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회복을 위하여 (마가복음 2:1-12)
코로나 백신을 맞고 있는 중이다. 며칠전에 백신을 맞고 눈이 거의 실명할 뻔한 분을 만났다. 백신 주사를 맞고 1주일 후에 갑자기 눈이 안보여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해서 강대 병원에 갔다.
검사를 이것저것 하더니 아마 혈전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면서 약을 처방해 주었다... 약을 먹었더니 많이 나아서 지금은 볼 수 있다고 했다. 멀쩡하던 사람이 백신을 맞고 눈이 안 보인다... 걱정하고 많이 겁나고 불안하고...
혈전이 뭔가? 피가 뭉쳐서 아주 가는 실핏줄을 막아 피가 돌지 않게 되는 ..
그러면 사람이 마비가 오기도 하고 눈이 안보이기도 하고 심하면 목숨을 잃기도 한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중풍, 뇌졸중은 혈전에 의해 뇌동맥이 막혀서 발병한다. 혈전이 생겨 뇌혈관을 막거나, 뇌 혈관이 터질 때, 전신이나 혹 반신이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코로나로 인하여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고,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
그래서 마치 우리사회가 뇌졸중 걸린 사람처럼 사회가 마비되고 ... 이런 어려움에 처한 우리에게 오늘의 말씀은 영감을 주는 말씀이다.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이 침상 채 메고 예수께로 데리고 왔다. 그런데 예수님 계시는 집안에는 들어갈 틈이 없을 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지붕으로 올라가서 지붕을 뚫고 침상을 줄에 매어 달아내려 중풍병자를 기어이 예수님 앞에 데려다 놓았다.
예수님은 지붕을 뚫고 침대를 달아 내리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침상에 누워있는 중풍병자에게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고 ‘일어나 네 침상을 들고 집으로 가라’ 하셨다. 그는 일어나 침상을 들고 집으로 갔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은
첫째, 믿음이 좋은 사람들이 그를 예수님께 메고 갔다.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오셨다.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사람에 메워 예수님
계신곳으로 데려왔다.
중풍병자를 메고 온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굳 네이버스... 선한 이웃이다. 그들은 중풍걸린 사람을 안타깝게 여기고 침상채로 예수님께 데려갔다. 우리 성도들 중에 교회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교회 데려 오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선한 이웃이다.
이 사람들은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다.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환자를 메고 온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주셨던 것이다. 우리도 이들처럼 선한 이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좋은 이웃이 되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 이웃을 살리려는 사람이 좋은 이웃이다.
1985년 11월 14일 원양어선 광명 87호는 1년 동안의 조업을 마치고 부산항으로 가고 있었다. 오후 5시경 남중국해를 지날 무렵 바다에서 표류하는 조그만 배를 발견했다. 그들은 베트남 보트피플이었다. 보트피플이란 월남의 패망으로 공산화가 된 베트남에서 보트로 탈출한 난민들을 말한다.
바다 한가운데서 표류하는 국제 미아, 보트피플을 만난 전재용 선장은 보트 피플을 상관치 말라는 회사의 지침과 양심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그들을 구하기로 했다.
작은 보트 안에는 사흘을 굶은 채로 엉겨 붙어 있는 96명의 베트남사람이 타고 있었다. 노인과 환자는 선장실로 모셔와 치료하고 보살폈다. 선원 25명의 열흘 식량과 생수로 96명의 베트남인과 나눠먹고 버텼다. 그들은 부산항에 도착했고 모두 생명을 건졌다.
구조된 사람들은 미국으로 갔고 나름대로 정착한후에 그들을 구조해준 한국의 선장을 찾게 되었다. 17년 동안 수소문한 끝에 연락이 닿게 되었다. 선장과 수많은 베트남 난민들이 미국에서 만났다. 2004년 8월 8일 LA 공항에서 19년 만에 만나 감격적인 포옹을 했다.
베트남 난민 보트피플들은 구조된 그날 25척의 배가 그들 곁을 지났다고 한다. 26번째인 전 선장의 광명87호에 의해 구조를 받았다.
선한이웃이 되시기 바란다.
둘째, 좋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들이 환자를 침상채로 메고 예수님이 계신 집으로 갔다. 그런데 그 집 안팎으로 사람들이 꽉 차서 집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예수님께 가는 길을 사람들이 가로막고 있었다.
작년에 코로나로 교회 가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비대면 예배라는 말을 사용 할 때, 많은 성도들이 자녀들로부터 교회가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아마 테레비를 보니 교회가면 코로나 걸릴 것 같으니까 그러는 것 같다.
자기도 교회 나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모도 가족도 교회가지 마라, 무슨 효도하는 것처럼 말하고 또 부모들 중 믿음이 조금 부족한 성도들이 교회에 나오지를 않고 있다. 내가 예수님께 가려는데 가지 못하게 하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중풍병자에게는 집을 빽빽이 둘러싸고 있는 또 다른 동네 사람들이 길을 막고 있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니까 교회가는 것이 예수님 만나러 가는 것이다. 교회 가는 것을 방해하는 수많은 것이 있다. 가족이 방해하기도 하고 직장이 방해하기도 한다.
예수님께 가는 길이 막혀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사방이 막혔을 때 이 사람들은 위를 보았다. 그때 좋은 생각이 번쩍 떠올랐다. 지붕을 뜯고 침상채로 달아 내리자. 장애물이 앞에 있을때는 장애물을 앞에 두고 낙심하고 절망할 것이 아니라 그 장애물을 뛰어 넘어야 한다.
