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사회복지정보원
 
 
카페 게시글
책사넷 2025년 3월 서울 책사넷 모임 후기 + 4월 모임 안내
김상진 추천 0 조회 760 25.03.31 08:0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5.03.31 08:09

    첫댓글 규호가 꾸준히 참석하는군요. 사회사업가로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세상에 기여하겠지만요...

  • 25.03.31 15:59

    이번 달 나눈 책 중 두 권은 이전에 읽어봤던 책입니다. 그때 블로그에 적어둔 메모를 다시 살펴보았습니다. 책 <사회가 가둔 병>을 읽고서는 '사람은 사람으로, 사람이 된다' 라는 문장을 적어 놓았습니다. 이 책의 핵심 문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책 <굿바이 동물원> 을 다 읽은 다음에는 '사람 구실하기 위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사람이길 포기했다.'라고 짧은 소감을 써놓았습니다. 비현실적인 설정에, 너무 현실적인 묘사, 웃긴데 슬픈, 이라는 표현도 덧붙여 두었습니다. 모임 덕에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은 듯, 책 내용을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25.03.31 16:15

    사람은 사람으로, 사람이 된다?
    어떤 뜻에서 이렇게 적어 놓으셨을까요?

  • 25.03.31 16:41

    @정보원 정신 질환으로서의 내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는 친구, 치료의 과정을 함께 견뎌주는 가족, 마음의 상처까지 들여다보고 공감해 주는 전문가가 있을 때 비로소 치료가 아닌 회복이 시작된다.
    (···) "정신과 의사로서 말할 수 있는 사실이 있다. 그 정답은 약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 사람이 경험한 기억과 감정까지 완전히 없었던 것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약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사람에게 받은 슬픔도,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긴 미움과 허무함도, 결국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회복되었다. 사람은 사람으로 사람이 된다." _ 67쪽

    앞선 문장이 있었습니다.
    1년 전에 읽은 책입니다. 정신장애인 사업을 막 맡게 된 때였습니다.

    약으로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약‘만’으로 해결할 순 없다, 증상 너머의 삶, 증상 너머의 사람, 회복을 돕는 ‘전문가’가 되고 싶다, 사람과 관계를 놓치지 말아야겠다, 같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어렴풋하게나마 일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었던 책입니다.

  • 25.03.31 17:43

    @최우림 아, 이런 뜻이었군요.
    고맙습니다.

    최우림 선생님의 정신장애인사업은 어떠할지 호기심 기대, 응원하는 마음... 이 있습니다.

  • 작성자 25.04.02 14:43

    한 줄 소감이 거의 이동진 평론가 급입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사람이 된다'
    '사람 구실하기 위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사람이길 포기했다.'
    (사람 x 3 한 줄로 표현한 것이 두 책의 공통점이네요.)
    <굿바이 동물원>에 대해 쓴 짧은 소감 모든 표현에 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

  • 25.04.09 10:05

    선생님 글을 읽으니, 또 다시 뵙고싶습니다.

  • 25.03.31 17:55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 자리에서 큰 배움을 얻습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