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고통 속에 있는 나라와 국민들을 위한 기도
창조주 하나님!
이 나라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어리고 약하고 부족한 저희 국민들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자기 손으로 뽑은 지도자에게 배신과 업신여김을 당한 저희 국민들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자기 손으로 뽑은 지도자에게 위협과 협박을 당하고 있는 국민들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그럼에도 나라의 앞날을 생각하며 불안과 근심에 빠진 국민들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그럼에도 나라가 영원히 후진을 면하지 못하는 악한 나라가 될까 걱정하는 국민들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시간을 쪼개서 시위에 참여하는 무력하나 절박한 저희 국민들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한 순간에 덮친 어둠 속에서 무사히 평화롭게 터널을 잘 통과하고자 몸부림치는 국민들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 나라와 민족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축복을 기억하며 울부짖는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그럼에도 저희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말씀대로 선하게 살지 못한 죄를 고백합니다.
세상의 흐름을 따라 편한 것이 좋은 것이라며 우상에 빠졌던 저희들의 죄악을 고백합니다.
보고 먹고 마시고 노는 우리 향락에 빠져 지극히 작은 자들을 외면하였습니다.
하나님 보다 권력을 가진 사람을 더 좋아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보다 돈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보다 세상이 주는 영광과 명예를 탐하였습니다.
우리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지 못하고 부패와 타락으로 세상의 지탄을 받게 하였습니다.
우리 교회가 파당과 분열로 원수처럼 싸우며 주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지 못하였습니다.
우리 교회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지 못하고 예배를 쇼로 전락시켰습니다.
사람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하나님!
우리의 죄를 고백하오니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와 교회의 죄악과 허물을 용서하여주옵소서.
부디 이 나라가 지리멸렬해지고 파탄에 이르기 전에 구원하여 주소서.
정권욕에 눈이 멀어 국민들을 협박하는 정치인들을 꾸짖어주옵소서.
계엄을 선포하여 우리를 공포로 몰아넣고 수많은 사람들을 살상하려고 계획을 세운 자들의 정체가
백주 대낮에 다 드러나게 하시고 그들이 죄 값을 속히 받게 하옵소서.
우리 국민들이 당한 수치와 치욕을 속히 풀어주옵소서.
도탄에 빠지는 민생을 강건너 불보듯하는 거만하고 배부른 지도자들을 속히 심판하옵소서.
계엄 선포 이후 28일이 지났는데도 국민과 역사와 하나님 앞에서 자기들의 죄악을 회개하는 자들이 없습니다.
양심의 가책을 받으며 부끄러워하는 자들이 없습니다.
아직도 탄핵 부결에 희망을 두고 오만하게 구는 자들이 자신들의 죄악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고 하나님의 정의의 심판을 두려워하게 하옵소서.
심판의 하나님!
이 나라 이 민족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저희 어리고 약한 국민들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속히 살길을, 평화의 길을 열어 주십시오.
속히 선한 길, 회복의 길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속히 상생의 길, 공생의 길로 인도하여주십시오.
자비의 하나님!
울부짖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100년 전 우리 조상들이 바친 기도와 충성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망국의 고난 속에서 전쟁 속에서 역사의 굽이굽이 속에서
우리 조상들이 울부짖으며 아뢰었던 기도와 간구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우리 조상들과 교회에게 주신 사명을 받들겠습니다.
용서의 하나님!
우리 민족과 나라를 향하신 아버지의 뜻과 계획이 이루어지길 간구합니다.
부디 우리 민족과 교회를 통해서 영광 받을 계획을 새로 세우시고
이 땅에서 우상이 척결되게 하시며 어둠의 세력이 떠나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오대양 육대주로 벋어나가 복음으로 섬기게 하소서.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에 이르도록 사랑하게 하소서.
전쟁이 있는 곳에서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오 주님!
우리가 죽도록 충성하겠나이다.
우리가 죽도록 순종하겠나이다.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주님의 손길에 맡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4년 12월 30일 인시
우담초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