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 2020년 11월 정기산행 후기
ㅁ 일 자: 2020. 11. 14 (2土) 08:10~
ㅁ 산 행 지: 장봉도 섬 트레킹 (봉화산148 mL/인천 옹진 북도 장봉4)
ㅁ 모임장소 / 시간: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승강장 1-1 / 08:10 또는 공항철도 운서역 1번 출구 / 09:00
※ 운서역에서 모두 집합, 택시로 삼목선착장 이동
※ 자차 이용시 삼목항 / 09:20
ㅁ 참 가 자: 14명
홍대입구역: 김융기, 김지순, 민동식, 이규백, 임창복, 하정용, 한창희 부부
운 서 역: 이은상, 전영도
삼 목 항: 염희문 부부, 홍윤표 부부
ㅁ 일정 및 산행코스:
삼목항 선착장(09:30)→ (배) 장봉도 선착장 (10:05)→ (버스)장봉4리(10:32)→ (갯터길 - 약 2km) (10:54~11:55) →(산행) 봉화산 가막거리전망대(13:07)→간식자리(13:07~13:40)→팔각정(봉화산 정상)(14:13)→장봉4리(회귀)(14:51) → (버스)뒷풀이 식당(15:00~16:30) → (도보)장봉도 선착장 (17:00) → (배) 삼목선착장(17:00~17:40) → (버스) 운서역(18:10) ※ 산행거리 약 7.4km/ 산행 시간 약 4.3시간/ 휴식시간 약 1.3시간/ 24천보
ㅁ 공심 11월 막수 이후 산행 계획
월별 | 일자 | 행선지 | 집 결 지 | 시간 | 산 행 코 스 | 비 고 |
11월 | 25(수) | 남산 둘레길 | 동국대역 5번 출구 | 10:00 |
| 공심 막수 |
12월 | 13(일) | 인왕산(납회) | 경희궁 숭정문 | 09:30 | 338m (인왕산) | (총산) |
30(수) | 과천 대공원(납회) | 대공원역 3번 출구 | 10:00 | 과천 대공원 둘레길 트레킹 | 공심 막수 |
ㅁ 뒤풀이: 장봉도 전주식당 (010-8959-8254 / 인천 옹진 북도 장봉로 2260)
☞ 장봉도 선착장에서 도보로 30분 소요
ㅁ 경 비: 수입 44만원(2만x 12+20만) –지출 39.9만원(식대)+전기잔액 51.5만원 = 현재잔액 55.6만원
※ 홍윤표 회원 호턱비 20만원 (회비 면제)
ㅁ 산행 낙수
- 이번 장봉도 섬 트레킹은 보통 하계에 하는 데, 상례를 깨고 늦가을에 하게 되었다. 감성적으로 차가운 바다 바람이 와 닿지만 9:30 아침 뱃전에서 조금 느꼈을 뿐 온종일 온화한 날씨 속에 지낼 수 있어서 초미세먼지와 코로나의 영향은 피할 수 없었어도 대체로 충분한 힐링이 되었던 산행이다.
- 벌써 立冬을 지난 지 일주일 그리고 일주일 후면 小雪을 만나는 계절, 이제 공심의 금년 산행계획도 세 번밖에 안 남았다. 오늘 아침 염희문의 어부인이 산행에 동행이 되었다고 홍윤표 차기회장께서 알림 문자를 보내주었다. 이와 함께 오늘 호턱(호떡이 아님)을 내겠다고도 첨언했다. 호턱에 대해서는 전전번 산행에서 들어서 대강 알고 있었다. 如山 선생의 호턱을 기대하니 벌써 몸은 장봉도에 가 있었다.
- 삼목항 선착장에서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오늘의 참가인원 14명 모두를 같은 시간에 만나게 되었다. 승선자 정보를 미리 작성해온 것도 한 몫 했는지 10:10배보다 40분이나 이른 9:30배를 탈 수 있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선객이 만원이었다. 그래서 주말에는 30분 배를 추가 운행하는가 보다. 그 덕택에 모든 시간계획을 조금씩 앞당길 수 있었다.
- 갯터란 밀물 때는 바닷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드러나는 조간대를 일컫는 말이다. 갯벌과 갯바위가 만나는 중간지점인 모래 갯벌을 인천 섬 주민들은 ‘갯터’라 부르고 있다. 이번 막수산행에서는 운 좋게(?) 갯터 트레킹이 가능해서 실행할 수 있었다. 캣터 트레킹이 가능한 구간은 총 7.4km 구간 중 약 2km에 불과한데 여성분들에게는 오히려 산행보다 어려워들 한다. 공심에 처음 데뷔한 염일숙 여사(염희문의 어부인)의 말을 빌리면 “그런 곳인지 알았으면 참가하지 않았다. 실속이 없는 곳”이라고 대뜸 소감을 들려준다. 내년도 산행계획에 반드시 참고해야지요. ^^
- 그 뿐이 아니다. 도움이 생각엔 잘하려고 세운 계획인데 우리 회원들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 그래서 점차 BIKE17 보다 낮게 평가될 수 있겠다는 노파심도 갖게 하나보다. 또 하나 이제는 많은 회원이 참가하는 공심보다 산행 코스의 호불호를 떠나 그 나름의 맛과 멋을 즐기려 하는 노학 같은 회원 위주로 공심을 이끌어가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여간에 내년도 산행계획을 어떻게 수립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 오늘 완주한 회원은 11명이다. 지역사령관인 나와바리 이은상 산행대장은 줄곧 10명의 회원들과 거리를 좁혔다 넓혔다를 반복하면서 완주를 했다. 10명의 완주 회원들은 우리 나이에 수준급인 등산가라 할 수 있다. 그 친구들에게도 칭찬을 들을 수 없었던 것은 무슨 연유일까? 전날의 피곤과 겹치면 오늘의 행사가 어려운 건 당연지사. 이젠 박영오 전전회장의 심오한 산행전략 “2시간 오르고 1시간 쉬고 1시간 내려간다”에 귀를 기울일 때인가 보다.
