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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 세운 듯이 높이 솟아 있는 언덕이란 뜻. 곧 ① 재물을 독차지함. ② 이익을 독점함.
[출전]『孟子』公孫추篇(공손추편)
[내용]전국시대, 제(齊)나라 선왕(宣王) 때의 일이다. 왕도정치(王道政治)의 실현을 위해 제국을 순방 중이던 맹자는 제나라에서도 수년간 머물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귀국하려 했다. 그러자 선왕은 맹자에게 높은 봉록을 줄 테니 제나라를 떠나지 말아 달라고 제의했다. 그러나 맹자는 거절했다."전하, 제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데도 봉록에 달라붙어서 '재물을 독차지[壟斷]'할 생각은 없나이다."이렇게 말한 맹자는 '농단'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농단'은 '깎아 세운 듯이 높이 솟아 있는 언덕'이란 뜻인데, 전하여 '재물을 독차지한다', '이익을 독점한다'는 뜻으로 쓰이게 된 데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먼 옛날에는 시장에서 물물 교환을 했었다. 그런데 한 교활한 사나이가 나타나 시장의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는 '높은 언덕[壟斷]'에 올라가 좌우를 살펴서 장사함으로써 '이익을 독점'했다. 그러자 사람들은 모두 이 사나이의 비열(卑劣)한 수법을 증오(憎惡)하고 그에게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 때부터 장사꾼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가 생겼다고 한다.
[원문]孟子致爲臣而歸하실새 王이就見孟子曰 前日에 願見而不可得이라가 得侍하야는 同朝甚喜러니 今又棄寡人而歸하시니 不識케이다 可以繼此而得見乎잇가 對曰 不敢請耳언정 固所願也니이다 他日에 王이 謂時子曰 我欲中國而授孟子室하고 養弟子以萬鍾하야 使諸大夫國人으로 皆有所矜式하노니 子 爲我言之오 時子 因陳子而以告孟子어늘 陳子 以時子之言으로 告孟子한대 孟子曰 然하다 夫時子 惡知其不可也리오 如使予欲富인댄 辭十萬而受萬이 是爲欲富乎아 季孫이曰 異哉라 子叔疑여 使己爲政호되 不用則亦已矣늘 又使其子弟爲卿하니 人亦孰不欲富貴리오마는 而獨於富貴之中에 有私龍斷焉이라 하니라 古之爲市者 以其所有로 易其所無者어든 有司者治之耳러니 有賤丈夫焉하니 必求龍斷而登之하야 以左右望而罔市利어늘 人皆以爲賤故로 從而征之하니 征商이 自此賤丈夫始矣니라
맹자치위신이귀하실새 왕이취견맹자왈 전일에 원견이불가득이라가 득시하야는 동조심희러니 금우기과인이귀하시니 불식케이다 가이계차이득견호잇가 대왈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야니이다 타일에 왕이 위시자왈 아욕중국이수맹자실하고 양제자이만종하야 사제대부국인으로 개유소긍식하노니 자합위아언지오 시자 인진자이이고맹자어늘 진자 이시자지언으로 고맹자한대 맹자왈 연하다 부시자 오지기불가야리오 여사여욕부인댄 사십만이수만이 시위욕부호아 계손이왈 이재라 자숙의여 사기위정호되 불용즉역이의늘 우사기자제위경하니 인역숙불욕부귀리오마는 이독어부귀지중에 유사농단언이라 하니라 고지위시자 이기소유로 역기소무자어든 유사자치지이러니 유천장부언하니 필구농단이등지하야 이좌우망이망시리어늘 인개이위천고로 종이정지하니 정상이 자차천장부시의니라
맹자가 신하 노릇하기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자, 왕이 맹자를 만나보고 말하였다.
"전날에 만나보기를 원했으나 만나볼 수가 없었는데, 그 뒤에 조정에서 모실 수 있어서 대단히 기뻤습니다. 지금 나를 버리고 돌아가니, 이 후에도 계속 만나볼 수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감히 그렇게 하시라고 청할 수는 없습니다만, 진실로 그리 되기를 바랍니다."
다른 날에 왕이 시자에게 말하였다.
"나는 맹자를 위해서 나라 한가운데다가 집을 마련해주고 만종의 녹을 지급해 주고서 제자를 기르게 하여. 맹자로 하여금 여러 대부들과 모든 백성들의 사표가 되도록 하고 싶은데, 나를 위해서 그대가 이런 말을 맹자에게 하지 않겠는가?"
시자는 진자를 통해서 그 이야기를 맹자에게 전해 주었다. 맹자가 말하였다.
"그러한가? 시자로서 그것이 잘못된 줄을 어찌 알겠는가? 내가 만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10만 종을 사양하고 1만 종을 받겠는가? 이러한 것이 과연 부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겠는가? 계손은 말하기를 ' 자숙의는 이상하다. 자신이 정치를 하다가 일이 안 되면 그만일 것이지 자지 자제를 재상으로 삼았다. 사람으로서 누가 부귀를 원하지 않으리요. 그런데, 그는 부귀 가운데 있으면서도 혼자 이익을 독점한다'라고 말했다. 옛날의 시장이란 것은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을 서로 바꾸는 것이었고, 유사는 이를 다스릴 따름이었다. 그런데, 못난 사나이가 있어서 반드시 높은 언덕 위에 올라가서는 좌우를 둘러보아 시장의 이익을 독점했다. 세상 사람들은 그를 천하게 여겼다. 그리하여 유사는 그 사람에게 세금을 부과하게 되었다. 장사꾼에게 세금을 징수하게 된 것은 바로 이 천한 사나이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출처> http://blog.daum.net/vlfska/10263996
[예문]오즈의 마법사 성이 있는 에메랄드시티는 푸른색 달러 지폐를 발행하는 연방정부를, 오즈의 성을 연결하는 ‘노란벽돌길’은 금을 풍자한다. 당시 잦은 공황의 한 요인이던 화폐 부족을 일으키던 금본위제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연방정부를 농단하던 현실을 야유한 것이다. 소원은, 오즈의 마법사가 아니라 제 자신의 긍정적 사고와 힘으로만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도로시와 친구들은 각성하는 미국 민중들을 은유하는 것이기도 하다.<2006 한겨레--오즈의 북한 핵실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