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세상을 떠나신 최동원감독님이 보고싶어서 어제
퍼펙트게임과 최동원감독님 관련 영상 보면서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전 85년생
최동원감독님의 전성기를 당연히 못보고 자랐고...
90년대에 티비에서 나오는 걸 보면서 그냥 야구했던 사람이구나 하고 말았는데...
2군 감독님이 되고 난 후에 관심이 생겨 찾아보니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지? 했었죠..
진짜 만화속 주인공? 아니 만화주인공보다 대단한 캐릭터.....
최동원이라는 투수는 정말 전설이더라구요...
요즘 현진이를 보면 자꾸 생각나요.
져도 자기탓...이겨도 자기탓..
외로웠을 마운드지만 남은 8명을 믿고 던졌을 투수시절...
진짜 전설같은 한국시리즈 4승 1패의 기록....
누구보다 야구를 진짜 좋아해 선수들의 복지를 앞장서다
선수협회장으로 활동하시다 삼성으로 트레이드 되버린 사건을 아빠는 아직도 얘기하십니다.
감독할 당시 2군선수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분이셨는데...
갑자기 너무 너무 보고싶네요..
2군 경기 보러 갈때 서글 서글하게 웃으시던 모습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하늘나라에서 야구하고 계실 것같은 최동원감독님...
그곳에서 건강하시길...
첫댓글 대단했던 선수였고 지도자인건 분명한데..사실 전 최동원이란 이름으로 선수생활시절에도 우리팀 2군 감독시절에도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 몰랐었는데... 돌아가시고나서야 아~ 하며 숙연해졌던 기억이나네요..
고 최동원 감독님의 이야기를 영화에서 얼마나 재연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최동원은 프로에 들어왔을 때 이미 몸이 고장나 있는 상태였죠. 그 상태에서 그런 대기록을 이룬 거고요.
어쩌면 우리는 박찬호 이전에 메이저리그에서 10승 이상을 거두는 대투수를 볼 수도 있었죠. 그놈의 군사정권 독재만 아니었다면... 개인적으로는 선동렬보다 한두단계 위의 투수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우리 현진이는 이기면 자기탓하기보다는 동료들을 칭찬하던데요....
제가 이 의미로 쓰려 했는데 멍때리다 잘 못 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85년생인데.. 야구 팬으로써 최동원 선수의 공을 못본게 아쉽기만 합니다. 돌아가시기전 헬쓱해진 모습에 마음이 아팠는데 부디 좋은곳으로 가셨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