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GC 테마기획 "항공사고 수사대 시즌 4 (Air Crash Investigation S4)"
* 방송일시 : 2007. 4. 9. ~ 4. 13. 밤 10시 (프라임타임이 아닙니다)
* 시즌3과 비교하여 더욱더 정교한 그래픽과 다양한 자료조사로 리얼리티를 높였다고 합니다. ^^
1. 4월 9일 밤 10시 "기적의 탈출 (Miracle Escape)"
2005년 8월 2일 - Air France 358기는 천둥을 동반한 폭풍우 속에서 힘겨운 착륙을 한 후 Toronto 공항의 활주로를 벗어나 미끄러진다. 불시착과 함께 왼쪽 엔진이 화염에 휩싸이며, 300여명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은 탈출할 여유가 없다. 몇몇 비상구는 화염에 가로막히고 필사적인 승객들은 불길과 두터운 매연을 헤치고 나온다. 3분도 채 되지 않아, 화염이 비행기를 완전히 삼켜버린다. 생존자들은 짐도 버린 채 맨발로 Toronto의 가장 번잡한 고속도로의 가장자리로 빠져 나와, 어리둥절해하는 통근 시간대 운전자들에게 공항으로 돌아가는 차를 태워달라고 매달린다. 모든 것이 정리되고 살펴보니 탑승한 모든 사람들이 기적적으로 탈출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고조사결과 날씨가 사고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었을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진다. 착륙시 승무원들의 역회전 반동추진 엔진의 사용을 지연시킨 것이 비행기를 멈추는데 필요한 귀중한 순간을 놓쳐버리게 한 것일까?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전세계적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한 활주로 이탈 사고가 작년에만 36건이었다는 사실이다. 몇몇 도시들에는 그 숫자를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이 있지만, 단지 시행되고 있지 않을 뿐이다.
2. 4월 10일 밤 10시 "기적의 착륙 (Falling From The Sky)"
1982년 6월 24일 - 맑은 여름 밤, 호주를 향해 고요하게 비행하던 중에 British Airway 009기에 불가사의한 일이 발생한다. 객실에 연기가 차기 시작한다. 엔진은 화염에 휩싸인 후 작동을 멈춘다. 또한 기괴하게 번쩍이는 섬광이 항공기의 바람막이 유리에 쏟아지는 것을 비행기 승무원이 목격한다. 비행기 전체가 하얀 빛으로 둘러싸이며 비행기는 힘없이 하늘에서 추락하기 시작한다. 승객들은 공포에 질리며, 승무원들은 엔진이 왜 멈췄는지 혹은 엔진을 어떻게 다시 작동시킬 지 모른다. 밤공기를 가로지르며 추락하는 비행기의 기장은 산에 충돌할 위험을 무릅쓰고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회항할 것인지 아니면 엄청나게 어려운 해양 착륙을 시도할 것인지를 두고 힘든 선택에 직면한다.
바다에 추락하기 몇 분 전, 갑자기 고장 났던 비행기 엔진이 큰소리를 내면서 되살아나고 비행기는 느릿하게 Jakarta의 Halim 공항으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승무원들은 비행기의 바람막이 유리가 심하게 손상되어 활주로를 거의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기괴한 회전과 선회의 밤을 보낸 후, 이들은 겨우 Halim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한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어리둥절하다 - 하늘에서 그들의 비행기에 부딪힌 것은 무엇인가? 조사자들이 밝혀낸 사실은 비행사들의 훈련 방식을 변경시켰으며, 화산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식을 변화시켰다.
3. 4월 11일 밤 10시 "화염과의 사투 (Fire Fight)"
1983년 6월, Air Canada DC-9기는 기체 뒤쪽에 작은 기계적 문제로 인해 갑자기 10킬로미터 상공에서 전면적인 비상사태에 돌입하게 되었다. 비행기가 Toronto에서 Dallas로 향하던 중 승객들은 뒤쪽 화장실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 연기가 더 심해져서 승무원들은 비행기 착륙을 시도할 수 밖에 없다. 지옥 같은 15분 동안, 승객들과 승무원들은 필사적으로 자욱한 독성 연기에 맞서야 한다. 비행기가 마침내 Cincinnati 공항의 활주로에 닿자마자, 비행기 안의 모든 사람들은 불타고 있는 비행기에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빠져나오려고 버둥거린다. 지상에 내린지 90초 만에, 비행기는 불길에 휩싸인다. 46명 중 23명이 사망하였다; 기장은 마지막 생존자이다.
구급 대원들이 불길을 진압하는데 한 시간이나 걸린다. 국립 교통 안전 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의 조사자들이 1시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한다. 그들은 지극히 중요한 배선계통을 손상시킬 수 있는 이전의 폭발성 감압을 포함하여 이 DC-9기가 지니고 있던 오랜 문제점들을 밝혀낸다. 화재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런 비극 이후에 NTSB는 비행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줄 포괄적인 일련의 변화들을 제안한다. 이에는 양질의 승무원 훈련, 화장실 연기 감지기의 사용, 승객들이 비상구로 좀더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비행기 내부 설계의 개선 등이 포함된다.
