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mp3를 고치러 삼성역에 들렀다가, 구룡역이 어떻게 오픈했나 궁금해서 구룡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올라와봤는데, 어이가 없군요.
오후 7시 반 정도에 제가 탔던 오리행 열차에서 구룡역에 내렸던 인원이 저를 포함한 2명...
시설은 지은지 얼마 안되서 화려하지만, 승강장에서 지하1층 화장실까지 올라올 때 본 인원은 고
작 3명...
화장실은 엄청 잘 되어있더군요. 저희 집 화장실보다..... --ㅋ
구룡역 출구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길래 가봤더니 다름아닌 "구룡역 개통기념 작은 음악
회" 를 하고 있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초등학생들은 역 주변에서 놀고 있더군요...
구룡역 개설이 이런 결과를 가져오리라곤 대충 예상은 했습니다만, 너무 참담해서...
장암역, 선바위역과 더불어 하루 이용객 수가 가장 적은 역 후보에 들 것 같습니다.
노숙자들이 구룡역에서 생활하면 거의 호텔일 듯... 화장실도 웬만한 신설 빌딩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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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도시/광역철도
어이없는 구룡역.....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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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9 20:43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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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는군요..... 강남은 역시 귀족특구인가.....
한강진역도 사람 진짜 없지요. 전체적으로 6호선은 사람이 적은...특히 삼각지에서 용산쪽으로 나오는 구간은 정말 없어요.
저희 외삼촌이 선바위 역의 역장으로 계십니다. 진짜 사람 없는 역이죠....^^;
확실히 한강진은 좀 애매한 위치긴 합니다-_-a
그래도 한강진역은 이용하는 인원이 구룡역보다는 많습니다.
이제 새로 유행어 하나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심각하게 한산한 역 보고 "이거 완전 구룡역이구만."....
-_-
전라선 구룡역도 만만치 않을 듯...
얼마나 이용객이 늘어날 지 두고 봐야겠네요. (시간 좀 내서 출퇴근시간에 가 보면 어떨지...)
선바위역은 뭐 암것도 없는 지역에 떡하니 있는 역 아닙니까??
저정도면 장암역 못지 않을듯 하군요.
장암역~도봉산 구간이 아마 최저 승객구간으로 뽑히지 않았었나요? 평균 이용객 3명이었다는 말을 들은것 같은데 ㅋㅋ
장암이야 차량기지에 만든 역이고 선바위는 회차 위해 일부러 만들었다지만 구룡은.... ㅡㅡㅋ
6호선 아침/저녁 시간대에나 (태릉입구↔신당) 이구간에서 그나마 사람 많은 편이죠... 나머지 구간은 사람 적은.... 아침에 보면 신당까지 사람 계속 타다가 신당에서 다 갈아타죠-_-... 신당만 지나면 한산해지는...
6호선 마포쪽에서 합정 나오는 구간도 사람 많은듯...합정이후로는 계속 줄다가 삼각지 지나면 거의 무슨 종점 다 와가는 기분. - -;
6호선은 응암~삼각지(서북), 약수~봉화산(동북)으로 따로 나뉘어지는 기분입니다. 도심을 통과하지 않는데다 양대중추노선 중 하나인 1호선과의 환승이 어려운 것도 큰 원인일 것입니다. 배차간격도 다른 노선보다 긴편이어서 출근시 5분, 퇴근 및 평시 6분입니다.
1호선하고 환승 상당히 까다롭긴 하죠..1호선과 환승 가능한 역이 동북부에 석계역 달랑 하나..... 동묘앞역을 1호선과 환승 가능하게 해준댔는데.. 언제쯤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