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원순, 명진스님에 죽비받으며 한 말은 |
"서울시도 봉은사처럼 투명운영"…박시장, 보광암 예방 |
|
|
|
|
|
|
박원순 서울시장이 월악산 보광암으로 명진 스님을 예방했다.
6일 오전 10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월악산 보광암을 방문해 1시간 30분 가량 명진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
박원순 시장은 “시장 당선 후 첫 지방 방문지로 명진스님이 계신 보광암으로 왔습니다”라며 이날 방문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좀 더 일찍 찾아뵙지 죄송합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명진 스님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많은 국민이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참여한 선거였고 그 기대와 관심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기도 했다. 그 열망이 박원순 시장을 뽑은 원동력이었다”고 말한 뒤 “국민들은 박원순 시장을 통해 새로운 정치에 대한 희망을 보고자 합니다. 저 또한 같은 입장”이라고 하시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
|
|
▲ 명진 스님이 월악산 보광암을 예방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늘 깨어있으라는 의미로 죽비를 선물하고 있다. ⓒ단지불회 제공 | 스님은“많은 정치인들이 허언과 갈지자 행보로 국민들을 실망시켰는데 박원순 시장은 원칙과 소신있는 행보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줘야 합니다. 국민은 기대만큼 무섭게 박원순 시장을 지켜보고 있으니 행보 하나 하나에 신중을 기하셔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 소신을 갖고 일해 나가겠습니다. 스님의 경책이 앞으로 시장으로 일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고 자주 찾아 뵙고 의논드리겠습니다”고 답했다.
이어 명진 스님은 시정운영에 대해 투명하게 시민들의 입장에서 드러내놓고 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박원순 시장은 빨간수첩을 꺼내 일일이 적으면서 적극적으로 공감을 표한 뒤 “스님께서 봉은사를 투명하게 운영했듯이 서울시정도 그렇게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
|
|
▲ 6일 오전 보광암에서 조우한 명진 스님과 박원순 서울시장.ⓒ단지불회 제공 | 명진 스님은 박원순 시장이 참여연대를 시작하던 1990년대 초부터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명진스님은 봉은사 주지로 재임 시 박원순 시장을 봉은사 자문기구인 미래위원회 위원장을 맡겼다. 박 시장은 시장 출마 직전까지 봉은사 신도회 지도위원을 맡아왔다.
박원순 시장은 “봉은사를 나오신 후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계실텐데 제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돕고 싶다”면서 "스님께서 오래 전부터 저에게 정치를 하라고 말씀해오셨고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이 스님께서 그동안 하려고 해오신 일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명진 스님이 차담을 끝내면서 늘 깨어 있으라는 의미로 죽비를 선물하자 박 시장은 “시장실에 늘 걸어두고 경책의 의미로 삼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박 시장과 명진 스님은 이어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소박한 점심공양으로 만남을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국 민주당 불교특위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
|
| |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박원순 시장님 기대가 큽니다.
명진스님께서도 우리 불교계를 위하여 더 큰일을 하실날이 올것 입니다.
전륜성왕 같은 지도자가 되시길 바라며 나무아미타불.
박원순 시장님! 감사합니다. 기대가 큽니다....
기쁩니다. 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두 분 모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