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목) 강원도 철원 한탄강을 걷기위해 부산에서 6시 출발 물윗길(부교) 트레킹 초입 태봉대교 메표소에 12시에 도착했다.
'한탄강 물윗길' 부교는 태봉대교 동쪽 다리 밑에서 시작한다.
철원의 날씨는 한파주의보가 예보되어 완전무장하였지만 바람이 없고 밝은 날씨로 크게 춥지않았다. 태봉은 통일신라 후기 후삼국시대에 궁예가 건국한 나라의 국호로 철원이 도읍지이다.
'한탄강 물윗길'은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8km 강물 위에 부교를 설치하여 트레킹하는 길이다.
유네스코(UNECO)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유역 송대소에 위치한 은하수대교는 연장 180m, 폭3m, 높이 50m 현수교이다.
은하수교량 중간에 투명유리가 설치돼 한탄강의 맑은 물이 훤히 보인다.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포토존에서 하이팅!!
한탄강의 얼음 사이로 잔잔하게 흐르는 물소리가 정겹다.
물윗길(부교)을 걷다가 점심을 먹기위해 이탈 고석정부근 식당으로 이동 이정표에서 인증샷
고석정은 철원8경 중 하나이며 철원의 제일 명승지이다. 이곳은 의적 임꺽정이 은거하였다고 한다.
고석정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한탄강의 경치가 아름답다.
고석정은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위치한 신라 진흥왕 때 한탄강 중류에 세워진 정자로 강원도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다.
고석정에서 내려오면 한탄강 중앙에 위치한 10여 m 높이의 거대한 기암봉에는 임꺽정이 은신하였다는 자연 동굴이 있다고 한다.
임꺽정의 은신처 기암봉을 배경으로 인증샷!! 바위가 얼어 위험하다.
부교 중간에 돌길에서 돌탑을 정성스럽게 쌓고있다.
한탄강의 얼음 트레킹에서 박용근 대장과 인증샷
한탄강은 전장 110km에 평균 하폭이 60m 의 강이다. 평원분지 한 가운데를 깊이 20~30m의 협곡을 이루고 있어 그 모양이 마치 미국의 그랜드 캐년을 연상케 하고 웬만한 홍수에도 범람하는 일이 없다.
한탄강 물윗길의 주상절리는 높이가 30m 위용을 자랑하는 수직적벽으로 용암이 식으며 부피가 줄어 수직으로 5~6각형의 기둥형태이다. 옆으로 기울여진 부채꼴의 주상절리가 신비롭다.
부교에서 부채꼴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인즐샷
순담계곡은 기묘한 바위와 깎아 내린듯한 벼랑이 있으며 래프팅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회되면 래프팅 타고싶다. 영월 동강과 산청 경호강 래프팅 탄 추억이 생각난다.
한탄강 물윗길(부교) 끝지점에 포토존 여기에서 주상절리길(잔도)로 이어진다.
물윗길(부교) 걷고어 순담계곡까지 와서 순담에서 잔도길이 드르니까지 이어진다. '순담매표소'에서 '드르니게이트' 매표소까지 편도 3.6km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
순담 스카이 전망대에서 걸어온 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감격스럽다.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는 한탄강을 따라가면서 마치 병풍을 쳐 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수직의 긴 주상절리가 연길되어 있다. 절벽을 따라 허공 사이를 따라 걷는 길이다.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과 13개의 교량과 3곳의 전망대, 10곳의 쉼터도 갖췄다. 각 교량마다 지질 이야기가 담긴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다
잔도는 원래 중국에서 외진 산악 지대를 통과하는 길이다. 한탄강 협곡에 잔도를 설치하는 데 기간은 4년, 공사비는 300억 정도 들었다는 대형공사이다.
철원 한탄강 드리니 주상절리길 케이트가 종점이다. 일정을 마치고 오후 4시30분에 부산으로 출발하다.
2021.9.27~30일 통일부 주관하는통일걷기에 최고령자로 참가, 철원에서 출발 민통선 이북지역과 DMZ(비무장지대) 구간을 걷든곳으로 만감이 교체된다.
비속에서 철원 백마고지 DMZ 평화의 길을 걸어 만감이 교차된다. 이러한 추억이 있는 곳이기에 이번에 도전하였다.
사람은 호기심을 잃는 순간 늙는다
아림 이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