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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사무처가 낙점한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국회연수원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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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시가 그동안 정성을 들여온 국회연수원 제천 유치에 일부 지자체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뒤늦게 뛰어들자 제천시민들이 분개하고 있다. 제천시는 지역구 국회의원, 충북도 관계자 등과 유기적인 협조로 국회연수원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유치가능성이 현실화됐지만 타 지자체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시에서는 사정(私情)이 개입돼 있고 국회 임기 말 졸속적으로 국회연수원 입지가 강원도 고성군에 조성된다는 점을 알고 지난 3월18일 엄태영 제천시장이 관련 팀장과 함께 김태랑 국회사무총장을 방문해 종합연수타운 제안을 설명하고 유치 타당성을 설명했다. 이어 3월26일 제천시에서는 국회사무처 관리국장에게 2차 6개 후보지에 대한 제안 설명을 갖고 다음날인 27일에는 제천시의 연수원 후보지를 답사한 결과 청풍면 물태지구를 최종 낙점받기도 했다. 31일 엄태영 제천시장이 최종섭 제천시의회의장과 국회사무총장을 방문해 재차 설명을 했다. 특히 엄태영 시장은 18대 국회의원 출마로 분주하던 지역출신 유인태 전의원을 4월4일 찾아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해 현장에서 김태랑 사무총장에게 재검토 지시를 하는 한편 4월14일 노화욱 전 충북도정무부지사와 함께 사무총장을 재면담하고 제천의 입지조건과 유치 타당성을 설명했다. 여기에 제천종합연수타운조성위원회(추진위원장 양상환)는 기자회견과 여론조성에 이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모두 7가지 항목으로 제천과 고성군의 접근성, 이동시간, 통행료 비교표를 만들어 청원서를 내는 등 각계에서 유치를 위한 힘을 쏟아 부었다. 송광호 국회의원도 제천시, 제천시의회와 함께 일련의 물밑접촉과 활동을 통해 지난 4월20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에서 국회연수원 입지선정의 문제점을 공식 제기해 납득시켰고 5월1일 당명으로 국회사무총장과 국회의장에게 연수원 입지 추진 중단 공문을 발송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지난달 7일부터 3일동안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제천관광 사진전을 개최해 전체 국회의원이 관람하는 성과를 거두고 제천이 국회연수원 입지로 최적지라는 공감대를 형성 하였다. 지난달 28일에는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회연수원 활성화 대책 입지선정 공청회’를 열어 국회연구원 제천 입지 타당성을 제시하였으며 이날 제천종합연수타운조성위원회는 위원 40명이 삼삼오오 조를 편성해 국회전의원 사무실을 돌며 홍보물 배부와 재심의요청 청원서를 국회사무처에 접수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그동안 조용히 진행해 오던 연수원 유치를 수면위로 부각시키는 한편, 충북도를 비롯해 각계의 도움과 범시민운동을 통해 연수원을 반드시 제천에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우택 도지사는 국회연수원 유치와 관련해 도내에서 조차 정리 못하면 중앙정부에서도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괴산군에 포기를 주문했다. 그러나 괴산군은 유치 강행 의사를 거듭 주장했고 충북도는 예산지원 중단 등 각종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