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리트2 - 페리를 타고 예쁜 흐바르섬에 내리다.

[바이칼3]

스플리트 여행2 - 스플리트에서 페리를 타고는 바다를 건너 예쁜 흐바르섬에 내리다.

5월 24일 크로아티아 서북부 자다르 를 출발해 프리모스텐과 트로기르 를 구경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 가 만년을 보내기 위해 건설한 스플리트 에

도착해서는 성내에 민박 같은 2층 집에서 하룻밤을 잔후 주방에서 밥을 지어 아침을 듭니다.

5월 25일 스플리트성 내에 자리한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을 가로질러 남문 으로 나와

해변인 리바 를 지나 남쪽으로 해안가 를 따라 10여분을 걸어서 부두 로 찾아갑니다.

해안 도로의 왼쪽인 내륙 쪽에 기차역과 버스정류소 가 있다면

오른쪽 바닷가 에는 페리 부두 가 보이는데

우리 부부는 걸어서 스플리트 항구 Port(Habor) 에 도착합니다.

스플리트 항구 에는 선박회사인 야드롤리니야 Jadrolinija 회사 사무실이 있는 데.....

야드롤리니야 Jadrolinija 는 크로아티아 국적 선사로 이탈리아나 그리스 가는

국제선 외에도 국내 도시와 섬 들을 운행하는 배편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행계획서 를 작성하면서 스플리트 인근에 브라치섬 과 흐바르섬

을 모두 보기로 했으니..... 고속 쌍동선 카타마란

Catamarans 을 타면 브라치 Brac 섬의 불 Bol 은 1시간 거리 입니다.

하지만 스플리트에서 브라치 섬의 남쪽에 있는 불 bol 로 가는 직행 은

여름 성수기 가 아니면 배편이 없는지라...... 천상 섬

북쪽 수페타르 Suoetar 로 가서는 버스를 타고 남쪽 불 까지 가야 하는데...

스플리트에서 새벽인 06시 15분에 배(33쿠나) 를 타고는....

07시 05분 브라치섬 수페타르 Supeta r(Brac) 에 내려

버스를 갈아 타고는 1시간에 걸쳐  남쪽 불 Bol 까지 갑니다.

불 bol 마을 서쪽으로 1.5km 를 도보로 30분간 걸어서 신비스러운

즐라트니 라트 Zlatni Rat 해변에서 소나무 숲을

등지고 "터키석 같고 비취색" 같은 너무도 예쁜 바다를 봅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북쪽 수페타르 Suoetar 로 돌아와서는 Supetar(Brac) 에서

10시 30분 배를 타고 11시 20분 스플리트 Split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스플리트 항구 Port(Habor) 에서 : 14시 Catamarans ( Ubli-Lastovo )

을 타고 15시 05분 흐바르 Hvar Town ( Hvar Island )

www.jadrolinija.hr/default.aspx?lang=2   에 도착하게 됩니다.

불의 즐라트니 라트 를 죽기 전에 한번은 보아야 할 경치라면.....

수페타르 마을 도 아름다운데, 시간이 있으면

브라치 섬 서쪽으로 가면 로지쉬체 마을 이 그림같이 예쁩니다!!!

또는 동쪽으로 가면 모든게 퍼렇다는 수마르틴 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여기서

육지인 마카르스카 로 가는 배가 있고 그러고는 버스로 스플리트 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여름철 성수기 도 아니고.....

배편이 적은 5월 비수기 인데다가 새벽 06시 15분 에

배를 탈 자신도 없고 또 불에서 보낼 시간이 너무 빠듯 한지라?

부득이 브라치섬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흐바르 섬 하나라도 여유있게

즐기자는 생각으로...... 09시에 출발 하는 흐바르 섬

스타리그라드 항구 행 배 (왕복 78쿠나, 1만 6천원) 에 올라 탑니다.

페리에 올라 선실에서 지낼수도 있으나 갑갑한지라 갑판 으로

오르니 거기에는 나무의자 들이 놓여 있는데....

배가 출항하면서 멀어지는 스플리트 궁전 모습이 참 아름답네요?

그리고 항구를 빠져 나가노라니 거기에 엄청 많은 요트 들이

바다에 떠 있는데....... 가히 환상적 이라!!! 미국이나

유럽이 아시아와 다른 점은 수많은 항구마다 떠 있는 요트 일지라?

