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삼각지 그리고 지하철6호선
강북개발 시대 막이 열리다
"돌아가는 삼각지"와 "신사동 그 사람" 칼럼에서 이어집니다.
우리가 부동산 투자를 할 때에는 도시개발 흐름 뿐만 아니라 교통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교통 체증의 시대에서는 지하철이 교통 이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일전에도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서울시내 지하철 주 노선은 강남과 강북을 잇고 서울시내를 순환하는 지하철2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둥근 원형 노선인 지하철2호선을 사람의 몸통이라고 할때 한강철교와 지하철4호선이 통과하는 동작대교, 한남대교와 지하철3호선이 통과하는 동호대교는 사람의 골격쯤으로 보입니다.
강북과 강남을 아우르는 반포대교 그외 여의도 여의나루역과 마포역을 잇는 지하철5호선, 청담역과 뚝섬유원지역을 잇는 지하철7호선, 또 다른 청담역과 성수역을 잇는 분당선도 중요한 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철 주 노선은 지하철2, 3, 4선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가 없습니다.
필자의 눈에는 왠지 강남 여의도와 강북 뚝섬이 지리적으로 보나 전철 노선으로 보나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한강철교=한남대교, 동작대교=동호대교, 한강 남북을 잇는 지하철5호선=지하철7호선.분당선을 같은 맥락으로 봅니다.
반포대교 북단에 위치한 한남뉴타운(한남동,보광동,이태원동,동빙고동,서빙고동 일대 33만 1000평 규모)과 한남대교 북단에 위치한 단국대 부지도 빼어난 입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모 일간지에서 가수 방미가 단국대 부지쪽과 한남동, 이태원 1.2동을 투자 유망지라고 했는데 도시개발전문가인 필자가 보더라도 가수 방미는 부동산 투자 실전 고수로 보입니다.
단국대 부지쪽과 한남동, 이태원 1.2동 지역은 남으로는 한강, 서로는 용산공원(메인포스트 24만 8천평+사우드포스트 58만 7천평), 북으로는 남산을 끼고있는 천혜의 입지입니다.
향후 개발을 놓고 볼 때 엄청난 지역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통상 구청은 교통의 중심지, 요충지에 들어서는데 용산구 종합행정타운은 1만3497㎡ 대지 위에 지하 5층, 지상 10층 연면적 5만6069㎡ 규모로 건립되고 구청사와 보건소, 구의회, 문화예술회관 등이 모두 들어서게 되며 2010년 2월 공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새로이 들어서는 용산구 종합행정타운의 위치는 이태원동 34의87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인근 옛 아리랑공영주차장 부지입니다.
녹사평역 서측 첫번째 역은 삼각지역이며 삼각지는 한강, 서울역, 이태원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지하철4, 6호선 교차역이기도 합니다.
또 삼각지역 우측 북단에는 용산공원 메인포스트(24만 8천평), 남단에는 사우드포스트(58만 7천평)가 조성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삼각지는 핵심 지점이라는 얘기입니다.
자, 그러면 강북 한강변 중요한 구인 마포구, 용산구, 중구를 지하철6호선 일부 노선을 따라 한번 가 봅시다.
지하철2, 6호선 교차역인 합정역과 지하철5, 6호선 교차역인 공덕역 그리고 지하철4, 6호선 교차역인 삼각지역 및 지하철3, 6호선 교차역인 약수역은 마포구, 용산구, 중구의 교통 요충지이며 중간역인 상수, 광흥창, 대흥, 효창공원앞, 녹사평, 이태원, 한강진, 버티고개역 일대도 빼어난 입지로 보입니다.
용산 효창공원, 숙명여자대학교, 효창공원앞역 일대 그리고 남산을 끼고 있는 중구 약수역 인근 신당동 남산타운 일대도 또한 빼어난 입지입니다.
시야를 넓게보면 강북 한강변 라인과 합정역과 약수역을 잇는 지하철6호선 라인 사이 지역인 망원동, 합정동, 상수동, 신수동, 용강동, 도화동, 마포동, 원효로, 한강로, 용산동, 이촌동, 동.서빙고동, 이태원1. 2동, 보광동, 한남동, 옥수동, 신당동 일대 전체 블럭이 참 매력적으로 보이네요.
또한 강북 개발 대세를 놓고 볼 때 신용산역~삼각지역~서울역~세운상가 일대~동대문운동장 일대~청량리 또는 왕십리 갈래로 이어지는 라인은 향후 중요한 라인이 됩니다.
필자의 눈에는 강남북 균형 발전적인 측면에서 지리적으로 용산역=신사동 사거리, 삼각지=논현동 사거리, 숙대입구역=제일생명 사거리, 서울역=강남역은 유사해 보입니다.
이는 경부선 철도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인근 도로 라인을 따라 가 비교해 본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서울과 지방을 잇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경부 철도와 경부고속도로를 들 수 있는데 이 철도와 고속도로 인근 도로 따라 애초 도시가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서울 도시개발을 분석함에 있어서 이 철도, 고속도로 라인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1960~1970년대는 강북개발 시대, 1980~1990년대는 강남개발 시대, 2000년대 중반부터는 또다시 강북개발 시대를 맞으려고 합니다.
도시는 도시 중심부에서 외곽지로 외곽지에서 또 도시 중심부로 리턴하여 끊임 없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도시 중심부로 리턴하여 끊임 없이 개발되는 길목에 강남북 한강변 초고층 허용지역 그리고 강북 개발이 있습니다.
세상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습니다.
이 이론이 도시 개발에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강북에서 강남으로 또 다시 강북으로 도시는 끊임없이 개발되고 개발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도시는 선진화되고 국내 주택산업도 한단계 더 도약하고 건설경기도 일정한 사이클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도시 개발은 일거 양득을 가져오는 산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입지는 세상에 단 하나뿐입니다.
끝으로 강북 개발 시대를 맞아 그동안 낙후되었지만 빼어난 입지라고 할 수 있는 용산, 삼각지 그리고 지하철6호선 라인 일대를 주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필자가 운영하는 카페 : 재테크맨 투자클럽
첫댓글 향후는 강북 시대, 분명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