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운스님의 마음의편지 🙏
2024-04-25
마음(3792)
2. - (3)
위공이여,
동방에 사는 사람이라도 마음만 맑고 깨끗하면 죄가 없느니라.
비록 서방에 살더라도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다면 또한 허물이 있느니라.
동방에 사는 사람이 죄를 지으면 염불하여 태어나기를 바라겠지만 서방에 사는 사람이 죄를 지으면 염불해서 어느 나라에 가서 태어나려고 하겠느냐?
어리석은 사람이 자신의 성품을 알지 못하므로 몸 가운데 있는 정토를 알지 못하고 동쪽이나 서쪽 나라를 원한다.
하지만 깨친 이는 언제나 있는 곳이 서방극락정토이니라.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머무르는 곳마다 늘 편안하고 즐겁다." 말씀하신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동방의 사람이라도 마음만 청정하다면 죄가 없으며, 비록 서방의 사람이라도 마음이 청정하지 못하면 당연히 죄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범부는 어리석어서 자기 자신의 성품을 깨닫지 못하여 자기 안에 있는 극락정토는 알지 못하고 동방으로 가기를 원하고 서방으로 가기를 원하지만, 깨달은 자는 어디에 있든 똑 같은 한가지임을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도
'머무는 곳이 어디든 항상 안락하구나.'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명상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수행입니다.
생각이 일어나면 생각이 일어나는 줄 알고, 느낌이 일어나면 느낌이 일어나는 줄 알아차리는 것이 명상입니다.
우리의 삶도 있는 그대로를 그냥 받아들이고 분명하게 알아차림으로 마음의 평화와 평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산사는 어제 종일 내린 봄비로 신록이 날이 갈수록 눈부시게 아름다우며, 텃밭에 심어 놓은 채소들도 건강하게 자리를 잡은 것 같아 참 좋습니다.
이 아름다운 축복의 봄날에 오늘 하루도 근심 걱정 접어두고 평화롭고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첫댓글 좋은 글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