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되고 성도들에게
새해는 2024년 새 달력을 벽에 걸었다고 새해가 아니라
작년과는 다른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삶을 살아야 새해가 시작된다고
설교하면서
하나님 아버지!
하늘에 큰 십자가 하나 띄워주세요.
차를 운전하며 일터로 가면서 묵상 기도를 했습니다.
저도 새해다운 새해를 살겠습니다.
비행기가 지나간 흔적도 좋습니다. 십자가, 크로스가 되면 만족하겠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정말 우연히 아침 하늘을 쳐다보는데
동서비전교회가 있는
서촌 하늘에
큰 십자가가 떴습니다.
정확히 2024년 1월 9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참 기뻤습니다.
소리 내어 기도한 것도 아니고 묵상기도였습니다.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원하네
찬양 가사처럼
서울 신림동 청년회 시절 불렀던 찬양입니다.
기드온이 자기를 사명자로 부르신
하나님을 분명히 확인하기 위해
양털로 응답을 기다렸던 것처럼
개척목회자의 애타는 심정으로
새해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내가 걸어가야할 새 길을 묻는
조용한 물음에 답한 주님의 뜻깊은 응답입니다.
구름이란 항상 모양이 변합니다
바람 부는 대로 떠다니며,
둥글다가도 납작해지고,
큰 구름이 나누어져 작은 구름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십자가 구름을 띄웠을 때
제가 쳐다보지 않으면 허사입니다.
무지개가 떠 있는 모습도 보게 되면 참 기쁘죠~
그런데 서촌 하늘에 뜬 십자가는 구름입니다.
비행기가 지나간 흔적이 아닙니다.
새해 1월 9일의 하나님과 나만의
작은 비밀을
사순절,
고난주간을 앞둔 오늘에 이렇게 나눕니다.
우리의 하나님!
우주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함안 서촌의 하나님!
사랑합니다.
주님만 바라보며 죽도록 충성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21일 목요일 아침
서촌마을 교회 아저씨
/
기드온의 이야기
사사기 6:37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 마당에 두리니 만일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사사기 6:38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찍이 일어나서 양털을 가져다가 그 양털에서 이슬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하더라
사사기 6: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쭈되 주여 내게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말하리이다 구하옵나니 내게 이번만 양털로 시험하게 하소서 원하건대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사사기 6:40
그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시니 곧 양털만 마르고 그 주변 땅에는 다 이슬이 있었더라
새해 서촌하늘에 뜬 십자가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