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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쓰고 보니 뭔가 거창한 느낌이 드네요.ㅎ
이제 시즌 개막은 보름도 남지 않았고, 신인 드래프트는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농구 없이 길었던듯 짧았던 오프시즌이 곧 끝나가네요.ㅎ
Prologue
이 글은 2017년 8월 18일 ESPN Insider에 올라온 Mike Schmitz의 글,
[How to find the NBA's next crop of elite role players]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현재 ESPN 소속의 Analyst인 Mike Schmitz는 이 글을 통해,
엘리트 롤 플레이를 13가지 유형으로 정의하여, 이 선수들을 어떤식으로 찾으면 되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칼럼을 읽으면서 이를 국내 농구에 대입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첫번째 이유는 아직까지 KBL은 전문적인 아마농구 스카우팅 능력이 부재하다는 부분 때문이었고,
두번째 이유는 실제로 포제션의 대부분을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고 있는 KBL 여건을 봤을때,
좋은 롤 플레이어를 찾는 일이 NBA보다 오히려 KBL에게 더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한번 다가오는 2018 KBL 신인 드래프트는 Mike Schmitz의 눈으로 훑어보려고 합니다.
번역글이라기보단, 칼럼의 내용을 제 나름의 언어로 편하게 풀어서 썼기 때문에 일부 의역된 부분에 대해 양해 부탁드리며,
개인의 편의를 위해 반말로 글을 쓴 점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The two-way combo forward
(NBA ex. Jae Crowder, Marcus Morris, Robert Covington)
(KBL ex. 윤호영, 양희종, 천대현)
이 유형은 리그가 가장 탐내는 롤 플레이어 유형이다.
높이는 물론이고 적은 찬스에도 성공률 높은 슈팅을 보여줄 수 있어 스위치와 스페이싱을 강조하는 현대 농구에 알맞다.
자격요건:
6-8의 높이(KBL 기준 195cm 내외), 좋은 운동능력과 터프함을 가지고 있으며,
포워드는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 5개 포지션 모두를 수비할 수 있어야 한다.
공격에서는 공간을 넓혀줄 수 있는 3점슛 능력이 있으며, 리바운드 능력 역시 좋아야 한다.
가능성을 지닌 신인: 안영준 (연세대, 196cm), 정강호 (상명대, 193cm)
연세대 안영준은 좋은 운동능력을 지녔으며 이를 수비와 리바운드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안정감 없는 슈팅력은 공격 기여도를 떨어뜨리고, 이는 자신의 장점을 코트 위에서 선보일 기회를 뺏어갈 수도 있다.
상명대 정강호는 빠른 발과 탄력으로 경기당 2개 이상의 블락과 1개 이상의 스틸을 기록했다. 하지만, 온 볼 플레이가 매우 부족하다.
The 3-and-D wing
(NBA ex. Danny Green, Wesley Matthews)
(KBL ex. 차바위, 김효범, 최승욱)
3&D는 조금 고평가하는 경향도 있지만,
오픈 3점 능력을 가진 윙 디펜더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자격요건:
1~3번 포지션을 소화하는 상대 에이스를 수비할 수 있어야 하며, 상대가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없도록 압박이 가능해야 한다.
3점슛 능력은 물론이고 좋은 운동능력과 높은 BQ를 지니고 있으며, 리바운드 및 오프 더 볼 플레이는 기본이다.
가능성을 지닌 신인: 김국찬 (중앙대, 192cm), 김윤 (고려대, 187cm)
중앙대 김국찬은 조금 먼 거리에서도 3점을 성공시킬 만큼 좋은 슈팅력을 가지고 있고, 움직이면서 던지는 슛 역시 매우 좋다.
다만, 운동능력과 윙스팬(201cm)이라는 좋은 수비 잠재력을 가지고도 대학에서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다.
고려대 김윤은 대학에서 꽤 훌륭한 3&D 역할을 수행했지만, 사이즈와 센스가 매우 아쉽다.
The 3-and-D style off guard
(NBA ex. Avery Bradley, Langston Galloway)
(KBL ex. 양우섭, 김강선, 최원혁)
공을 들고 플레이하는 사이즈 좋은 가드 옆에 가장 필요한 스타일의 선수이다.
