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패한 뒤에는 기사를 읽거나 글 쓰기 참 싫지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애잔한 마음도 들고해서 기사 몇개 읽고 정리해봅니다.
바쉬는 오늘 훈련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상태는 현재 "99%"이고,
'경기 다음날 항상 느끼는 정도' 외에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스포는 바쉬를 6차전에 선발출장시킬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출장시간도 늘릴 계획이며, 경기 중에 바쉬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출장시간을 조절할 것이라고 합니다.
튜리아프는 오른쪽 사타구니 부상이었기 때문에 5차전에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데이투데이 명단에 올라왔고, 6차전 출장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조엘의 부상이야기는 없습니다. 그가 5차전에서 뛰지 않은 것은 '감독의 결정' 때문입니다.
르브론과 웨이드는 어제 경기 후 라커에 틀어박혀 둘이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웨이드의 오늘 인터뷰.
"저희는 챔피언십을 목표로 경쟁하기 원했기에 함께 모였고, 매년 우승하기를 원합니다.
언론의 예상이나 기대가 아니라 저희 스스로가요. 저희가 패배하면 여러분이 상처받나요?
아닙니다. 저희가 가장 상처받아요. 플레이오프는 일년 중 최고의 시간이자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입니다. 훈련장에 매일 가게 만드는 원동력이구요. 전 우승만을 위해 뜁니다.
그 누구도 저보다 우승을 열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나가서 저희의 일을 하고
승리를 쟁취할 겁니다."
뒤이어 르브론.
"아무도 쉬울 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도전할 겁니다. 팀 내 누구보다도 열심히 도전할 겁니다.
동료들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 것이고, 그 결과가 '승리'이길 바랍니다."
"팀을 위해 저 스스로에게 많은 압박을 가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제가 실패했던 플레이들을
몇개 더 성공시켜야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플레이하면 시즌의 마지막에는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고, 행복할 수 있을 겁니다."
엘리미네이션을 앞둔 상황이지만 오늘 팀훈련 분위기는 생각보다 좋았다고 합니다.
절친인 하슬렘과 밀러는 서로 뭔가를 놀려대면서 놀았고, 르브론은 훈련 막바지에 자유투를
연습하면서 동료들과 농담도하고 웃고 떠들었다는군요. 그 밖에 찰머스는 피즈데일 코치와
레이 앨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라일리는 오늘도 매의 눈으로 훈련을 참관하고 하슬렘과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주 로리아 씨는 어제 본인 팀 경기가 옆에서 벌어지고 있는데도
히트의 경기를 보러 왔습니다. 얼마 전에 르브론이 덮치고 안아줘서 팬이 된 걸까요?
현지 포럼이나 팬들 트윗은 벌써부터 감독 교체와 각종 트레이드 이야기로 난리이지만
기자들과 언론은 잠잠합니다. 어제 패배를 스포의 탓으로 돌리거나 우승 실패시 감독 교체가
1순위라고 '트윗'한 사람이 두어명 있을 뿐...... 위기 때마다 느끼지만 마이애미 지역 언론은
'극성스러움'과는 거리가 참 멉니다.
이번에도 역시 팀명처럼 불같이 타오르는 팬들의 반응(매니아나 알럽의 국내 팬들은 양반입니다.)
과는 달리 엘리미네이션을 앞둔 상황에서도 지역신문이나 언론인들은 대부분 글을 참 담담하게 씁니다.
(개인적으로는 냄비같지 않아서 좋습니다. 까는 건 팬들만으로 충분하니까요.)
일례로 제가 가장 신뢰하는 마이애미 지역 언론인 중 하나인 Joseph Goodman이 5차전 패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쏟아진 히트 팬들의 질문과 이에 대한 자신의 답변을 모아서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는데. 굿맨의 답변을 읽다보니 머리 식히는데 도움이 좀 되더군요. 대단한 내용은 없지만
우리가 떠드는 얘기가 질문에 거의 다 있으니 머리 식힐 겸 읽어보실 분들은 아래 링크로......
http://blogs.herald.com/miami_heat/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싶은 말은,
히트는 내일부터는 반드시 셀틱스의 '자유투 수비'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합니다.
