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물가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습니다.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5.1%보다 소폭 하회했습니다. 지난 2월 CPI(6%)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데다 2021년 9월(5.4%) 이후 처음으로 5%대 CPI가 나온 겁니다. 또 3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1% 오르면서 시장 예상인 0.2% 상승과 전월의 0.4% 상승을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근원물가는 올랐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등을 제외한 서비스 물가를 의미합니다. 3월 근원 CPI 5.6%로 전월 5.5%를 웃돌았습니다.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으나 넓고 끈적하게 퍼진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7개월 전인 2022년 9월, 근원 CPI는 40년 만에 최고치인 6.6%를 기록한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는 5.7%에서 5.5%로 0.1%포인트씩 줄었으나 이달 들어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근원 CPI는 가격 경직성이 커서 여간해서는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외식 물가가 너무 올라버린 한국이 겪고 있는 상황과 유사합니다. 다만 추세적으로 미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모아졌습니다. 이제부터는 시간이 해결해줄 테지요.
캘리포니아 소재의 식료품점에 진열된 가격표. /로이터=뉴스1
이날은 3월 FOMC 회의록도 공개됐습니다. 미 연준 인사들은 올해 말부터 완만한 경기 침체(mild recession)가 시작돼 2년 뒤에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로 시작된 은행 위기는 실물경제에 어떻게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습니다. 회의록에는 향후 통화정책에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최근 들어 미 연준 내 비둘기파가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발언을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CPI가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미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이제 시장이 갖는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는 고물가보다는 경기침체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나스닥은 0.85% 오른 12,134.09로 개장했으나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며 0.85% 하락한 11,929.34로 마감했습니다.
널리 알려진대로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지표로 CPI보다는 개인소비자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합니다. 미 연준이 목표하는 물가수준 2%대는 이 PCE 물가지수의 근원치를 뜻합니다. 지난 2월에는 종합으로 5%, 근원으로 4.6%를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 전환을 의미하는 피봇이 이뤄지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뜻입니다. 3월 PCE 물가지수 발표는 이달 말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3일(현지시간)에는 도매물가 격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됩니다. PPI는 CPI보다 물가를 선행해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속 530km로 날며 전투기 10cm 급유구에 쏙…'하늘의 주유소’ 타보니
불과 4년 전만해도 독도에서는 30분, 이어도에서는 20분 밖에 할 수 없었다. KF-16 전투기는 이보다도 더 짧아, 작전 수행 시간이 독도 10분, 이어도 5분에 그쳤다. 하지만 2019년 ‘하늘을 나는 주유소’인 KC-330이 전력화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공중급유가 가능해지면서 급유 1번만으로 1시간씩 전투기 임무 수행 시간을 늘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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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홍준표 黨상임고문 해촉...洪 “욕설목사나 위촉하라”
국민의힘이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해촉했다. 당 지도부와 홍 시장은 잇딴 설화로 논란이 된 김재원 최고위원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상임고문 해촉 소식이 알려지자 홍준표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엉뚱한 데 화풀이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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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타곤 기밀 유출자, 게임방 리더였다...“OG라 부르는 20대 보안요원”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관련한 극비 문서들과 우방국에 대한 미국의 감청 내용을 공개한 사람은 “게이머들이 즐겨 찾는 소셜플랫폼 디스코드(Discord)에서 전술 비디오 게임 관련 소모임을 운영하는 20대 초중반의 총기 애호가로, 군사 기밀을 다루는 보안시설에서 일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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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갑질’ 퀄컴, 과징금 1조원 확정... 사상 최대 금액
다국적 통신업체 퀄컴이 휴대전화 제조업체 등에 부당한 계약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1조원대 과징금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대법관)는 13일 퀄컴 본사 등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 소송에서 퀄컴의 상고를 기각하고 사실상 공정위 손을 들어 준 2심 판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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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선물한 폰 쓰는데…” 빌 게이츠의 ‘갤Z폴드4’ 후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선물 받은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4′ 모델을 여전히 사용 중이라고 밝히며, 제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빌은 지난 1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행사에서 MS에서 만든 스마트폰이 아닌 삼성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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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자료 제출 끝까지 거부...노조 52곳 어딘지 살펴보니
민주노총 본부에 직접 가입된 산별 노조 16곳 중 15곳이 정부의 회계 관련 자료 제출 요구를 끝내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노조,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서비스산업노련, 보건의료산업노조,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정보경제서비스노조, 전국공무원노조,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언론노조, 전국교수노조 등은 자료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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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합격자 번복한 코레일, 3년간 채용공고도 엉터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합격자 명단을 번복 발표해 논란이 된 가운데 수년간 채용공고에도 오류가 있었음이 확인됐다. 지난달 21일 1만4000여명이 응시한 필기시험에서 합격자는 1990여명으로 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었지만 총 9명이 졸지에 합격자에서 불합격자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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