스플리트며 흐바르 는 옛날 베네치아가 동방 무역로 를 확보하기 위해 지배하던 땅인데

베네치아는 항해 대국이다 보니...... 바람에 대해서도 그 명칭 이 각기 다릅니다!

북풍은 트라몬타나 (산너머) 요, 북동풍은 그레코 (그리스), 동풍은 레반트 (레바논)

이고 남동풍은 시로코 (시리아) 에 남서풍은 리베치오 라......

서풍은 포넨테 (태양이 지는곳), 남풍은 후일 오스트레일리아의 어원이된 아우스트로 요,

북서풍은 마에스트랄레 (스승인 로마방향) 등 다양하고 재미있게 불렀던 것입니다!

13세기가 되면 200톤급 범선은 라틴 돛을 달다가 삼각돛 을 장착해

배 들은 역풍에도 항해 할 수 있었다는 데..... 노잡이가

100여명 이나 필요한 갤리선은 전투선이자 귀중품 수송 위주 였다네요?

그러니까 제노바인 은 평소에는 상인이지만 예기치 않은 난관을

만나 손해를 보게 되면 해적으로 돌변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지만 베네치아인은 끝까지 상인 이었던 것이라!

베네치아 는 오스만 터키 와는 수없이 전쟁과 평화를 되풀이

하여 레판토 해전에서 승리 하기도 하고

패하여 에우보이아, 키프로스와 크레타 섬 을 뺏기기도 합니다.

베네치아는 제노바와는 지중해 상권을 두고 4차례 전쟁 을 벌였는데

1204년 제4차 십자군 이 일탈해서 비잔틴 제국을 멸하고

라틴제국을 세우면서 베네치아는 콘스탄티노플의 상권 을 독점합니다.

그 전인 998년 5월 베네치아 는 출항해 자다르(자라) 에 도착해서는 달마티아 연안의 20여 라틴계 도시

대표들을 모아서 협약을 맺으니 이후 "스플리트와 흐바르등은 베네치아 영향력" 하에 들어갑니다.

베네치아는 998년 자다르 협약식 에 오지 않은 스플리트 남쪽에 있는

레시나와 쿠르촐라를 침략해서 맹공해 굴복 시키고 해군으로

방어하니 달마티아 연안 도시들은 보급품과 노젓는 사람을 제공 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서고금 5천년 인류 역사 에서국제사회에서 "정의는 주먹" 이니 힘센 나라가

폭력을 행사하면 작은 나라들은 굴복하고 그 영향하에 들어가면 소위 평화시대 가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새에 페리는 수많은 섬들을 지나 2시간만에 드디어 작은 항구 에 도착합니다.

여기 한적하고 외진 부두가 흐바르섬 스타리 그라드 Stari Grad 항구 로

부두에는 무슨 시가지가 있을줄 알았더니 그냥 황량한 변두리 라.....

여기 황량하고 을씨년스러운 부두에는 버스가 2대 기다리고 있는데 각기 방향이 다른지라....

우린 흐바르 타운 행 버스 에 오르니 차는 서쪽 언덕길을 구불구불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버스는 언덕을 올라 반대편으로 내려가노라니 아!!!! 거기에는

참으로 멋진 아드리아해 달마티아 의 비취색 푸른 해안선 이 펼쳐지네요?

우리가 탄 버스는 언덕을 돌아 내려가서는 출발한지 20분만에

올드 타운인 흐바르타운 버스 정류소 에 멈추는데.......

돌아갈 버스 시간표 를 확인한 다음에 구시가지 로 걸어 들어갑니다.

버스 정류소 옆에 자리한 슈퍼에서 물과 과일 을 산 다음에 다시 모퉁이를 도니 거기에......

사각형의 광장에는 아주 오래된 교회 가 보이는 데......   오래된 좁은 골목길

에는 자전거며 상품을 배달하는 건전지로 운행하는 차 들이 참으로

평화롭고 한가한데......  산 정상 에 있는 옛 성채로 오르는 길 을 찾습니다. 

[나라]

스플리트항구의 대형선박들이 즐비하군요.
야드롤리니야는 크로아티아 국적 선사군요.그리스까지도 가는군요.
항구를 조금 벗어나자 초호화요트들이 바다위에 엄청나게 떠 있는모습이
한폭의 풍경화같습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바이칼3]

보트와 요트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유럽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이지요!

[나라]

그렇군요.유럽은 역시 잘 사는나라입니다.

[바이칼3]

어렵게 살아도 바캉스는 가고
좀 산다고 하면........
요트를 장만하는게 소원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