이나 하고 네이트 판이나 정독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제 판은 읽어도 됩니다 하하) 여러분. 나가세요! 문을 박차고 나가세요.
“난 여중-여고-여대라...연애 한번도 못해봤어요...”
“우리과에는 괜찮은 남자가 없어요~”
“우리교회 남자들은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아니 지금 속한 곳에서 이상형이 없다면 밖으로 눈을 돌리라구요~ 환경탓만 하지말고!!!!! 요새 대학생들 대외활동 할 거 참 많자나요. 직장인분들도 사내 동호회나 외부 동호회, 각종 모임 많자나요. 고등학생들도 얘기 들어보니까 요즘 이것저것 외부활동 할거 굉장히 많다던데요. 지금 내가 속한 그룹에서만 안주하여 계속 “없다없다없다”만 외치지 말고 진짜 나의 이상형을 만나고 싶다면 밖으로도 눈을 돌려보세요. 제가 바로 이 치유법으로 24년 만에 연못병 환자에서 탈퇴하였는데요. 저는 대학생 대외활동 2년 차에 한 봉사활동 현장에서 저의 이상형을 만나 지금까지 잘 사귀고 있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혹자들은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봉사활동 하러 가서 연애만 하고 왔구만!” 이라고요. 하지만 저는 한 선배의 남다른 발언을 듣고 폭풍감동을 받았습니다. “좋은일 하니까 좋은일 생겼네~^^” 이렇듯 제가 연애하려고 대외활동을 한건 아니였어요. 저는 제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했을뿐이에요. 여러분도 주말이나 쉬는 날에 집에만 있지 마시고!! 매일 만나던 동성 친구만 만나지 마시고!!! 다양한 활동으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드세요.
ps : 미팅, 소개팅 이런 것도 한 두번 하고 ‘아 역시 이런 형식적인 만남은 내 스타일이 아냐~’라고 단정짓지 마시고 계속 계속 해보세요. 우리나라 남자 2000만~2500만명 중에 고작 한 두명 만나보고 형식적인 만남은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단정짓기엔... 너무 이르지 않나요??
6. 남자를 웃기려고 하지 말고 그의 유머에 웃어주어라!
연못병 환자분들 중에 남을 웃기는걸 좋아하는 여자분들 있을거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같은 모임에 누구 좀 유머감각이 출중한 사람이 나타났다 싶으면 그 사람을 경계하고 그 사람 유머에는 잘 웃지도 않고 말이죠. 여러분 이제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까지 꼭 웃겨야 한다는 그런 강박관념은 버리세요. 여자끼리 있을 때 팡팡 터뜨려주는 것은 백번천번 좋지만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는 그 사람의 이야기에 해맑게 웃어주세요. 남자는 자신을 웃겨주는 여자보다 자신의 말에 잘 웃어주는 여자를 좋아합니다. 남자분들 어때요 공감하시죠?
7. 제발 술에 좀 취하자!
여기서 술에 취하라는 것은 폭탄주 마시고 꽐라꽐라 코알라가 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안취했어도 취한 척...무슨 소린지 아시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거죠. 술자리에서 보면 술 별로 마신 것 같지도 않은데 술취한 척 하는 여자애들 뻔히 보이실거에요. 꼴불견이죠? 하지만 여러분도 그래야 합니다. 사람 많은 단체 술자리에서 그러는게 너무 손발 오그라든다면 그 사람과의 단 둘만의 술자리에서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술취한 척은 딱 어느 정도가 좋으냐~하면 “알딸딸한게 뿅뿅 가네요~~ 몰라요홍~~♥” 딱 이정도. 그리고 혹시나 마음에 들던 사람이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면 한사코 거절하지 말고 웃으며 데려다달라고 대답하세요. 낮보다는 밤에 사람이 좀 센치해지고 솔직해지고 낭만적이어지고 뭐 그러잖습니까 호호호. 댓글 달아 주신 분 중에 술먹고 좋아하는 사람이 데려다 주는데 보호심을 일으키기 위해 넘어지거나 구르기라도 했어야했나 하셨던 분. 이런 상황에서는 넘어지는 척이나 굴르는게 아니라 (이러면 진짜 술취한 것 같자나요 ㅠㅠ) “삐끗” 요정도가 딱 적당합니다. “삐끗”하면서 남자한테 살짝 기대주는 센스. 그리고서는 베시시 웃으며 살짝 메롱 해주시는 센스. 요정도가 딱 적당합니다. 그리고 삐끗하며 부축 당한 김에 스리살짝 그 남자 팔짱끼고 집까지 가는거죠 뭐. 다음에는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
ps : 술자리에서 하면 좋을 애교스러운 행동들은 얼굴이 좀 뜨거워 졌을 때 팔랑팔랑 손부채질.(펄럭펄럭이 아닙니다 팔랑팔랑입니다) 두 손등을 얼굴에 대면서 호우~하기.(하아~가 아니고 호우~입니다) 긴 머리 풀렀다 여성스럽게 묶기 등입니다. 누구보라고 대놓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슬며시 자연스럽게 하는거에요.
