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견인 새마을 식당차가 10여대 정도 남아있지만
새마을호가 운행을 중단하거나, 설령 운행한다 하더라도 식당차영업을 하지 않아
전국 각지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멀쩡한 차 놀려두는 것도 감가상각비 지출이니 활용방안을 모색해봄이 옳겠지요 ^^
다만, 프레임 구조상 일반객차로 개조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어렵다고 하니
내부구조만 조금 바꾸는 선에서 심심풀이로 생각해 봤습니다.
(1) 고급형 레저/관광열차로 개조
일단 식탁은 일반좌석으로 개조합니다. 아니 굳이 개조할 필요는 없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조리실은 뜯고, 화물적재공간으로 바꿉니다.
자전거, 스키장비, 텐트 등 부피가 큰 레저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말이지요.
깔끔한 실내 연출과 안전확보를 위해
투명 강화유리 같은것으로 파티션을 넣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일반객차에 소화물차를 연결해서 싣고다니는 식으로 구성해볼수도 있긴 하나
값비싼 물건은 눈앞이나 가까운 곳에 두고 감시하는 쪽이 안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악용자전거라던가 스키장비 경우 비싼건 몇백만원씩도 가거든요 ^^
게다가 마침 조리실쪽에는 각종 장비/식재료 반입을 위한 별도 출입문도 있어서
화물을 편하게 싣고내릴 수도 있습니다.
(2) 편복도식 호화 별실열차로 개조
유럽 같은 곳에 가면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호그와트 급행열차를 떠올리시면 되겠죠.
멀쩡히 창문이 다 달려있는 쪽을 객실부로 하고
조리실이 있던쪽은 복도로 해서 공간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멀리까지 갈 것도 없이
기 운영중인 레이디버드 관광열차 1호차에도 같은 형태로 별실이 들어가긴 하는군요 ^^
대수송기간이나 주말의 입석객차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겠습니다. 손잡이 달고 간이좌석 대충 달고요. 새마을호에도 입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시대지만(본인은 강력반대입장입니다), 통로 좁은 현재로서는 무리고요. 식당차라도 달아서 입석칸으로 만들어서 다니면 될 겁니다. 바둑객차 PC방객차도 사실상 입석칸이나 다름없었지요 -_- 입석표 손님들 돈내고 간이의자에 앉는 곳이었습니다.
첫댓글 식당,전망,별실,침대,카페,로비,라운지 등등 특화된 차량을 늘려서 다양한 열차 이용 패턴을 제공해야 함에도 오히려 갈수록 열차 종류도 줄이고, 차량도 단순화하고 있어 뭔가 거꾸로 흘러가는듯 해서 아쉽습니다.
대수송기간이나 주말의 입석객차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겠습니다. 손잡이 달고 간이좌석 대충 달고요. 새마을호에도 입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시대지만(본인은 강력반대입장입니다), 통로 좁은 현재로서는 무리고요. 식당차라도 달아서 입석칸으로 만들어서 다니면 될 겁니다. 바둑객차 PC방객차도 사실상 입석칸이나 다름없었지요 -_- 입석표 손님들 돈내고 간이의자에 앉는 곳이었습니다.
과연 어디까지 갈지는...
뭐가요?
요새 새마을호나 무궁화호의 식당차/스넥카&놀이방<근디.. 놀이방은 운영하는지..;;>을 안쓰고 끌려다닌다는게.. 정말 안습입니다.. ㅠㅠ 차라리 9401님 말씀데루.. 쓰지않는 특별한객차(?)에 입석으로 사람들을 운송하게 하는 방법도 괜찮을 듯...
얘기를 딴데로 돌려서 구특전도 감가상각비 지출이 참 심각하니 빨리 어떻게든 운용했으면 좋겠네요... 전국 각지에서 썩고 있는것을 생각하면은...!! 정말 난감...;;
구특전 같은 것은 야간열차로 활용하면 딱입니다. 그러나 새마을만큼 안락하지는 않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_-
구특전을 보통 무궁화보다 요금 더 받고 량리-안동 새마을 대신 넣는것도 방법이겠죠.
근데 현재로서는 관광은 철도보다는 버스로 집중되는 터인데 관광특별차량을 개조하는 게 효용성이 있을지부터 의문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환상선 눈꽃순환열차같은 특별케이스라면 몰라도요. 오히려 입석칸 개조가 훨씬 효용가치가 높다는 생각입니다.
그외에 무궁화 스낵카(이름은 간이식당)... 무려 서울-진주 순환통일호에 연결된... 여기에는 "전철손잡이"가 달려 있었습니다...ㅋㅋ 쇠줄스타일이었지요.
언제 백과사전에서 본듯한... 탕엥 무궁화같은 객차 안에 그렇게 되어있는것 아닌가요?
10월까지 다니던 스낵카와 같은 종류입니다. 여튼 무궁화 민짜식당차죠. 한때는 무궁화 반식반객도 있었습니다만 대창에서 폐차되었구요.
무궁화호 식당차로 전용하면 되겠군요. 저번에 서울~부산간 무궁화호에서도 식당차 없어서 객실 안에서 도시락 쭈그려 먹던 악몽이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