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이유]
최근에는 ‘점자’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노트북(BrailleNote)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필자가 2007년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러한 기계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을 뿐 아니라 가격이 너무 비싸 일반인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생각 해 낸 것이 “LED전광판”에 사용되는 메인 보드를 이용하여 저렴하면서도 휴대가 간편한 ‘휴대용 PC’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었다. ‘점자’는 단순히 Text만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종 도형 및 그림도 함께 나타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의 구현을 위해서는 점열이 1개가 아니라 여러개가 집적화 되어야 한다. 기존 제품들은 자판이 차지하는 불편요한 면적 때문에 휴대에 불편하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도 손쉽게 입력 및 출력을 할 수 있는 휴대용 단말기를 기획하게 되었다.
[제품 시나리오]
안내인 없이 ‘시각장애인’이 초행길을 찾아 가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야 할까요? 하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핸드PC’가 있다면 ’네비게이션’ 기능을 통해 환승 할 곳도 미리 음성으로 알려주고, 길의 형태는 ‘점자’ 액정을 통해 바로 바로 확인 해 볼 수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남는 시간은 독서를 한다거나 신문을 보는데 활용하고, 차 안에서 손으로 책을 읽는게 번거롭다면 TTS(음성지원) 기능을 통해 음성으로 들을 수 있어요. 그뿐인가요 음악감상, 게임, 문서작성 기능도 지원 가능합니다. 앞으로는 번거롭게 일정관리 및 친구들 연락처를 기억 할 필요가 없어요. 애인의 모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다면 사진을 찍어 저장하세요. 정교하지는 않지만 애인의 얼굴을 윤곽으로 저장해 드립니다.
[제품 설명]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자판의 공간을 최소화 하면서도 손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인체공학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디자인 하였다. 단말기가 평면일 경우 후면의 자판을 누르면 손이 쉽게 피로해지고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핸드 그립을 양쪽에 배열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제품의 특성상 전력소모가 많은 것을 고려하여그립안에 배터리 팩을 넣었고, 자판이 외부에 노출됨으로써 발생 할 수 있는 오작동 위험 및 배터리 낭비를 막기 위해 Hold Switch를 단말기 상단에 두었다. 점자 액정을 크게 설정한 이유는 많은 양의 Text를 읽더라도 피로가 덜 하도록 하기 하며, 기타 시각적인 정보를 함께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네비게이션 화면을 점자로 보여주거나 사물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 문서의 페이지 이동은 Scroll Key를 이용 해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이어폰 잭을 하단에 배치함으로써 제품을 활용하는데 불편을 최소화 하였다.
[제품 설계]
제품 개발을 위해서 ‘점자’를 구현할 수 있는 ‘메인보드’의 설계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를 기존의 “LED전광판” 메인보드로 대체 가능 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러한 이유는 “LED전광판”의 경우 RGB(Red, Green, Blue) 3개의 다이오드가 하나의 Cell을 조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점자’의 경우 6개의 점(Dot)이 하나의 Cell을 구성하고 있는데, 다시 말하면 점(Dot)이 3개씩 두쌍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모든 경우의 수를 충족한다.
[관련 기술]
점자정보 단말기 ·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와 음성을 통해 문서의 출력과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휴대용 정보통신기기이다. 9개의 버튼이 달린 점자 입력 키보드와 32칸의 점자 표시가 가능한 점자 출력 패드, 음성 출력을 위한 스피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개인용 컴퓨터(PC)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점자정보단말기로는 브레일 한소네(한국), Braille Note(뉴질랜드) 등이 있다. 시각장애인은 이 단말기로 워드프로세서, 일정 관리, 이메일, 계산기, 웹브라우저, 파일관리 등 컴퓨터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하며, 학습 및 재활, 정보를 접근하는 데 활용한다(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2013).
[기대효과]
우리는 이미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이기에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겠지만, 시각 장애인들에게는 정말로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기능들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들을 위해 이러한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 만약 이러한 기술이 국내에서 실현될 수 있다면, 우선 단말기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로써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단말기’를 통해 일상 생활에서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각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함으로써 생활 영역의 확장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활동 영역이 넓어진다는 것은 직업 및 소득 수준과 상관이 있다. 더 넓은 지역에서 구직활동이 가능하고 더 많은 직업활동이 가능함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Written by Playmate(http://gamechanger.or.kr)
첫댓글 현재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접목한 아이폰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국내에서 이러한 것이 개발된다면 시각장애인에게 더욱 유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핸드폰의 경우 떨어뜨리면 파손의 위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점자가 튀어나와 있다면 보호해 주는 필름과 같은 것을 부착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 깊은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점자를 액정에 표시하는 방법은 몇가지 유형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무래도 돌출형이 가독성이 제일 좋을듯 싶습니다. 참고로 이 제안의 차별성은 '브레일라이트'의 경우 행이 하나이기 때문에 이미지 표현이 불가합니다. 따라서 간단한 약도 등 이미지 처리와 여러줄의 문장을 한번에 읽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애인복지에 비젼을 가진 대학생입니다. 풋내기가 쓴 댓글에도 반응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아직까지는 시안이지만 개발되어 많은 시각장애인이 더욱 질 높은 삶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20년전 아이디어네요...
제가 학생때 자원봉사하며 아이디어를 끄적여 보았던 내용을 올려 놓은 것 입니다. 장애인복지에 뜻이 있다고 하시니 그 꿈 잘키우시길 바랄께요... 무엇보다 창조력은 필요에 의해 생기는 것 같아요. 장애인 분들과 사적이고 소소한 나눔을 많이 갖다보면 그 가운데 길을 발견하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