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일본 성인 87% “중국 비호감이다”… 한국은?
최혜승 기자
입력 2023.07.29. 09:55
업데이트 2023.07.29. 11:03
지난 6월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모습./AFP 연합뉴스
지난 6월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모습./AFP 연합뉴스
고소득 국가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일본, 호주에선 중국에 부정적인 응답자 비율이 80%를 넘어섰고, 한국은 4년 전 조사 때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2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전 세계 24개국에서 성인 3만8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대부분 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중국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 비율은 중간값 기준으로 67%로, 긍정적인 견해 28%의 3배 가까이 됐다.
특히 일본과 호주에선 중국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성인 비율이 87%로 가장 높았다. 스웨덴(85%), 미국(83%), 캐나다(79%), 독일(76%) 등에서 부정적 인식이 높았다. 여러 서방 국가에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역대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한국은 77%로 2019년의 63%보다 크게 비호감 비율이 높아졌다.
인도와 브라질은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낮았 편이었으나 지난 조사 때와 비교했을 땐 비호감 비율이 상승했다. 인도는 2019년 46%에서 올해 67%로 올랐고, 브라질은 27%에서 48%로 비호감 비율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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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도네시아에선 36%에서 25%로, 케냐는 25%에서 23%, 나이지리아는 17%에서 15%로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 비율이 2019년에 비해 낮아졌다. 이에 대해 알자지라는 “중국이 이들 국가에 5G 인터넷을 공급하고 일대일로 사업 등으로 대규모 투자를 하는 등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사 대상 24개국 응답자 71%가 중국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6%는 중국이 다른 국가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국이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한다고 보는 응답자는 57%였다.
퓨리서치가 지난 5월 30일∼6월 4일 미국 성인 1만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조사에서 미국에 최대 위협이 되는 국가를 물은 결과 50%가 중국이라고 답했다. 러시아가 17%로 뒤를 이었다. 이는 2019년 조사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최대 위협으로 꼽은 응답률이 약 24%로 비슷했던 것과는 차이가 난다. 2014년에는 러시아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퓨리서치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 고조, 코로나에 대한 중국의 대처, 홍콩과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격 등은 최근 수년간 중국에 대한 시각을 어둡게 바꿔놓은 주요 요인”이라고 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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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티인
2023.07.29 10:14:51
중국도 전세계에서 북한처럼 고립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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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1
구미동
2023.07.29 10:30:31
중국은 세계의 바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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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0
이후양
2023.07.29 10:23:47
중국은 정치, 경제, 군사력, 지도자를 포함한 사람들조차 모두 어둡고 컴컴하게 느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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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0
先進韓國
2023.07.29 10:33:25
중공이 멸망하지 않으면 인류는 불안하다. 인류가 평화롭게 살려면 중공이 멸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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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
국가를 지키자
2023.07.29 10:48:20
없어져야할 국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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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0
Roller
2023.07.29 10:47:38
이 정도면 거의 세계적 왕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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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
송산인
2023.07.29 10:38:24
중국, 세계를 상대로 싸워야겠다. 망하는 지름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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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
물영아리
2023.07.29 10:44:53
한국인 23%는 중국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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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0
gabriel
2023.07.29 10:59:53
세계각지에 퍼져있는 중국인들이 그 설문조사에 답변한 응답자였다면? 설문전에 일단 중국인 응답자를 걸러내는 장치가 필요하다. 우선 한국만 해도 호남지역을 제외하고 중국인에 호감갖는 사람이 없는데 무슨 77%? 최소 95% 정도는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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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0
상사화
2023.07.29 11:03:47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3대 악의 축! 부칸, 중꿔,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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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0
개발바닥
2023.07.29 10:51:19
개딸 호감도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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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0
명산
2023.07.29 11:10:49
덩치만 믿고 큰소리 치는 미개한 독재자만 따르는 중국을 좋아하는것이 더 이상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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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
난다날아간다
2023.07.29 10:57:48
인도네시아 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 철회되어야 합니다. 전투기 기술 중국으로 유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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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
적산
2023.07.29 11:12:33
소련, 중공, 북괴는 70년전 6.25남침 시대와 지금 똑같다. 변한것이 없다. 선거 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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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0
SeanLee
2023.07.29 11:02:00
최소한 민주당 지지가가 아니라면 중국은 싫지. 그저 저령한 물건 찍어내는 공장 정도 역할 해주연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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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0
Aprilshowe****
2023.07.29 11:09:02
중국의 미래는 간단하게 답이 나온다. 예전의 소련이 왜 망했는지가 답이며 중국이 그 길을 가고 있다. 시장원리와 같다. 자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두 체제 중 어느 것이 더 경쟁력이 있나 로 승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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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0
초류향
2023.07.29 11:19:35
결국 잘 사는 나라 사람들은 중국을 다 싫어 한다는 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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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0
솔향기
2023.07.29 11:26:00
중국에 대한 호, 불호는 그 국가의 선진화와 경제력의 척도로 판가름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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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ejrdidrn
2023.07.29 11:21:58
맘 같아서는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할 나라가 아닌가 ? 탐욕에 가득 찬, 교양 없는, 돈만 아는 졸부가 바로 중국이다.
답글작성
2
0
자유공정정의
2023.07.29 11:21:58
중국은 비호감이 아니라 적국으로 변해 가고 있다. 만약 대한민국 정치나 선거 부정에 개입하면 그 즉시 중국에서 민주화 혁명 일어나도록 작전 들어갈 것이다.
답글작성
2
0
만다린
2023.07.29 11:35:13
우리나라도 비호감수치가 만만치않군요 누구때문에 저럴까요? 나는 알겠는데 여러분은 아십니까
답글작성
1
0
시원한하늘
2023.07.29 11:33:28
나치 파시즘 공산주의는 모두 사회주의고 전체주의다 개인주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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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청죽
2023.07.29 11:26:11
중국의 자업자득이다 이는 중국공산당 세력의 근육질에 어찌 보면 중국인민들이 피해를 보는격이다
답글작성
1
0
은준
2023.07.29 11:01:28
우리나라도 비호감 국가네요. K팝이니 어쩌고해도 수준이 낮고 국민성이 후진가 봅니다. 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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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실
2023.07.29 11:22:00
기사 내용을 잘못아셨군 한국이 중국에 대한 비호감을 말 하는데
박대마
2023.07.29 11:03:06
그래서 한국에 대한 비호감은 얼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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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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