첫댓글 자유투 연습을 농담하면서 하니깐 못넣지.................
꼭 이겨주길.
웨이드-제임스는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지 궁금하네요.
맞아요. 보스턴은 자유투 수비도 잘한다는....ㅠ
어떻게 하길래 그렇게 못넣을수 있는건지...
어제 chronicle이란 영화를 봤는데, 그런 초능력으로 막고 있는건가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이애미 선수들이 한심했습니다. ㅠ ㅠ
난 응원을 내일로 끝내긴 싫다. 애들아...
내일은 댓글로 다들 참전하시길!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2,000개 넘겨봅시다!
동참 하겠습니다!!! 핸드폰 들고 화장실 가서 봐야겠지만...ㅠ_ㅠ
으앙 내일 일교시에 퀴즈크리ㅜㅜ
3천개 걸어봅니다.
히트 화이팅만 200개 쓰고 시작하렵니다. ㅠㅠ;;;;;
댓글 오늘 저녁부터 달 수 있도록 중계창 미리 올려주세요. 마지막일지 모르는데 댓글 20만개 가야죠.
으익ㅋㅋㅋ 지금 파주 올라가서 못올려용ㅜㅜ
헐.....실망......ㅋㅋ
자유투 쏠때 너무 빨리, 대강 던지지 않나 싶은데... 내쉬형 자유투 쏘는과정좀 보고 배우길...
타임아웃 좀 잘 끊었으면 좋겠어요.
1Q 점수차를 벌릴 수 있던 시점에서 흥분하여 실책성 플레이로 점수 못 벌리고,
후반 존 디펜스 적응 못할 때... 당연히 지역방어를 준비해 왔을 텐데 너무 허둥데던 모습 안타깝네요.
수싸움에서 완벽히 졌습니다.
선수들이 잘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플옵같은 단기전 상대 수싸움에 적어도 비등비등하게는 따라갔으면 좋겠네요.
매번 수싸움에 완패하니 ㅠㅠ
분위기를 확 벌릴 수 있는 기회에 보스턴에 기회를 주고, 게임 내내 끌려다니네요...
4Q 접전 상황 보쉬를 왜 기용안하는지...
감독 각성 좀 합시다!!!
저도 이 댓글에 공감합니다...4차전도 1쿼터 분위기 좋았을때..28-22, 3점슛 하나 맞았다고 스포가 바로 타임아웃 불러서 그 다음부터 르브론 슛감 아웃되고 분위기 망치고,
5차전도 78-72에서 웨이드 블락이후 피트의 어이없는 3점슛 맞았을때 맨붕분위기에서 바로 끊어줘야지..또 그냥 가다가 어이없이 역전...작전은 좀 모자라도 선수기용,분위기 전환이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네요..여러모로 스포는 정말....할말이 없어요.
아 르브론인터뷰 너무좋네요....멋집니다~
망할 놈의 자유투 진짜...ㅠㅠ
자유투로 망한자
자유투로 흥하리!!!
필승 히트!!!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합니다.
6차전 무조건 이기자.
보스턴은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습니다.
가까스로 버티고 있을뿐...
보스턴이 6차전에 방전하도록 밀어부쳐줘~ ㅠㅠ;;
제가 감독탓햇던 1인 입니다..ㅠㅠ 웨이드의 인터뷰처럼 가장 힘든건 선수들이겠지만ㅜ 히트의 우승을 바라는 저의 맘도 많이 아프다는점....ㅠㅠ 그래서 F맞앗다는점....응? 아무튼 최선을 다해서 보스턴 이겨주세엽ㅋ
핏맨 한테 타코벨좀 사주지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