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동신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입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장애인 체험을 하고나서의 느낀점을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날을 무척더운 날씨탓이였는지..땀도 많이 흘린 하루였습니다.
맨먼저 저희조가 했던 체험은 목발을 짚고 걸어보는 것이었는데요..
키가 맞지 않아서 였는지 겨드랑이는 점점 아파오고 다리도 후들거리고..
온 몸의 체중을 양손에 의지한다는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잠깐 사이에도 이런 고통을 느끼는데, 장애인 분들은 아마도 겨드랑이가 아프고 양손에 물집이 잡히는 고통을 겪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그 잠깐 이었지만, 건강한 신체를 가진것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체험으로는 휠체어를 타보는 것이었습니다.
목발은 거의 혼자서 하려고 노력했었는데, 휠체어는 파트너인 친구가 도와주기도 하고 길이 평탄한 곳이기도 해서 목발보다는 쉽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파트너가 없었더라면, 심한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혼자서 갈 생각을 하니 아득했습니다. 잘못하다가는 더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기도 했기에 두려움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장애인분들은 혼자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시던데, 그런 길이 나올때는 꼭 도움이 필요하신지 물어보고 도움을 드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체험한것은 시각장애인 체험이었습니다.
눈을 안대로 가리고 지팡이로 장애물이 있는지 짚어보면서 걷는 체험이었습니다.
이 체험은 앞의 두체험보다도 파트너의 도움이 가장 절실한 체험이었습니다.
그 파트너가 없다면 전 아마 몇발짝도 제대로 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파트너와 팔짱을 끼고 조심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면서 귀에 들리는것은 파트너가 안내해주는 말보다도 더 큰 사람들의 지나가는 소리, 차가 지나가는 소리, 사람들의 이야기소리가 한데 뭉쳐서 오직 느껴지는것은 두려움 뿐이었습니다.
지금 가고있는 길이 제대로 된 길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었고, 평상시에는 5분도 걸리지 않던 길을 그날은 15분정도 걸려서 걸었던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사실은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 분들에게도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필요한 도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체험으로 많은것을 느꼈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날 받았던 교육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장애인체험 소감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