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 빨랑와
귀뚜라미 노래소리 애초롭지 않니
아침마다 너를 부르며 애타게 기다려
벌써 코스모스도
방긋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데
넌 어디에 꼭꼭 숨어 있는거야
해마다 기다림이란 약속을 잘 해 두었지
하루는 그렇게 기다림으로 사는 것 같아
약속은
늘 설레임이 따라 붙어 좋아
꽃들은 시기도 질투도 없이
계절마다 때를 시기를 아나봐
저렇게 이쁜데 저렇게 고운데
서로 서로 자리를 양보하며 떠나가는 모습
우리네 삶도
저렇게 이쁘고 고운모습으로 떠올려 본다
옥신각신 서로 잘났다고 싸우지 말고
제 자리에서 저 어여쁜꽃들처럼
화사하게 웃음으로 가득 했으면 좋으련만
by 풀 빛 소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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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이 오나봐요
시인님 !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가을을 기다리는 여심은 이렇게 애간장 타네요 ㅎㅎ
벌써 가을이 기다려 집니다
뜨겁다 하면서 계절은 더위 속에서
오늘도 다른 계절을 향해 걸어 가겠지요
풀빛소리님 오늘도 가을을 기다리시는 마음에 공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고운 시간들이 되십시요~
점점 가깝게 다가오나봐요
오늘 아침온도가 23,8도 였어요
확실하게 기온이 아침저녁으로 쌀쌀해 져 가네요
풀빛소리님께서 가을을 모셔오시고 계시군요. 따마침 일렁이는 바람이 가을냄새 나는 거 같아요. 세월의 가을보다도 인생의 가을이 더욱 눈물나게 합니다.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세월의 가을보다 인생의 가을이 더 눈물난다구요 ㅎ
자꾸 슬픈쪽으로 아픈쪽으로 끌고 가지마세요
마음은 내가 조절가능하거던요
이젠 마음이를 화사한 코스모스로 아름다움으로 물들여 가자구요
아자 아자 화이팅
꽃들은 생김도 예쁘지만 하는 짓도 예쁘지요.
자기 자리가 정해지면 불평하지 않고 오로지 예쁘게 살아갈 준비만 하죠.
그러다 꽃을 피우고 보는 이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준답니다. 이정도면 최고죠. ㅎ
다 알고 있는 얘기인데....
풀빛소리님 오늘도 많이 덥다네요. 건강하세요.
그래요
제 자리를 알고
제 위치를 알고
자신의 소임까지 아는 듯
그리고 미련없이 떠나가는 아름다움
정말 감탄하고 맙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코스모스조차도
기온이상이로 헷갈리나 봅니다
아마도 가을인줄 아나봐요
아침으로 귀뚜라미가 요란스럽게 노래 부르니깐 ㅎㅎ
삶도 꽃향기처럼 시 머물다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