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일을 안하는 금요일이다. ^^
그동안 남들이 즐겁게 놀수있도록
자리를 안내해주는 역할만 하던 내가 지금 집에서 쉬고 있다니..
모처럼 인간다운 생활을 한다는 생각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학기가 시작하기전에
그동안의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풀기위해
기숙사 앞마당에서라두 휴가를 갖어야겠다구 생각했는데
전화하면 늘..
'돈걱정 하지마라. 우리다 잘먹구 잘지내..' 이런말만 하는 우리엄마랑
'언니 나한테 머 줄꺼 없어?' 하구 눈을 번뜩이는 내동생이랑
'공부하는거 힘들지? 왜 안 힘들겠어?' 쑥스럽게 웃는 우리아빠가
보구 싶어서..
조심스럽게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알아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젤 싼게 520파운드였다..
게다가 빈손으로 갈수 없는걸 생각하면 700파운드는 족히 들거 같다.
700파운드면 3달치 기숙사비를 내구도 남는돈인데
기숙사비를 내는게 엄마 아빠를 도와주는 건지
그돈을 들여서 한국을 가는게 엄마아빠에게 좋은건지..
고민만 하다가 하루가 가 버렸다~
참 억울하다!!
easy jet은 일본은 싼값으로 운행하면서
한국은 가는 사람이 없어서 그러는 건지 TT
오늘 같아서는 할수만 있다면
정말 참새등에라두 올라 타구
한국을 가고 싶은 심정이다..
카페 게시글
영 국 일 기
오늘의 일기
가난한 대학원생의 일기(4)
HAIMI
추천 0
조회 528
02.07.27 04:2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