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太白山)
태백산은 강원도 태백과 경북 봉화에 걸쳐있는 고도 1,567m의 명산이다.
한국의산하 인기검색순위 20位요 산림청선정 명산으로 국립공원이다.
나는 일찌기 이 산을 중학교동창들과 다녀온바 있지만
그때의 기록이나 사진이 전혀없다.
백대명산 92座를 완등하며 이제 8산이 남았다.
수원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하여 3시간여를 달려 이곳
유일사주차장에 파킹하니 그때가 9시다.
미리 날씨검색을 하긴했지만 이렇게 추울줄은 몰랐다.
영하 1도정도에 매우 강력한 돌풍이 분다.
이미 벗꽃은 물론 온만가지 봄꽃들이 피었다가 지는 이 계절에
이곳 응달엔 하얗게 잔설이 깔려있고 모든 초목들이 겨울인듯 꽃이나 잎을
볼수 없었다.
바람에 몸이 휘청대고 벼락을 치는듯 범이 우는듯 무섭게 몰아쳤다.
나는 바지만 기모있는 옷을 입었지 상의는 티나 자켓 모두 봄옷에
더군다나 장갑은 바람새는 여름장갑을 끼었으니
몸은 얼고 손이시려 죽는줄 알았다.
그러니 마누라의 핀잔을 피해갈 수가 있나 ^^
그 혹독한 책망이 추위만큼 독했다니까 ~ 그 낭패스러움을 어찌하랴 !
그냥 사진이나 찍어대는거다 .
태백산은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중추이다.
태백산(太白山) 이름에 대하여는
삼척 읍지인 《삼척진주지 三陟眞珠誌》 척주부(陟州賦)에 태백산의 명칭에 관하여
태백산 중에서 가장 높고 흰 산이 문수산이며 여기에 흰 모래와 자갈이 눈 덮인 듯이 쌓여 있어
산 이름을 태백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오히려 정상부근에 오르고 나니 그나마 바람이 불긴 하지만 순하다.
저렇게 싸매야 할정도였으니 ...
천제단(天祭壇)
태백산에는 천제단이 두곳에 있다.
하나는 최고봉 장군봉에 있는 이곳 천제단이고
또 하나는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더욱 크게 만든 천제단이 있다.
장군봉(將軍峰) 1,567m
이곳에 온것이 어언 십여년이 된다.
백대명산 등산 현수막을 처음 기념했다.
현수막은 아들 준우애비가 만들어 와서 오늘 뜻깊게 쓰고있음이다.
해냈다.
백대명산 완등 !
한국의 산하. 산림청선정 명산 접수.
천제단에 두번 절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정상에 오르니 오전 11시다
2시간 걸렸다.
한배검
「한배검」은 하느님을 모시는 순수한 우리말이라 한다.
한은 천(天)이니 곧 하늘이며
배는 조(祖)이니 조상을 이름이며
검은 신(神)이라는 뜻이란다.
그러니 한배검은 우리 민족이 천손민족이기 때문에 하느님을 하늘 어버이 신인
한배검으로 모신것이라 한다.
또 환인.환웅.단군 삼성께 제를 올리는 곳이라 한다.
기념사진을 찍는데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날리고 놓치고 ~
오늘은 태백산을 찍어 백대명산 92산을 등산했고
이달 4월 17일에 제주도로 건너가 다음날 4월 18일 한라산 등산후
다음날 4월 19일 돌아오는 패키지를 예약했으니
오늘의 산행은 그 훈련의 과정이다^^
햇발이 퍼니지 조금 살만했다.
아까 산을 올라올때 내내 추워서 정말이지 혼쭐이 났다.
생천년(生千年) 사천년(死千年) 한다는 주목군락지.
이곳에는 갖가지 기이한 형태의 주목들이 있다.
놀랍게도 고사목이 되어서도 풍광을 더하고 있으니 그 숭고함에 감사드린다.
하산도중에 많은 고등학생들을 만났는데
용인 흥덕고에서 왔다하니 동향이다.
유일사-정상-국립공원으로 하산할꺼란다.
하산하는 길에 유일사 갈림길에서 잠시 유일사를 다녀왔다.
가파른 계단길 100m 를 다녀 오려면
상당한 원력이 ^^ 소요된다.
말이 100m 지 산행하느라 방전된 체력에는 힘이 부치는 코스다.
위는 유일사 무량수전(無量壽殿)
아래는 지장전(地藏殿)이다.
연혁을 보니 조계종에서 2016년에 불사를 한 것이다.
이 유일사를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다.
태백산 백단사에서 이소선이 백일기도를 하던 중 사찰을 창건하라는 부처님의 현몽을 받아 창건하게 되었다.
태백지역의 유일한 비구니 사찰이기도 하다.
유일사 갈림길에서 유일사 주차장까지는 넓찍한 임도가 조성되어 있다.
등산로라기 보다는 지루한 산책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