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2월8일.목요일밤 7시....진눈깨비와 바람이
몰아치던 이른저녁..
칭타오 청양구 뤼잔2구 직장에서
택시비6원,기본요금(한화780원)지불하고
한국인사장이 운영하는 '황토방'찜질방 앞도로에서 하차한뒤 좌우를 살피고 무단횡단한뒤에
냅따 뛰어들어가 퀴퀴하고 축축하지만
음습하고 따뜻한 실내에 꽁꽁얼은 몸뚱이를
따끈하고 습기찬 탕속에 맡기고
눈을 지긋이감고 상념에 사로잡힌다...
아~~~~~!!!!~~
여기가, 우리동네여..?.!
칭타오여. ....!????
홀라당벗고 탕속에 누워있는한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알게뭐여~!!
깜깜한 사우나 천정은 어디나 똑같다.!!
@!!!
황토방 건너 15°경사언덕의 발해만 아파트.1층에거주하는
고선생!
한국대학입학전문 교포자녀들 전문학원 원장의 아파트
서북향의 1층이다 보니 오후에 잠깐2시간정도 햇빛만
스쳐가는 그방에서
주구장창(초지일관) 국어독해에 매달리다
용돈생기면 미지근한 피주(맥주)한잔 나발불고,
이쑤시개 꽂고
황토방으로 달려가는게 유일한 낙이었을거라는
나의 "뇌피셜"다큐스토리...
추억과,눈물과 웃음이 묻어났던....
청양.황토방.....
그앞에서 군고구마팔던..ㅇㅇ이는 지금30대중반의
아줌씨가 되었겠지......
중국사람들은 군고구마를 엄청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을
이해못하겠다는듯
맛있게 먹는걸쳐다보며 ' 찐더 하오츠마?'
(진짜)그렇게 맛있냐?
라고 묻곤했었는데..ㅎ
외국에 나가있는 한국인은 찜질방 사우나가 유일한
만남의 장소이자 휴식처이지요..
교회도 비슷하고요..
*메아리님 글을보고 옛생각에..~
첫댓글 ㅋㅋ
후쿠오카에서도
대마도에서도
저는 군고구마
찐고구마 사 먹었지요.
찜질방은
어디서나
여인들에게
사랑받는 사랑방 !! ㅎㅎ
저는
아쉽게도
동남아쪽은 못가봤어유~~~
ㅎㅎㅎ아
지금방금 중국사람들 몆명왔는데 갑자기 도때기시장 처럼시끄러워 졌어요 ㅠㅠ 조금있다 가아겠어요
잘생겼는데
목소리 쨍쨍거리는 사람
못생겼는데
목소리 은은하게 좋은 사람
전
후자를 택합니다.~ㅎㅎ
하나의 이야기가 또다른 추억을 불러오네요 ㅎ
글 재미있게 잘보고갑니다
찜질방에 가고싶네요 갑자기 ㅎ ^^*
찐더 ? ---> 아님. 쩐더 ? ---> 맞음. ㅋㅋㅋ
👿
고구마의 꽃은 단연코 군고구마지요^^
배고픈데...군고구마 먹고싶어요~
중국의 고구마 맛은 어떨지
잠시 궁금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