(NBA를 예로 들면 James Harden의 백코트 파트너)
자격요건 :
1,2번 포지션 디펜더이고, 좋은 슈터이면서 공을 많이 쥐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격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기본적인 픽앤롤 플레이가 가능하면서 서브 볼핸들러 역할 역시 수행 가능해야 한다.
가능성을 지닌 신인: 이우정 (중앙대, 185cm), 이민영 (경희대, 181cm)
중앙대 이우정은 빠른발과 사이즈를 이용한 좋은 수비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고학년이 되면서 슛 성공률도 꽤 높아졌다,
부족한 리딩력을 생각 했을 때 볼 소유를 최소화하며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안정감은 많이 부족하다.
경희대 이민영은 4학년때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좋은 슛을 가진 자원이다. 다만 수비는 장점보단 단점에 가깝다.
The rangy big man
(NBA ex. Rudy Gobert, JaVale McGee)
(KBL ex. 김종규, 장재석, 박인태)
NBA도 그렇지만, KBL에서도 스위칭은 아주 중요하기에, 1번도 상대할 수 있는 5번 플레이어는 매우 중요하다.
림 프로텍트 능력이 있으면서, 공격에서 랍 패스를 받을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선수이다.
자격요건 :
수비 시 적절한 도움 수비와 블락을 해낼 수 있어야 하며, 공수 누구보다 빨리 코트를 왕복할 수 있어야 한다.
가능성을 지닌 신인: 김진용 (연세대, 200cm)
연세대 김진용은 스피드가 있는 빅맨이며 꽤 괜찮은 리바운드 능력도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능력을 봤을 때 아쉬움이 좀 있는 빅맨이지만, 좋은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생각 했을때 가능성은 충분한 선수이다.
The stretch big
(NBA ex. Patrick Patterson, Ersan Ilyasova)
(KBL ex. 이승현, 강상재, 최진수)
이전보다 농구에서 스페이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팀이나 적어도 한명의 슈팅력 좋은 빅맨을 보유하고 싶어 한다.
자격 요건 :
픽앤팝 상황이나 오픈 상황에서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기본 슈팅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골밑 수비에서 버틸 수 있는 힘과 기술은 물론이고, 수비에서 적절한 위치선정 및 리바운드 능력 또한 있어햐 한다.
가능성을 지닌 신인: 하도현 (단국대, 198cm), 홍석민 (동국대, 198cm)
림 근처에서 효율적으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빅맨은 여전히 중요한 존재이다.
자격 요건 :
골밑에서 훅슛이나 턴어라운드 점퍼로 득점을 올릴 수 있어야 하며, 미드레인지에서 슛 또는 패스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픽앤롤 수비시 적절한 대처가 가능해야 하며, 좋은 리바운더여야 한다.
가능성을 지닌 신인 : 김우재 (중앙대, 198cm)
중앙대 김우재는 정통 빅맨으로 골밑에서의 기술도 있고, 중거리 슛 능력도 있다.
다만 체격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파워가 약하고 포스트에서 싸우는 능력은 매우 부족하다.
The energy big
The rangy big처럼 확실한 높이나 블락 능력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아주 중요한 플레이어이다.
자격 요건 :
사이즈에서 밀리더라도 민첩하게 성실히 움직이며 골밑을 지킬 수 있어야 하고, 퍼리미터 수비가 가능해야 한다.
속공 상황에서 빠르게 달려나가며 노력, 스피드, 파워를 통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낼 수 있어야 한다.
가능성을 지닌 신인 : 홍순규 (단국대, 197cm), 이건희 (경희대, 194cm)
단국대 홍순규는 운동능력이 좋은 스타일은 아니지만, 성실하게 움직이며 리바운드를 따내는데 능하다.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프로의 벽을 느낄 가능성이 높지만, 팀에 활력을 줄 수 있는 플레이로 기여한다면 좋은 퍼즐이 될 수도 있다.
경희대 이건희는 신장은 작지만 탄력이 좋아 블락과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 하지만, 공격력이 떨어지고 스피드도 부족하다.
The agitator
포지션에 상관 없이 Agitator는 꽤나 가치있는 선수이다.