술 먹고 얼굴 열오른다고 얼굴에 시원한 소주병 대고 문지르면 안됩니다요 절대!!
왜냐하면 별로 안예뻐 보이는 모습이기 때문이에요 . 이러면 나한테 진짜 혼나요 떽!
8.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공.쥬.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자!
여러분들이 연못병 자가진단표에서 가장 많은 미친공감 보내주신 6번!! “누가 지 좋다고 하면 또 싫어지더라” 저도 진짜 이랬어요. 내가 관심 없는 사람이 나 좋다고 하면 막 토할 것 같고 꼴도 보기 싫고 그랬어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 나한테 급관심 보이면 갑자기 저 사람이 뭔가 하자있는 사람처럼 보이고 그랬죠. 근데 이게 왜 그런건줄 아세요? 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서 그런거에요. 수년간의 모태솔로 생활로 자존감을 확 잃어버린거죠. ‘나 모태솔로인데 저 사람이 왜 날 좋아하지? 날 좋아하는거 보니 저 사람은 분명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일거야!’ 라고 그동안 생각하셨죠. 이제는 그런 생각 하지마세요. 당신도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에요. 당신에게는 엄청난 매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해요. 그래요... 솔직히 당신이 김태희보다 이쁜건 아니에요... 그래도 어떤 한 남자에게는 세계최고 절세미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해요. 당신은 그 남자의 사랑스러운 공.쥬.님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하세요.(공주님도 아니고 공쥬님) 자 이렇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한다면 누군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해도 그 남자가 토할 정도로 싫지는 않을거에요.
나만 계속 좋아하다가 드디어 그 남자도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면 당황하면서 ‘아 뭐야 저 남자 왜 나 좋아해 이상해~’하며 뒷걸음질 치지 마세요. 그 사람은 지금에서야 당신의 엄청난 매력을 발견한 거니까요. ‘난 공쥬님이 될 충분한 매력이 있는 여자야. 그러니까 저 사람이 날 좋아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야.’라고 생각하세요. ‘이렇게 매력적인 나를 좋아하는 저 남자도 분명 괜찮은 사람일거야’ 라고 생각하세요. 이렇게 되면 나좋다는 남자 떠나보내 놓고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1/5 정도로 줄어들겠죠?
9. 이상형에 75%만 맞다면 받아들이자.
나머지 25%는 사귀면서 내가 채워주면 될 일
이것도 8번 팁과 일맥상통하는 팁이에요. 저는 여러분이 모태솔로라고 해서 “당신은 눈이 너무 높아. 눈을 좀 낮추는게 어때?”라는 말 따위는 하지 않겠어요. 대신 “당신의 이상형에 100% 꼭 맞는 사람은 없다”는 것은 인정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부터 일은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난 모태솔로인데 내가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남자를 아무나 사귈 순 없지’라고 생각하셔도 본인의 이상형에 75% 정도만 맞으면 부족한 25%는 감수하고 그냥 사겨보세요. 부족한 부분은 연애하면서 본인이 채워주면 되자나요.