- 하산 길은 갯터 길을 벗어난 산길을 따라 회귀산행 했다. 초미세먼지로 경관의 가치를 많이 놓쳤지만 온화한 날씨와 해안에 남은 지형의 역사 공부자료인 습곡과 가파른 경사면 그리고 갯터의 풍광과 산 위에서의 원경들은 우리들을 힐링 시켜주기에 충분했다. 시야 좋은 날을 만났으면 도움이가 훨씬 뿌듯했을 텐데~^^
- 하산이라고는 하나 실제로는 봉화산 정상을 향한 등산이었다. 높지는 않지만 오늘의 정상 봉화산의 팔각정에서 정렬을 가다듬고 이제 진짜 하산 길에 접어든다. 우리가 시작했던 처음 장소로 산길을 따라 끝까지 하산하여 버스정류장까지 내려갔다. 미리 하산한 홍윤표 일행과 갯터 길 팔각정에서 두 시간 여 만에 만났다. 뒤풀이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가 의외로 빨리 도착했다. 하마터면 하산시간이 조금 느렸다면 한참 기다렸을 터인데, ^^ 운 좋게 하산 5분 만에 탑승완료.
- 이제 호턱 먹을 일만 남았어요. 전주식당은 도움이가 5년 전에 처음 장봉도 트레킹 때 만났던 식당인데 그 당시에는 자그마한 식당이었고 손님이 바글바글해서 인기가 높았었는데, 지금은 식당도 크게 넓혔고 서비스는 전만 못한 것 같으나,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 이번에 또 낙점되었다. 지난번 무위도 회정식보다는 점수를 높게 받았다. 그리고 호턱은 금이십만원으로 결정. 도움이가 낮은 가격으로 낙찰시켰다. 앞으로 선례를 남긴다.
- 회원들이 뒤풀이를 서둘러 끝내고 1시간 이른 배를 타자는 의견에 따라 5시배를 타려다 보니 선착장 가는 버스가 방금 전에 떠나버려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 30분을 부지런히 걸어가니 배 출발시간에 간신히 도착했다. 어휴^^
- 오늘 갹출한 회비(3만원)에 오류가 있어 낙수에 남깁니다. 회비는 2만원이고, 선임은 정산해보니 5천원(경로 할인 1천원, 인천주민 할인 3천원)이면 충분하여 남은 잔액을 반환합니다. 죄송^^
- 이번 산행도 안전 산행으로 이끌어주신 모든 공심 회원에게 감사 드리며, 다음 산행에도 많은 회원들이 함께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음 산행은 남산 둘레길로 안내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시기 바라며, 다음 산행에서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또 만나요~~
ㅁ 관련 사진
▶ 대표사진1
▶ 대표사진2
▶ 홍대입구 공항철도 전철역
▶ 삼목항에서 장봉도행 여객선에 승선
▶ 들머리
▶ 갯터길 들머리
▶ 갯터길1
▶ 갯터길2
▶ B팀은 탈출구를 찾아서
▶ 갯터길3
▶ 갯터길 날머리
▶ 이제 산길을 따라 팔각정 봉화산 정상을 향하여
▶ 지질 교과서를 만나다 - 강렬한 습곡작용
▶ 전망대
▶ 해안길 절경들1
▶ 해안길 절경들2
▶ 가막머리 전망대1 (간식자리)
▶ 가막머리 2
▶ 탈출구를 빠져나간 B팀은 어디에서?
▶ 봉화산을 향하여1
▶ 여기가 정상인가? - 원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 이제 봉화산 팔각정이 시야에
▶ 봉화산 - 오늘의 정상 - 팔각정에서 휴식
▶ 날머리에서 如山이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겠지^^
▶ 장봉4리에서 버스를 타고 뒤풀이 장소 전주식당으로
▶ 삼목항까지 배를 타고, 삼목항 선착장에서 운서역까지 버스로, 그리고 해산
이번에 참가하지 못한 공심회원들은 아마도 후회할거예요^^
다음 산행에서 또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만나요~
첫댓글 장봉도에 참가하진 못했으나 산행후기를 보면서 대리만족하기에 충분합니다. 안전하게 산행끝내고 귀경! 축복입니다.
식대 영수증: 39.9만원
선임 영수증 : 14인 6.4만원
신흥윤 회원의 마음이 장봉도에 계셨던게 기억나는 것 같아요^^ ㅎㅎ^^
아! 참^^
如山이 호턱을 쏘았는데 지어준 분도 있고, 받는 사람은 공심회원들~
앞으로 공심회원들에게 자신의 호를 불러달라는 如山의 부탁일 터!
뜻을 받들어 如山이라 호칭합시다!! 그리고 호턱 고마웠구요~ 박수! 짝짝짝~
그런데 누가 지어주셨다구요? 아! 樹軒(임창복)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