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올해 개장한 고성 당항포오토캠핑장으로 떠납니다. 올해 초 공룡엑스포 개막때 오토캠핑장 간판을 보고 개장하면 가려고 마음 먹었던 곳이기도 하고 몇몇 후기에서 소개한 글들도 있었고 집에서 1시간여 거리라서 토요일 오후 아이들 학교 마치고 1시 30분 출발!!!
진동 들어서기전 길이 많이 막히네요.
아니나 다를까 4중 추돌사고가 났네요. 많은 장비와 가족을 동반한 관계로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는 점 잊지 마시고 항상 안전운전 해야겠습니다.
엑스포를 개최했던 곳이라 진입로 곳곳에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초행이신 분들도 쉽게 찾아 오시리라 예상됩니다.
아래 공룡모양 조형탑 밑으로 좌회전~~~
다 왔군요. 시계를 보니 2시 48분 사고로 막힌 부분만 없었더라면 1시간이면 충분하겠군요. 아래 사진은 일반야영장 모습입니다. 오캠장도 마찬가지지만 그늘이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토요일 오후인데도 자리가 널널합니다.
오캠장은 데크를 예약한 분들만 들어가는지 아닌지 궁금하여 매표소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데크 예약 안했는데 오토캠핑장으로 들어가도 됩니까? 데크에 텐트 안칠건데요?" 직원 왈 "된다 안된다를 내 입으로 말하긴 곤란합니다." 하더군요. 오케바리~~~ 어른 2명 18,000원 , 어린이 2명 10,000원 총 28,000원 내고 오캠장으로 들어가서 싸이트 구축
개수대 바로 앞에 사이트 구축했습니다.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반야영장이나 환영의문 왼편 데크쪽은 개수대가 없어 이곳까지 걸어와야 합니다. 어떤 분은 설거지를 위해 차로 이동을 하시더군요. OTL 개수대 오른편은 흰지붕은 화장실 이구요. 무선인터넷이 되니 아이들이 노트북을 떠나지 않는군요.
뒤에 보이는 건물은 샤워장인데 6개의 샤워기가 있고 따신물도 자~알 나옵니다. 어차피 데크 쓰시는 분들도 나무가 어려 그늘이 없기는 마찬가지... 바로뒤 개수대, 왼편은 샤워장, 오른편은 화장실 좌청룡, 우백호, 배산임수의 명당이 바로 여기더군요. ㅎㅎㅎ
동계 야침모드 적응을 위해 이너텐트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오캠장 입구쪽 사이트 입니다. 제 사이트에서 볼때 10시 방향인데 밤인데도 자리가 널널합니다.
맞은편 나무위로 휘영청 밝은 달도 떳구요. 저달이 한번 더 차오르면 추석이군요.
허브솔트로 시즈닝한 바베큐로 저녁만찬을 준비해 봅니다. 낮에는 아직도 30도를 오르내지만 밤이되니 선선한게 밖에서 자기 딱 좋은 계절이 온것 같습니다.
일요일 아침! 이번에 개비한 타프위에 맺힌 이슬이 아침햇살에 금가루를 뿌려놓은 듯 반짝입니다.
된장찌개로 아침을 먹고 어제 오는 길에 구입한 햇밤을 화로대에 구워 봅니다. 분명히 햇밤이라고 했는데 껍질도 탱탱하지 않은 게 아무리 봐도 묵은밤 같습니다. 안지기 왈 "길가에서 산게 그렇지 뭐~~"
지난 4월 엑스포 행사때 전부 둘러보았지만 공룡이라면 환장하는 둘째 때문에 엑스포장 곳곳을 둘러보기로 하고 트램카 자유이용권을 발권하여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차를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사진도 몇장 찍어보고... 공룡 좋아하는 둘째입니다. 좋단다~~~~.
이것이 트램카입니다. 총 4량으로 구성되어 있고 2대가 운행되고 있는데, 한대는 보시는 것처럼 이순신장군과 거북선을 테마로 장식이 되어있고 다른 한대는 공룡을 주제로 차를 꾸며 놓았습니다. 제일 뒷좌석엔 안내하시는 분이 여러가지 설명도 해 주시고 탑승과 하차도 도와 주십니다.
거북선의 철갑에 손이 찔려 아프다고 엄살부리는 큰놈! 팔에 차고있는 파란색 팔지가 트램카 자유이용권
공룡엑스포 주제관 앞에 있는 지구본 분수
주제관 안의 공룡엑스포 캐릭터입니다. 온고지신을 주제로한 캐릭터인데 오니, 고니, 지니, 시니로 불립니다. 왼쪽부터 시니, 오니, 지니... 고니가 빠졌네요.
공룡전시실입니다. 모터로 작동하여 사실감 있는 움직임으로 관람객을 깜짝깜짝 놀라게도 합니다.
공룡화석 발굴 현장 모습인데 삼각대만 눈에 들어옵니다. 난~~ 삼각대에 더치 걸어 둘 생각만 할 뿐이고...
4D 입체영상 관람을 기다리며.... 입체안경 쓰고 보는 3D는 잘 아실테고... 4D는 여기에 사실감을 좀 더 느끼기 위해 의자가 움직인다던지 바람이나 물이 나온다던지... 암튼 의자에 특수장치가 되어 있어 생동감을 느끼게 됩니다. 9시 30분에 첫상영 매시 30분마다 상영 상영시간 13분 관람료 입장료에 포함(안보면 손해~~~ 꼭 보세요.)
자연사빅물관으로 가기위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갑니다. 엉덩이 불나는 줄 알았다는...
2005년 12월에 퇴역한 수영함도 구경하고...
백악기공룡관에는 공룡관련 캐릭터들이 재미있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상으로 고성 당항포오토캠핑장 후기였습니다.
P.S 후기에 대한 우리의 자세에 대하여 수영함 내부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4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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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빅스타의 도시탈출 원문보기 글쓴이: 빅스타
첫댓글 잘 구경하고 갑니다..즐캠하세요...
감사합니다.
가봐야 겠네요...가까이 두고...추워지길 기다립니다...ㅋㅋ
요즘 사등소식인 뜸하네요.
조은 귀경 했네여 ....
감사합니다.
아 잘 보았습니다......좋은 정보 올리는것이 정말 어렵던데....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가 되었다니 감사합니다.
올 봄에 다녀왔었는데 캠핑장도 겸하는군요...좋은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나리님
올 봄에 다녀왔었는데 캠핑장도 겸하는군요...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진동이라~~~ 저희 외갓집이 당항포 옆이라 방학때면 외갓집에 가곤했는데 정작 요사이는 가기가 힘들어서 ㅠㅠ,, 당항포두 마니 바뀌었네요 ^^ 잘보구 갑니다.
고성군에서 엄청 투자를 해서 당항포 전지역에서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더군요. 함 가보시죠.
저도 여름휴가때 여기 갔다왔는데 한적하고 좋아서 3일이나 있었습니다. 사진보니깐 그때 생각이 나는데요~~
댓글 감사합니다.
고수님 캠후기 잘 보고 갑니다저도 꼬맹이가 아직 어려서 공룡박물관 겸 오캠 가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댕겨와서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수라니요. 과찬이십니다.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