다 좋은데 옷을 너무 못입는다...싶으면 연애하면서 당신이 남친의 코디네이터가 되어 옷을 잘 입혀주세요.
다 좋은데 키가 너무 작아...싶으면 키 높이 깔창을 사서 끼워주세요.
다 좋은데 넘 뚱뚱해...싶으면 같이 운동을 하면서 살을 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다 좋은데 돈이 너무 없어...싶으면 돈을 벌 수 있도록 힘을 주고 돈을 벌 동기부여를 마련해주세요.
당신도 100% 완벽한 여자는 아니자나요. 이상형에 75% 걸맞는 사람을 만나 부족한 25%는 당신이 채워주길 바래요. 이런게 사랑 아닐까요??? (진지함 돋네 >_<)
10. 이 남자의 속마음이 궁금하다면 남자에게 조언을 구하자
‘난 이 사람이 좋고 이 사람도 날 좋아하는 것 같긴한데 이 사람의 마음을 아직 잘 모르겠어’
‘내가 이렇게 문자를 보냈더니 그 사람한테 이렇게 답장이 왔어 이건 무슨 의미일까?’
‘이 사람이 지금 밀땅을 하는건지 아니면 나에게 관심 없는데 그냥 이러는건지 알쏭달쏭해’
뭐 이런 남자들의 심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친한 여자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지 말고 남자들에게 물어보세요.
남자들의 심리는 남자한테 물어보는게 직빵입니다. 여러분도 여자들 딱 보면 쟤가 뭔 심리로 남자한테 저러는지 눈에 훤히 보이자나요. 이렇듯 여자들이 알쏭달쏭하게 생각하는 남자들의 행동도 그들과 같은 염색체인 남자들 눈에는 속마음이 훤하게 보입니다. 저도 제 남친 사귀기 전에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얘가 날 좋아하는거 같은데 나한테 연락처도 안 물어보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남자인 친구 두 명한테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 도대체 지금 어떤 상황인 것 같냐고 물으니 쌸라쌸라 아주 잘 해석해주더라구요. 그 때 이 친구들이 말하기를 “그 친구가 널 좋아하는것 같긴한데 선뜻 연락처를 못 불어보는 것 같다. 그렇다고 여자들 연락처 쉽게쉽게 따는 애 치고 멀쩡한 놈 은 없다. 그 남자는 신중하고 진중한 남자인 것 같다. 여하튼 그래도 니가 먼저 연락처 물어보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라.”라는 조언을 해주었어요. 아무튼 저는 이 친구들 조언대로 했고 이차저차 잘해서 그를 처음 만난지 11일 만에 연애에 골인했답니다. 친구들 고맙다!
그런데 혹시나 ‘저는 남자인 친구조차 없는데요....’하신다면 최후의 수단!! 네이트 판에 물어보세요. 네이트판은 진짜 만능흥신소 ^^ 못하는거 없이 다 해결해 주는 곳. 아주 솔직하고 실질적인 답변을 얻어 갈 수 있을거에요. 톡커분들께는 베플도사님이 있자나요 홍홍
11. 고백은 남자가 하는거다!
이 단계는 당신이 모태솔로로 남느냐! 커플로 환생하느냐가 결정되는 아주 중요한 타임입니다! 당신은 위의 모든 팁들을 잘 수행하고 드디어 가장 마지막 관문까지 왔어요. 그런데 저 남자도 날 좋아하고 나도 저 남자를 좋아하는게 확실한데 저 남자가 뜸들이고 고백을 안 한다면 당신이 먼저 대뜸 고백하려 하지마세요 제발!! 세상이 변하여 아무리 솔직한 여자가 매력있다해도 이건 연못병 환자들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일입니다. 간혹 네이트판같은걸 보면 여자가 먼저 고백해서 알콩달콩 잘 사귀는 커플들도 있긴한데 그런건...거의 50커플에 1~2커플 나올까 말까한 상황입니다. 제가 24년 동안 숱하게 짝사랑도 해보고 고백도 해보면서 느낀건! 고백은 무조건 남자가 해야 하는거랍니다. 여자분들 중에는 연못병 환자분들만 자기 좋다는 남자 싫어할텐데 남자들은 거의 80%는 자기 좋다는 여자 싫어해요.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을 쟁취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 그렇다면 여자가 할 일은 무엇? “남자의 고백을 유도하는 일” 사귀자는 말만 하면 바로 사귈 것 같은데 이 남자가 사귀자고 안한다면 살살 유도를 하세요. 아마 남자도 용기가 없어 고백을 못하는 걸텐데 용기를 주세요. “우와~ 우리 이러니까 진짜 사귀는 것 같다 ^^”, “너는 결혼 언제할거야? 우와 나도 그 때 결혼하고 싶은데 우리 같이 할래?” 뭐 이런식으로~분위기가 부드러워지게. ‘나도 널 좋아하고 있으니 어서 나에게 고백을해’라는 느낌이 들도록 분위기를 유도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절대 포기하지 말자.