더티 플레이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터프함은 팀의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자격 요건 :
가드 - 강한 압박 능력과 상대 스크린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며, 바쁘게 손을 움직이며 스틸을 노릴 수 있어야 한다.
윙 - 상대 선수를 부딪히고 밀어내며 좋은 위치에서 공을 잡거나 편히 슛할 수 없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공격에서 좋은 팀플레이어야 한다.
빅맨 - 피지컬하게 골밑 수비를 하며 필요할 땐 파울로 끊을 수도 있어야 한다. 리바운드를 단속하는 능력 역시 갖춰야 한다.
가능성을 지닌 신인 : 정지우 (경희대, 176cm), 최우연 (성균관대, 197cm)
경희대 정지우는 전반적으로 프로에서 좋은 플레이어가 되기에는 부족한 기량이지만, 가드 수비에서만큼은 장점이 있다.
대학리그에서 허훈, 김낙현도 정지우의 수비에 고전한 경험이 있다. 상대를 괴롭히며 쉬운 찬스를 잘 주지 않는 가드이다.
성균관대 최우연은 힘이 좋고 골밑에서 싸움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이지만, 세밀한 플레이와 공격 기술은 부족하다.
The versatile shooter
일반적으로 오픈 상황에서 괜찮은 3점슛 능력을 가진 선수는 많지만,
이 유형의 선수는 다양한 방식으로 중요한 상황에서도 변함 없이 3점슛을 성공시켜줄 수 있다.
자격 요건 :
가능성을 지닌 신인 : 정해원 (조선대, 187cm), 김남건 (성균관대, 186cm)
조선대 정해원은 이번 졸업생 중 가장 좋은 슈터이다. 조선대 에이스인 정해원은 상대의 집중 수비 속에도 경기당 3.19개의 3점을 성공시켰다.
물론 슛 외의 부분에선 부족한 점이 많다. 포워드치고 작은 신장과 상대적으로 약한 수비력은 큰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성균관대 김남건은 정해원 못지 않은 좋은 슈터로 꼽히며 폭발력도 있지만, 사실 성공 개수만큼 성공률이 높진 않다.
이 유형의 플레이어들은 대체로 기복이 아주 심한편이지만,
경기중 득점 가뭄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든 득점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존재이다.
자격 요건 :
기본적으로 1:1 공격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얼리 오펜스나 샷클락에 쫓기는 상황에서도 슛을 성공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항상 자신감이 넘치며 빠른 슛터치와 기본적인 픽앤롤 능력, 점프슛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가능성을 지닌 신인 : 김낙현 (고려대, 184cm), 전태영 (단국대, 184cm)
고려대 김낙현은 다양한 공격 기술로 필요할 때 득점을 올릴 줄 아는 선수이다. 좋은 리더쉽으로 고려대를 대학리그 1위에 올리기도 했고,
의외로 어시스트 대비 턴오버가 높지 않은 안정감도 갖추고 있다. 다만, 믿거고를 꺽기 위해선 리딩 능력과 수비력을 보완해야 한다.
단국대 전태영은 다득점 능력을 갖춘 선수이다. 2학년이었던 2015 대학리그에선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부분에 장점이 있는만큼 수비와 완급조절 능력은 매우 아쉽다.
Change-of-pace guard
빠르게 코트를 가로지르며 달릴 수있는 러닝백과 같은 유형이다.
해당 선수는 언제든지 빠른 발을 통해 경기 상황을 뒤집을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격 요건 :
자신의 플레이를 하기위한 기본적인 운동능력을 갖춰야하며, 림을 향해 빠르게 달려나갈 수 있어야 한다.
빠르게 달려가 점프슛을 던지거나 돌파 후 패스를 빼주는 역할을할 수 있어야 한다.
가능성을 지닌 신인 : 이진욱 (건국대, 178cm), 장규호 (중앙대, 183cm)
건국대 이진욱은 매우 빠른발을 가진 포이트가드이면서, 기본 이상의 슈팅력과 패싱력을 갖추고 있다.
다만, 작은 신장과 마른 체형은 프로의 강한 수비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높다.
