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도편 30장 |
|
| 교리도 | |
1 | 심지가 요란하지 아니 함에 따라 | 영단(靈丹)이 점점 커져서 대인의 근성을 갖추게 되고, | 정신 수양 | 공부의 요도 | 전 생령을 구원하는 길 |
2 | 심지가 어리석지 아니함에 따라 | 지혜의 광명이 점점 나타나서 대인의 총명을 얻게 되고, | 사리 연구 | ||
3 | 심지가 그르지 아니함에 따라 | 정의의 실천력이 점점 충장하여 대인의 복덕을 갖추게 되고 | 작업 취사 | ||
4 | 신과 분과 의와 성을 운전함에 따라 | 불신과 탐욕과 나와 우가 소멸되어 대도의 성공을 볼 수 있고, | 팔조 | ||
5 | 원망 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림에 따라 | 숙세에 맺혔던 원수가 점점 풀어지고 동시에 복덕이 유여하고, | 사은 | 인생의 요도 | 세계 평화의 근본 |
6 | 타력 생활을 자력 생활로 돌림에 따라 | 숙세에 쌓였던 빚이 점점 갚아지고 동시에 복록이 저축되고, | 자력 양성 | 전 인류가 서로 잘 사는 길이 된다. | |
7 |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을 잘 배우는 사람으로 돌리며 | 세세 생생에 항상 지식이 풍부하여지고, | 지자 본위 | ||
8 |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을 잘 가르치는 사람으로 돌림에 따라 | 타자녀 교육 | |||
9 | 공익심 없는 사람을 공익심 있는 사람으로 돌림에 따라 | 세세 생생에 항상 위덕이 무궁하리라. | 공도자 숭배 |
이해가 되세요? 여러분, 누가 선물 줄 때, 기분 좋을 때, 합격할 때, 진급할 때, 생각대로 풀릴 때, 즉 순경일 때는 감사한 마음이 나지요? 그때도 기분이 나쁜가요? 좋을 때가 문제가 아니죠. 평상시 어떤 마음이냐. 또는 내가 원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 억울할 때, 분할 때, 화가 날 때, 너무 이해가 안 될 때, 이때 어떻게 돌리냐가 핵심인 것이지요. 예쁜 사람보고 다 예쁘다고 하지요. 꼴 보기 싫은 사람을 예쁘게 보는 것이 마음공부잖아요?
거기다가 숙세에 맺혔던 원수가 점점 풀린다 했습니다. 우주가 약 137억년인가 전에 빅뱅으로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의 생명은 얼마나 살았을까요? 수명이 얼마나 될까요? 얼마나 살았을 것 같아요? 그 생각 안 해봤어요? 불교나 원불교 다닌 사람은 ‘내가 이생에 이 모양 이 꼴로 태어나 살고 있지만 과거 생에는 어떤 삶이였을까. 남자였을까, 여자였을까? 사람이었을까, 다른 동물이었을까? 몸은 얼마 만에 받았을까? 몇 생 동안 사람의 몸을 받았을까?’ 이런 생각 안 해보셨어요? 이게 원불교, 불교 교리의 핵심 분야인데. 쉽게 말해서 우리가 수많은 생, 영생을 사는데 이 속에서 지은 대로 받게 되는 인과가 있더라. 이게 일원상 진리죠. 이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는 것은 수많은 생에서 살며 지은 인과를 풀어내는, 수많은 생을 산지도 모르죠? 살았다고 쳐요. 수많은 생을 살며 얼마나 많은 업을 지었겠느냐. 우주에서도 우주 바깥에서 보면 지구는 먼지만도 안해요. 보일런지도 모르겠는데 그런 조그마한 데서 살면서 그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세월 속에서 땅따먹기 했냐. 동물들은 먹고 살려고 약육강식을 하지만, 사람은 사람을 막 같은 식구인데도 불구하고 노예로 삼기도 하질 않나, 인체 실험을 하지 않나. 지가 가진 것 있다고 권력이 있다고, 남자라고, 잘 산다고 얼마나 많은 과를 지었을 것인가. 아니면 지금 여기 오신 분들은 그런 것 안했데. 전생에도 불보살이고 그 전생도 불보살로 살았고 그 전생에도 불보살로 살았고, 그랬을까요? 그걸 생각해 볼 때 이 우리가 불교를 만난 보람과 가치가 있어요. 영생이라고 그러면 시간과 공간은 터져버리지요. 내가 이생에 육신이 나라고 생각했던 것이, 영생이라고 하면 시간이 푹 터져버리잖아요. 그 다음 인과를 생각하면 자기를 가만히 보면 되. ‘내가 왜 이 모양 이 꼴인가.’ 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 같이 잘생기고 싶고, 예쁨 받고 싶고, 누구같이 돈에 자유를 가지고 살고 싶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사십니까? 이 원망생활이라고 하는 것은 수많은 삶을 살면서 이 지은 인과에 대한 믿음이 없는 거예요. 아니면 깨침이 없는 거여요. 원망생활 하는 사람은 그런 사람이에요. 제일 큰 것이.