625전쟁 때 유엔군이 인민군의 저항으로 어려웠을 때 맥아더 장군은 장애물을 뛰어넘어 인천상륙작전을 했고 전쟁에 승기를 잡았다. 사방이 벽처럼 꽉 막혀있을 때는 장애물을 뛰어 넘어야 한다.
좋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좋은 생각은 하나님이 주시는 생각이다. 나쁜 생각은 마귀가 주는 생각이다. 가룟 유다... 요한복음 13:2절에 마귀가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다고 했다. 그 생각을 버려야 하는데 버리지를 못했다.
내려놓음이라는 이용규 선교사님의 책에 소를 잃어버린 몽골 소녀가 있었다. 이곳저곳으로 소를 찾아다녔다. 그런데 소가 보이지를 않았다. 그날은 주일이었는데 예배시간이 되어서 이 소녀는 교회가서 예배를 드려야겠다. 이것이 좋은 생각이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밖으로 나왔더니 소가 교회 마당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하나님이 소를 교회로 가게 한 것 같다.
내 인생이 혈전으로 꽉 막히고 움직일 수도 없는 것 같을 때,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하나님이 좋은 생각을 주시고 장애물을 뛰어넘게 해 주실 것이다.
셋째,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이제 모든 난관을 뚫고 이 사람이 예수님 앞에 오게 되었다. 예수님을 만나 말씀을 들을 때 고침을 받고 다시 회복된다. 말씀을 들을 때 치유와 회복이 일어난다.
지붕을 뜯고 침상채로 내려와 예수님 앞에 누운 그 사람에게 예수님은 안심하라 하셨다.(마태9:2) 안심하라... 안심하라... 안심하라...
걱정하는 일에 대하여 안심하라 하셨다. 두려워하는 일에 대하여 안심하라 하셨다. 불안한 일에 대하여 안심하라 하셨다. 안심하라.. 이제 됐다. 네가 걱정하는 것 내가 안다. 내가 고쳐주마. 그러니 안심하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하신 말씀이 네 죄가 용서받았다는 말씀이다. 사실 예수님 앞에 침상채로 와서 누워있는 이 환자에게 가장 절박한 것은 병에서 고침받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보시기에는 더 중요한 문제가 있었다. 예수님이 그의 마음을 들여다보셨다.
그의 마음은 불안했고 해결하지 못한 양심의 가책과 죄의식에 아파하고 있었다. 그가 병에 걸린 이유는 죄 때문이었다. 그의 가장 큰 문제는 중풍이 아니라 죄였다. 그러므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었다. 예수님께서이 사람의 영적 문제, 죄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 주셨다.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예수님께서 먼저 사죄 선언부터 하셨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진다. 마치 남북직통 전화가 끊기는 것처럼...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이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이사야59장1~2절)
사람이 죄를 지으면 기도를 드려도 하나님이 받지를 않으신다. 죄는 사람과 하나님 사이를 담으로 막는 것과 같다. 죄의 용서는 막힌 담을 허는 것이다. 끊어진 직통전화를 연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일어나 네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육신의 질병은 그 다음에 치료해 주셨다.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음이요 영적인 것이다. 사람이 마음에 죄를 지으면 그 마음이 황폐해진다. 먼저 마음을 고쳐야 한다. 마음속에 있는 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신 분이시다. 그래서 우리의 문제를 아신다. 몸에 고장이 나면 왜 났는지를 아신다. 아시기 때문에 능히 고칠 수가 있다. 사람이 망가지고 고장나는 것은 죄 때문이다. 고장의 원인을 알면 고칠 수가 있다.
미국 어느 도시에 카센터 하는 정비사가 있었다. 어느 겨울 출근하는 도중에 차가 서버렸다. 엔진이 꺼졌던 것이다.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보닛을 열고 뭐가 고장 났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차가 고장 난 원인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때 차 한대가 서더니 할아버지 한 분이 ‘도와 드릴까요?’하고 말했다. ‘예, 어디가 고장 났는지 알 수가 없네요.’ 그런데 그 할아버지는 몇 군데를 만지더니 ‘시동을 한번 켜 보세요.’ 하고 말했다. 시동키를 돌리자 차 시동이 걸렸다.
‘감사합니다. 누구신지요? 그 할아버지가 ‘나는 이 차를 만든 사람입니다. 헨리 포드라고...’ 차를 만든 사람은 어디가 고장났는지 알고 있다. 그가 차를 고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을 만드신 분, 하나님이 인간의 고장난 부분을 알 수 있고 고칠 수 있다.
오늘 말씀에 예수님께서 환자에게 ‘일어나라 네 침상을 들고 걸어가라’ 하셨다. 그는 일어났고 자기의 침상을 들고 걸었다 그는 고침을 받았고 회복되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는 치유되고 회복되었다.
요한복음 5:25에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했다. 예수님이 ‘일어나라’ 하시는 음성을 들으시기 바란다.
여러분.... 여러분의 아픈 부위에 손을 얹어 주세요. 여러분의 손위에 예수님이 손을 얹어 안수해 주십니다. 제가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따라 기도합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시행하리라 말씀하신대로 기도합니다.
우리의 손위에 주님 손을, 피 묻은 손을 얹어 주시옵소서....주님의 치유의 능력이 이 시간 역사하여 주옵소서. 치료하시고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주여 고쳐 주시옵소서.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구하오니 고쳐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