“연못병”말기 정도 되면 이제 스스로를 포기합니다. 연애 포기는 물론, 미래의 결혼까지 포기하며 “나는 독신주의자다!!”를 선포하죠. (남친만나기 직전에 제가 이 지경까지 왔었어요...) 독신주의자를 선언하면 자신을 가꾸기에 완전 손을 놓는데 여러분 포기하지 마세요. 자신의 모습을 깔끔하게 꾸미는 것을 포기하지 마시고 나만의 개성과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도전하세요.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해주세요.
아...여러분 이렇게 저의 솔로탈출 팁이 끝이 나네요.
어떻게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한 구체적으로 쓴 조언이랍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지만 여기는 인터넷이고
글로만 써야한다는 제약이 있어 안타깝네요
이제 빼빼로데이가 다가오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요
올 크리스마스는 내님과 함께 보내고 싶죠?
저도 여러분이 옆구리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저는 남친 처음 만나고 11일 만에 사귀게 됐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우리 모태솔로분들 남친 생기면 미니홈피 사진첩 이름을 뭘로 할까
맨날 생각하시죠??
몰래 비공개로 사진첩 폴더 만들었다가 지우기도 하고 그러신 적 있죠?
올 해가 가기 전에는 꼭 여러분들 미니홈피 사진첩에 샤방샤방한
폴더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이번 제 글에 대한 베플이
"이번에도 연애를 글로 배웠습니다..." 만은 돼지 않길바랍니다
이제 울부짖지만 말고 실천합시다!!
혹시 제 글을 읽고 연못병에서 탈출하게 되었다면
꼭 후기 올려주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나라 모태솔로분들이
모두 메리크리스마스를 보낼 그 날 까지
연못병 모태솔로들 파이팅!!
남자들 자기 좋다는 여자 싫어하나요? 난 내가 고백해서 사귄사람밖에 없는데...좋아하든데 내가 운이 좋은건가?............................고백한번 못받아본 그런여자지만..ㅠㅠㅠㅠㅠㅠㅠ
난성ㄱ...ㅕㄱ..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여자도아니즼ㅋㅋ.ㅋ.ㅋ.ㅋ.ㅋ.하이런날조아할수있는남자있을깡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어차피 안됰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나의 모습을 바꾸면서 까지 연애를 해야하는 것인가?
별로 바꾼건 잘 모르겠는데요 글을 읽는데' ' 음.. 자신만의 개성을 지키는것도 좋지만 가끔 애인이 좋아하는 취향으로 맞춰주는것도 이벤트중에 하난데 ㅎㅎㅎ
22222 자기 소중한거 보단 남 의식해서 사는거에 너무 집중하는것처럼 느껴짐. 꼭 남자한테 사랑받기 위해 사는것도 아닌데..
보통 학교에서 술자리 많이 갖는데.. 난 통학 2시간 걸리는 녀자임^*^ 정신 못차리면 나 집에 못 감.. 거기까지 데려다 줄 남자도 없ㅋ음ㅋ.................. 하.............
취직하고 일하다보면 생기겠지 모
유희열의 '안생겨요' 한번 들어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력을해야 얻는게 있죠..아무런 노력도 안하고 사랑이 굴러들어오기만 기다리면 썸남이 생길 가능성은 희박하죠..