대종사님께서는 20여 년간 구도 끝에 깨닫고 나서 하신 말씀이, “내가 자력으로 구하는 중 사은의 도움이었다.”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여러분이 어떤 시험에 합격했어.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생각하죠? ‘자고 싶은 대로 못자고, 먹고 싶은 거 먹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고 해서 내가 합격했다.’ 그러지요? ‘내가 노력해서 내가 합격했다.’ 이러니 어쩌겠어요? 주변 사람들보다 더 노력했다 생각하니, 노력안한 사람들은 가난하게 살아야하고, ‘느그는 나에게 대접해야 한다.’ ‘나는 너희들에게 노력한 대가를 요구하겠다.’하는 생각을 갖는 다는 거지요. 그러나 ‘사은의 은혜 속에서 되었다’ 내 잘나서가 아니라. 이런 철이 들면 달라지는 것이지요. 제가 출가할 때 출가 결정할 때, ‘내가 그냥 3일간 날밤 새우기를 하고 이것을 할 것인가 말 건가. 내가 그냥 얼마나 고민해서 내가 결정했다.’라고 생각했거든. 내가 3일간 잠도 못자고 내 인생을 쏟을 것인지 생각하는 데 잠이 오겠어요? 내가 죽어라 했단 말이여. 그런데 출가해보고 가만 생각해 보니깐 대종사님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야임마 니가 결정했냐 이놈아 니가? 니 잘나서?’ 저희 아버지가 출가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천일기도도 하고 얼마나 많은 불사도 하고 원불교의 회상을 위해서도 있지만 자식인 나를 위해서 하신 것이거든. 군 입대하기 전에 화엄사에서 3년간 기도를 해준다고 해요. 기도비를 내고 이름을 적고 3년간 스님이 기도를 해주시겠지 하고 왔거든. 군대에서 사고가 몇 번 날 뻔 했어요. 강원도 철원 6사단에 근무했는데. 저녁에 이선희 j에게 나오고.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대북 방송한 거여요. 철책 있는 데에서. 거기서 보이지 않는 뭐가 많아요. 밤에 추워 죽겠는데, 저녁에 근무하는데 고참과 쫄다구들 관계에서 불합리한 것도 많고, 화가 나서 누굴 죽일까 생각도 했어요. 그런 것이 넘어갔는데, 내 의지로만 넘긴 게 아니라 스님이 기도해주시고, 아버지가 기도해주시고, 법신불 사은님이 보호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제대하고, 출가를 한 것도 그런 엄청난 은혜 속에 된 것이더라. 지금 여러분들은 앉아서 제 목소리를 듣고 방송을 보지만 이 은혜를 얼마나 아실까? 도움을 받았을 때 고마워 하는 게 감사생활이 아니에요. 만족생활이 아니지요. 원불교의 감사생활은 그런 것이 아니에요. ‘고맙게 생각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살자.’ 이런 수준이 아니에요. 그 안에 진리가 들어있더라.
지금 살고 있는 우리는, 여러분 각자는, 알고 보면 법신불 일원상, 즉 사은이라 하죠. 우주만유 천지만유 허공법계의 은혜 속에서 나서, 은혜 속에서 숨 쉬고, 먹고, 마시고, 살고 있는 존재 자체가 이미 은혜더라. 보통 중생들은 언제 그래요. ‘아버지가 나에게 휴대폰을 사줘서 휴대폰을 소유할 때.’ 은혜를 생각하죠. 우리는 소유적 존재입니다. 존재냐 소유냐 책을 보아도 나오는데, 존재 자체로 은혜 덩어리 속에서 살고 있다. 우주의 상생제도 사은님의 은혜 속에 존재 자체로 살고 있는데 그 것을 인식하지 못해. 그래서 인과는 어떻게 보면 ‘인과는 은혜다’. 얼마나 고마워? 공부안한 놈은 시험에 떨어져야지. 그게 은혜잖아요. 공부 안한 놈이 붙어버리면 되겠습니까. 한 놈은 붙고 안 한 놈을 떨어지는 것이 은혜죠. 못 참은 놈은 실패하고 참고 한 놈은 성공하는 것이 얼마나 인과의 은혜입니까?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우리는 신앙을 하는데 크게 두 가지로 할 수 있다.
하나는, ‘내가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그런 엄청난 절대적 은혜 속에서의 존재’이다. 그거지요. 그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 있어요? 여러분 지금 숨 쉬지요? 지금 돈 내고 숨 쉬어요? 돈 낼 생각도 없지요? 그래서 한 번씩 가스를 마셔봐야 되는데. 군대에서 가스를 마셔봤는데 모든 구멍에서 물이 나와요. 죽음의 경지까지 가드라고. 공기가 얼마나 좋은 것인지. 지금 가스실에 들어있다 막 나왔다 칩시다. 그러면 우리는 ‘아이구 살겠다.’는 그 상황인데, 역치 값이 없어가지고 다 까먹었어요. 그냥 숨 쉬고 사는 것이지요.
