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의신면사무소 “사랑의 갓김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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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듬뿍 담긴 갓김치로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 보내세요"
진도군 의신면사무소(면장 박수길)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위해 "사랑이 듬뿍 담긴 갓김치"를 담아 직접 배달까지 해줘 지역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의신면사무소직원들과 복지도우미들은 지난 15일 의신면에 거주하는 200여세대를 위해 직접 재배한 갓배추를 수확하여 사랑의 갓김치 담그기에 참여했다.
지난 3월에도 불우이웃, 결손가정, 장애우, 독거노인을 위한 집수리, 집안청소,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는 의신면사무소 직원들은 이번에는 갓김치를 담아 전달하는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갓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에는 면사무소 전직원과 복지도우미들이 참여하여 직접 경로당과 가정을 방문하여 전달하면서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동무가 되어주기도 하고 생활도 돌보면서 '독거노인의 자식'이 되어주는 참사랑을 실천했다.
의신면에 홀로 사는 박모 할머니(87세)는 거동이 불편해 문밖출입도 잘 할 수가 없었다며 “의신면사무소에서 갓김치를 담가 친 자식처럼 배달해주니 그 정성이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진도군 의신면사무소 박수길 면장은 “경로효친 사상이 시들어 가는 시대라고 하지만 외로움에 지쳐있는 독거노인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따뜻한 마음과 손길로 훈훈한 정이 살아 넘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고 겸손해 했다.
첫댓글 마음이 따뜻해지고 고향에서 수고하시는 공무원님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느낄수 있는 기분좋은 소식이 또 떴군요.. 이런 고마운 소식이 올라 올때마다 우리 진도가 자랑 스럽네요.. 의신면 공직자들 감사해요^^
자랑스런 의신에 힘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