중앙대 장규호 역시 빠른 발로 코트를 휘젖는 능력이 있지만 핸들링이 불안하고 공격보단 수비에 장점이 있다.
The organizer
자격 요건 :
고려대 최성원은 안정적인 외곽슛을 갖추지 못한 가드이지만, 패스와 경기 운영만큼은 장점이 있다.
김낙현과 김윤이 득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패스와 경기 운영에 집중해 왔는데, 수비력만 더 갖춘다면 프로에서 쓸만한 자원이 될 것이다.
The non-PG facilitator
빅맨 또는 윙 플레이어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이 가능하며,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다.
때때로 팀의 부족한 부분들을 다재다능함으로 채워 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유형이다.
자격 요건 :
탑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좋은 신장을 갖춰야 하며, 오픈 찬스를 얻은 동료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안정적으로 볼을 운반할 수 있으면서 이타적이어야 하고, 픽앤롤 시 좋은 패서의 역할도 할 수 있어야 한다.
Epilogue
13개의 유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그래도 이와 비슷한 신인 선수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전체적인 글의 완성도가 부족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왕이면 유형에 딱 맞는 KBL 선수나, 대학 선수들을 소개하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네요.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소개했지만, 스타 플레이어인 이정현을 [The bucket-getter], 김선형을 [Change-of-pace guard],
오세근을 [The old-school big]의 예로 사용할 수 밖에 없었던 제 짧은 식견과 국내선수 풀이 참 안타깝습니다.
(몇몇 선수들을 2가지 이상의 유형에 예를 든 것 역시도 아쉽네요.)
사실 Mike Schmitz의 글에는 각 유형에 대한 스탯 조건도 제시가 되어 있는데,
이를 만족시킬만한 국내 선수는 찾아보기가 힘들어,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선수에 대한 느낌과 생각들을 참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첫댓글 와 정성 글 너무 잘 읽었어요
감사하니다.ㅎ
좋은글감사해요 정독했습니다
감사합니다.ㅎ
굿
굿굿~ 감사합니다.ㅎ
대박
NBA 신인 리포트 느낌입니다ㅎ
NBA가 KBL보다 선진 리그인만큼 여러부분 벤치마킹 했음 좋겠네요.ㅎ
덕분에 이해가 쏙쏙 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
와.... 감탄하며 읽었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
대단하세요 우와...
감사합니다.ㅎ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신인들 분류 방법도 다양하다는걸 이제야 알게되네요
현대 농구 들어 그에 맞는 새로운 포지션 분류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할 것 같아요.ㅎ
와우 진짜 재밌는 글이에요 덕분에 신인드래프트가 더 기대되네요 기자들도 이런 참신한 글을 썼음좋겠어요 그럼 드래프트에대한 흥미가 더 높아질텐데말이에요
신인 드래프트는 항상 기다려집니다.ㅎ 올해는 시즌 시작 후라 그런지 더욱 멀어보이네요.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신인선수들의 특성이 쉽게 보이네요.
사실 성향에 딱 맞지 않은 느낌의 선수도 있긴한데, 그래도 NBA식 분류법이 꽤 훌륭해보이네요.ㅎ
Wow.
Wow~ 감사합니다.ㅎ
정성글 감사합니다. 세분화해서 보니 좀더 기능적으로 선수들을 평가할 수 있고, 팀 전략에 맞춰서 선수를 영입하기에 좋은 기준이네요.. 저저 역할을 몇 개를 소화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거네요. 슈퍼스타들은 저 기능들을 여러개 소화하니까
원문에서 제시한 스탯을 참고한다면 여러역할을 수행하는 슈퍼스타들을 여럿 분류할 수 있겠죠.ㅎ KBL 나름에 맞는 신체조건이나 스탯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
오오 퀄리티 대박글 감사합니다!!
정독하고가요~~
감사합니다.ㅎ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상당히 체계적으로 정리를 잘해주셨네요 ㅎㅎ. 한편으로 신인들의 경우 능력외 어느팀에서 픽하는지, 소위 궁합이 맞는 팀으로 가는게 중요하다고 보는데 아무쪼록 이번 드랩에선 선수-구단 모두 서로 어울리는 쪽으로 윈윈하는 드랩이 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