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마을 이장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이들은 소유권이전 등에 대해서 무지할 수 있으므로 계약전에 필히 부동산중개업소나
관공서를 찾아가 계약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셋째 물건을 취급하는 믿을 수 있는 전문중개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전문성이 있는 업체를 찾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여러 곳을 방문해 시세를 확인한 후 취사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
전문업소 중에는 단순한 중개만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제대로된 중개업소는
다양한 물건들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넷째 농어촌빈집센터를 이용한다.
각 시군청의 도시과나 주택과 등에서 운영하는 빈집정보센터는 빈집의 위치와
대략적인 면적, 소유자, 집사진 등을 열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센터에서는 빈집의 정보만 알려줄 뿐 중개행위는 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 등은 소유자와 직접 협의해야 한다.
빈집정보센터에서 얻는 정보는 물건의 소재파악 정도가 많으며 매물확인은 어렵다.
실질적인 정보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섯째 농협 하나로복덕방에서도 농가주택 관련 매물정보를 얻을 수 있다.
농협에서 97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복덕방은 농협의 전국 4천여개 점포망을 연결하고 있는
온라인시스템을 이용해 농업인들이 팔려고 내놓은 물건이나 사려고 하는 물건정보를 중계해 주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농가주택 외에 임야와 토지 등 농촌에 있는 부동산 전반적인 매물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귀농자라면 중고농기계 및 농산물 등의 정보도 제공되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고를 수 있다.
하나로복덕방을 이용하면 당사자들끼리 직접 거래를 할 수 있어 중계수수료가 필요없다.
하나로복덕방을 통해 부동산 매매를 원할 경우 매도자는 위치, 면적, 희망가격 등의 내용을 가까운 농협에다
등록신청을 하면된다. 별다른 수수료는 없다.
등록된 정보는 불특정 다수에게 제공된다는 점을 명심해 피해가 없도록 해야한다.
이렇게 등록된 매물을 매수자들이 찾아보기 위해서는 가까운 농협의 하나로복덕방 담당자를 찾아 사고 싶은 지역과 물건을
알려주고 농협의 온라인단말기를 통해 조회를 요청하면 된다.
조회만 하려면 농협의 PC통신(GO NACF)과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acf.co.kr)를 통하면 간편하다.
농협에서는 정보만 제공할 뿐 거래에는 개입하지 않으므로 흥정과 계약은 당사자와 책임하여 체결해야 한다.
등록된 가격은 거래가격이 아닌 희망가격이므로 쌍방간의 합의하에 조정이 가능하며 특히 등록된 정보는
확인, 검증을 거친 자료가 아닌 신청인들이 주문하고 희망한 내용이므로 경솔하게 판단하지 말아야 후회가 없다.
여섯째 귀농운동본부에서도 농가주택에 대한 매물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이곳에 있는 정보는 매매뿐만 아니라 임대매물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