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길』(윤종신 작사/작곡)은 2012년 5월 발매된 「윤종신」
7집 앨범 〈행보 2012 윤종신, feat 정인〉의 타이틀 곡으로 최고
음원 판매를 기록했던 곡입니다.
「윤종신」은 싱어 송 라이터 및 프로듀서 이자 방송인으로 그의
노래는 사람들의 일상(日常)과 감성(感性)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그 중에서도 『오르막길』 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대표 곡
중 하나 입니다. 특히 결혼식 축가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죠..
이 곡은 어렵고 힘든 상황을 『오르막길』 에 비유했습니다. 가사는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아, 이를 통해 우리가 겪는
삶의 오르막길을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죠.
「윤종신」하면 떠오르는 프로젝트로 〈월간 윤종신〉이 있습니다.
이는 2010년 4월부터 매달 새로운 곡을 발표하는 프로젝트인데
평소에 느낀 감정 등을 그 때 그 때 곡으로 쓰고 가사로 표현하여
팬들과 교류 및 소통을 하고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자기가 직접 부른 곡도 있고 프로듀서로서 제작한 곡을 그에 맞는
타(他) 가수가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르막길』은 가수 '정인'과 듀엣 형식으로 발매가 되었는데 이는
이 곡의 편집을 맡았던 '조정치'와 그의 부인 '정 인'을 생각하며
작곡했다고 합니다. '정 인'의 독특하고 Soulful한 마치 미국의
재즈 여성 보컬 'Norah Jones'를 연상케하는 Voice와「윤종신」의
담백하고 호소력 있는 보컬이 만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데
이는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서로 배려하며 고난을 이겨나가
완벽한 한 쌍으로 거듭난다는 메세지를 담은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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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 두자
오랫동안 못 볼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 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 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한 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 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 줘 그러면 견디겠어
워우어워워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어우워~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