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년전 카페의 도움으로 파산과 면책을 신청했다가 재산분할이 명확치 않다는 이유로 기각을 당해 여태 이럭저럭 살아오고 있습니다.이제 더 늦기 전에 취업이라도 하려니 신불상태가 불안하네요. 아이들 과외를 했었는데 나이가 낼모래 쉰이 되나 자꾸 일자리가 줄어드네요.전 초등학생 셋을 키우는 싱글맘입니다. 나이는 마흔 아홉이구 제1금융권과 삼성카드에만 부채가 있었구요. 금액은 3년전 서류진행시 확인하니 7천만원이 좀 넘는듯 했어요. 카드 쓰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카드 대여섯개로 7,8년 돌려막기 하면 쓴 금액의 10배정도는 늘어나는거 당연하잖아요. 출판을 하던 아이아빠는 일이 줄어 수입이 점점 줄었고 아이들은 점점커가고, 제가 부업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긴 했지만 어린것 셋 데리고 일을 한다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버는 금액보다 이자가 정신없이 더 빠르게 늘었어요. 결국 2008년 12월 우리은행 270만원을 못막아 일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진작 터뜨릴 것-너무 오래 돌렸구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도덕적으로 너무 괴로웠습니다. 몇 번이나 아래로 뛰어 내리고 싶었는지(그 당시 18층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아파트 바로 앞이 아이들이 다니던 초등학교 였어요. 아이들에게 미안했지요. 그리고 그당시 다섯살배기 막내가 눈에 밟히더군요. 불안했는지 아이들 아빠가 이혼을 해줄테니 멀리 떠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혼을 하고 새롭게 시작하려 그 다음해 4월에 서울지방법원에 파산 면책을 접수 했구요, 두 번의 보정과 한 번의 심리, 150만원 예납명령이 떨어졌답니다. 하지만 저에게 그런 돈은 없었습니다. 카드 돌려 막느라 아이들 보험이며 결혼 패물, 아이들 돌반지 등등 돈될만한 것은 이미 모두 정리한 후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사건은 그렇게 종료가 되어 3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옛 직장동료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하나 얻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신불자라는게 걸림돌이 될 것 같아서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시 면책을 준비합니다. 중간 중간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제가 사는 곳은 안산입니다. 어느 법률구조공단을 이용해야 하는지요?
또한 아이들의 주소가 저와 다릅니다. 물론 제가 양육을 하고 한 집에 있구요. 그래도 괜찮은지요? 그리고 카페에 올라온 글을 읽다 보니 카드론은 카드와 별도 부채인것 처럼 올라와 있던데 저도 카드론을 썼거든요. 부채증명을 은행카드와 별도로 해야하는 건지도 궁금하구요.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리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저같은영우..카드회사3곳에..카드론도3곳모두받았었습닌다..부채증명서에..보면..같이올라와있던걸요..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