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신문을 보거나 뉴스를 틀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뉴스가 김연아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그토록 열광을 할까. 사실 난 김연아 뉴스가 보기가 싫어서 뉴스가 보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올림픽에서 그것도 아시아인 처음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운것은 놀라만한 일이다. 그것도, 열악한 악조건과 정부나 빙상연맹의 아무 지원 없이, 자기 힘으로 세계정상에 우뚝 선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언론과 방송에서 너무 그녀를 부담되게 미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김연아선수 말고 비록 금메달은 목에 걸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곽민정 선수도 있었고, 최선을 다해 비록 우승은 못 했지만 열악한 악조건 속에서 결승까지 올라간 우리 스키국가대표팀 또 열심히 최선을 다해 경기를 임한 봅슬레이팀. 나는 그들의 경기가 왠지 김연아선수 그리고 금메달딴 선수보다 더 감동스럽다. 꼭 일등이 아니더라도 모두 최선을 다하는 미덕 그것이 중요하지 않는가, 그리고 언론에서 쓸때 없이 김연아의 경제적가치, 사생활, 가족관계 정말이지 왜 그녀를 끈질이게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김연아선수 경기를 보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관심없는 사람도 있을 것 이다. 하지만, 그사람들이 그녀의 경기를 보지 않았다고 해서, 굳이 매국노라고 욕 할 필요는 없다. 스포츠는 그냥 스포츠로 봤으면 좋겠다. 그냥 인종, 국가, 정치, 경제적 문제를 떠나서 그냥 즐기는 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 미국에서는 마이클 펠브스가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해서 국가차원의 이벤트 행사도 없었고, 뉴스에서도 짧게 소개 해주었다. 근데, 우리는 그녀가 무슨 슈퍼워먼이라도 된 것처럼, 떠들어 대지 않았는지, 어떤 신문은 김연아 선수를 3.1 운동때 유관순열사를 비교하지 않았는지, 참 어이가 없다. 유관순열사는 독립운동가 였고, 김연아는 그냥 피겨스케이팅 선수이다. 우리주위의 김연아 말고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여성들이 많다 그 중에서 여성판사, 여성 CEO, 여성정치인등. 나는 그들이 김연아 선수경기 보다 더 애착을 갖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기업은 기업으로 나아가야 하고, 스포츠는 스포츠로, 정치는 정치로, 종교는 종교로 그렇게 나아가야지 그것이 우리모두에게 편하지 않을까. 이제 그녀를 가만 놔두다, 그냥 편히 대회 준비할수 있도록, 그녀는 나이가 어리다, 하고싶은 일도 많을 것이고, 공부 할것도 많을 것이다. 그녀가 또 경기에서 실수를 했다고 해서, 그녀를 비방하거나 부담주지 말자.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녀도 하나의 인간이다. 이제 어린나이인 그녀를 편하게 놔두었으면 한다. 그리고, 윌드컵이 얼마 안 남았느데, 또 방송사와 언론에서 유치한 월드컵 이벤트를 보여주는 그런 꼴불견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것도 월드컵도 시작되기전에.....
첫댓글 공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