4. 4월 12일 밤 10시 "대한항공 801 괌 추락 사건 (Missed Approach)"
1997년 8월 6일, 서울김포 국제공항에서 괌 아가나공항으로 향하던 Korean Air 801기는 악천후를 만나게 된다. 난기류로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튀어오르고, 상태는 더욱 나빠진다. 강우와, 작동하지 않는 운항 장비로 인해 사투를 벌이면서 승무원들은 공항을 찾으려고 애쓴다. 하지만 괌의 불빛이 보이자마자 비는 다시 그친다. 비행기가 지상에 가까워질수록, 경고 사이렌이 조종실을 가득 채운다. 하지만 구름과 억수같이 퍼붓는 비에 가려 승무원들은 여전히 어림짐작으로 비행하고 있다. 801기는 괌 아가나국제공항을 불과 5킬로미터 남겨두고 추락하여 니미츠 언덕 아래로 흩어진다. 많은 승객들이 추락에서는 살아남았지만, 그로 인한 화염은 피할 수 없다. 200명 이상이 사망하였다.
생존자들 중 한 사람인 Barry Small의 경우, 이 추락은 비행기 여행을 좀더 안전하게 만드려는 개혁운동의 계기가 되었다. 그는 불량한 좌석 설계가 탑승한 많은 사람들의 다리를 부러뜨려 탈출할 수 없에 만든다고 믿는다. 또한 그는 서투르게 쌓아둔 면세주가 추락 후에 발화되어 화재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믿는다. 조사자들에게 801기는 자명종이 되어주었다. 비행기를 구하는데 절대로 필요한 안전 장비가 무용지물이 되었고, 이처럼 어려운 착륙에 대한 승무원들의 훈련이 부족하였다. 이후 수개월 동안, 공항과 한국인 조종사들의 훈련이 변화되었다.
5. 4월 13일 밤 10시 "보잉 737기의 미스터리 (Hidden Danger)"
지구에서, Boeing 737기종은 항공 산업의 중추에 해당한다. 하지만 1991년 항공계 전체를 전율하게 한 어떤 일이 한 737기종에 발생하였다. 착륙하려는 순간, United Airlines 585기가 통제할 수 없이 회전하기 시작하더니 시속 350km로 떨어진다. 탑승한 모든 사람이 사망하였다. 격렬했던 10초 후, 이 추락은 항공 역사상 가장 불가사의한 항공 재난들 중 하나가 되었다. 추락 2년 후, NTSB는 승무원, 날씨, 방향타, 수천 개의 증거들을 조사하였지만 이 미스테리를 해결할 수 없었다. NTSB는 역사상 4번째로 585기 추락의 원인을 알 수 없었다는 보고서를 제출한다. 1994년 9월 7일, 585기에 대한 보고서가 제출된지 1년 후, 살인귀가 다시 들이닥친다. 또다른 737기종인 US Air 427기가 Pittsburgh 부근에서 추락한다.
132명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이 모두 사망하였다. 조사자들은 즉시 US Air 427기와 미해결 사례인 United 585기 사이에서 현저한 유사성을 찾아보기 시작한다. 이전의 사고와 마찬가지로, 조사자들은 여러 이론들을 제시하지만 원인을 결정할 수 없다. 불과 몇 년 만에 발생한 두 번의 추락으로 인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737기종의 안정성에 관해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수십억 달러, 아니 항공 산업 자체가 위기에 처해있다. 조사자들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 또다른 737 기종이 유사한 문제를 보였으나 추락하지는 않은 사례가 발생한 후에야 조사자들은 조사를 다시 시작한다. Eastwind 517기의 조종사는 버지니아州 Richmond에 거의 근접하였는데, 예고없이 그의 737기종이 급격하게 우측으로 두 번 기울어진다. 조종사는 비행기의 균형을 바로잡고 안전하게 착륙한다.
NTSB 조사자들은 비행시 Eastwind 517기에서 발생한 일이 427기와 585기의 경우와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즉시 결론짓는다. 737기종의 방향타 조절에 대한 조종사의 증언은 조사자들을 원점으로 되돌려 놓는다. 일련의 엄격한 검사 후에, 조사자들은 자그마한 핵심 장비인 수압 밸브가 움직이지 않게 되면 정상 상황과는 반대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는 조종사가 방향타 페달을 밀어서 회전을 교정하려고 한다면, 그 방향타는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 치명적인 사고를 야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 직후, 737기의 안전과 전체 항공 산업을 개선하기 위한 포괄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여느때와 다른 비행시 사태, 전복의 회복, 상급 조작 훈련에 대해 조종사들이 반응하도록 돕는 새로운 훈련 계획안이 설계되었다. 또한 FAA는 역회전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해 방향타 이중 서보 밸브를 재설계하도록 Boeing사에 지시하였다. Boeing사는 수억 달러를 들여 전세계에 흩어진 수천대의 737기종에 대해 밸브를 교체하였다.
* 시즌4 총 10편중에서 4월에는 5편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5편은 5월에 방송될 예정.
첫댓글 내셔널 지오그래픽 찬넬이군요. 저희 집에서는 가입되어 있지 않은 찬넬이라 아쉽네요. 엉뚱한 이야기지만 프리즌 브레이크는 시즌 2 -20 까지 착실히 보고 있습니다 ㅋㅋ
그거 재밌다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