저럴 정도로 절실하게 연애하고싶진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무리하는 느낌이 난당
ㅇㅇ 공감이요... 이렇게 까지 한다면 안하겠삼..
연애하는 분들............ 어때요?ㅋㅋㅋㅋ 맞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남친같은 거 필 없엉 ^ * ^
어차피 내 얼굴로 연애는 무리겠지만... 저렇게 왠지 무리하면서까지 연애하고 싶지 않음.....
난 남친이 있ㅋ 엉ㅋ
제발 술에좀 취하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옷을 잘입어야해...옷....하지만...내어깨는 너무넓어....무슨옷을입어도 듬직해...
역시..돈들여서 얼굴을 고쳐야하나..
스크랩이요.,....
난 못생겨서 남친 없는듯..큐ㅠㅠㅠㅠㅠ슬프다유ㅠㅠㅠㅠ
에라이 술먹고 취한척좀 할걸...
썸남이 술먹고 구르는 것보다 잘먹는게 낫지.. 이래서 정신 똑바로 챙기고 있었는데....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할때도 쫌 있으면 버스 끊긴다고 극구 말렸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못하겠엉 일단 얼굴이 못생겨서 쉑이얏 ㅠㅠ 성격도 소심하구...휴...
난 저렇게 해서라도 한번 사귀어 보고 싶당................... 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술 마셔도 장군임... 집까지 비틀거리지 않고 걸어감........... 조금 취했어도 나는 술에 강햇! 이런 생각으로 막 폭풍 워킹....ㅋㅋㅋㅋㅋㅋ 나도 저렇게 해봐야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교와 11번은 도저히 양보 못하겠다악!!!!!!!!!!!!!!!!!!차라리 모태솔로 하고만다
''너는 결혼 언제할거야? 우와 나도 그 때 결혼하고 싶은데 우리 같이 할래?'' 아 글쓴분께는 미안하지만 이거 왜케웃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썸남이랑 서로 관심있어서 의식하는 그런 꽁기한 사이를 즐기는 편........그러다 막상 사귈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막 부담스럽고 겁나면서 결국 점점 흐지부지됨.......진심 병있는 듯.....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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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ㅠㅠ 난 항상 호박이 굴러오길 기다리고 있어..... 저기 써있는것 모든건 못하더라도 한두개정도는 실행해봐도 나쁘지않을듯해요 ...
아 생각해보니 내가 남자라도 나한테 관심안가겠음........... 맨날 남자같은 옷입고 너무 털털해.....
애교까지는 못하지만, 구두정도는 신어봐야겄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우와우와 저도저도 유도했음!!!!!! 분위기 탈때! 나한테할말없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거리긴 하지만 분명 도움될글이네요
근데6번은진짜맞는말! 제가 좀 리액션을 심하게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주변에 남자사람들이나 남자친구였던 애들도 자기 하는말 잘 들어주고 웃어주고 해서 좋아했다고 했었음
그리구요 ㅋㅋㅋㅋㅋ 남자들 의외로 얘기할때 눈 마주치고 말하는거 되게 쑥쓰러워 하면서 좋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맨날 남친 얘기할때 눈 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케 이쁘게 쳐다보냐고 막 그래요 (걍 제가 눈동자가 좀 큼 그래서 그래보이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눈 쳐다보면서 말하는것도 좋음!
저 스물한살. 이때까지 연애경험 한 5번정도...인데 그것중에 팔할을 제가 고백해서 사귀게 된 케이스인데요. 남자들한테 물어보니 자기한테 먼저 고백하는 여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에요. 물론 여자처럼 튕기고 그 사람에게 고백을 유도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 진짜 이 사람을 꼭 내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면 용기있게 고백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자기 좋다고 하는 사람한테 눈길 한번 더 가는건 당연한겁니당.
재밌는데 연애를 위해서 목숨거는 사람같애서 좀그렇다.. 무조건 남자한테 사랑받아야 가치있는건가 싶고.
아..역시 난 무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