그 다음에 인과의 진리가 있기 때문에 신앙할 수 있더라. 하면 하는 대로, 이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 얼마나 다행이에요? 공짜가 있으면 안 되지. 초상집 가봐. 손님이 많은 데가 있고 없는 데가 있지요. 지은대로 받는 것이지요. 얼마나 고마워요. 안 지은 사람이 많이 받고 많이 지은 사람이 조금 받으면 안 되잖아요. 지은 대로 받는 것이지요. 우리가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은혜에 대해 대종사님이 이야기하신 것이 얼마나 고마운가. 없어서 살수 있는거 찾아서 저에게 주세요. 예를 들어 뱀에 물리면 뱀 없어져야 되는 거 아녀? 태풍이 우리집 쓸어갔어, 태풍 없어야지? 밥 먹다 체하면 밥 없애버려야지요? 어떻게 해요? 그러니깐 뱀에 물린 사람이 뱀에 대해서 하니깐 그런 미물이 있어야 하겠냐 없어야 하겠냐. 한 생각 더하면 사실은 모든 게 우주 만유 전체가, 내가 이렇게 존재하고 있지만 이 지구의 존재 속에서, 지구가 이 정도라고 합시다. 엄청난 은혜 속에 서로 연결되어 내가 존재하더라. 나와 어떤 것도 분리가 안 되어 있더라. 이런 것을 불교에서 중중무진(重重無盡)이라. 현대 말로는 네트워크. 네트워크로 우주 전체가 나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그러니깐 소쩍새가 국화꽃을 피우려고 봄부터 그렇게 울었어. 그 시가 이해가 되요? 그 시가 이해가 되어야 돼. 그 히말라야의 눈이 바로 내가 뿌렸던 수돗물이었다. 헷갈리지 않아요? 이것이 하나라니깐. 우주는 돌고돌고돌고....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덩치로 되어있더라. 우리 인류도 한 식구여 원래. 그것을 모르면 나누고 쪼개고 갈라가지고 우리 편 내편, 우리나라 니 나라, 니 민족으로 나누죠. 다 한 고향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전부 고향이 다르다고 생각하지요. 한 집안에서 다 나오는 것인데. 그런 것을 모르니 감사생활보다는 서로 투쟁으로, 평화보다는 전쟁으로 하는 것입니다.
대종사님이 주세불이라고 하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수행을 통합하고 시대에 맞게 국한은 넘어서 한 것도 있지만 그중에서 핵심을 꼽으라면, 하나가 사은을 내려주신 것입니다. 사은은 이 세계 어떤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어요. 어떤 종교인, 어떤 민족, 어떤 나라 사람도, 사은을 제시해놓고 ‘이것이 없이 살수 있냐.’고 물어보면 누구나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것이라 합니다. 우리가 천지·부모·동포 없이 살수 있냐. 여러분들이 걸치고 있는 것, 쓰고 있는 것들, 내가 밭에서 캐가지고 만들어가지고, 내가 연구해가지고 내가 찍어서 만든 것이 있어요? 화장품이고 핸드폰이고 안경이고 분필이고, 컵이고 마이크고 내가 만든 것이 있어요? 엄청난 사은의 은혜 속에서 얼마나 내가 살고 있는가. 또 역사의 은혜도 있어요. 역사 속 유전자가 변화되면서, 지식이 축적되면서 그 역사 속에서 문명이 발전되면서 내가 얼마나 편리하게 살고 있느냐. 이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한데 이런 것이 사람들이 기대치가 높아가지고 진리를 몰라서도 원망생활, 기대치가 높아서도 원망생활, 욕심이 많아서 원망생활, 원망생활 천지지요.
감사생활이라는 것은 신앙생활의 꽃이다. 감사생활의 대상은 전체이다. 우주만유 전체, 천지만물 허공법계 전체에 대한 감사생활이다. ‘상대적 감사, 부분적 감사, 일시적 감사, 유형의 감사’가 아니라 우주에 대한 전체의 감사생활이고, 실천하는 것이 감사생활이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감사생활이지요. 그렇지만 보은 불공의 실천이 감사생활이지요. 공부할 때는 있다가도 바자회 같이 실천할 때는 쏙 빠져버려요. 그것은 감사생활이 아니에요. 말로만 하고 내가 정신·육신·물질로 내 수중에 가지고 있는 것도 내놓고, 내 몸도 가져다 합력하고. 내가 가진 장기와 재주와 기능을 합력하는 것이 감사생활이지, 말로만 ‘고맙다고 해라.’ ‘감사해요.’하고, ‘감사한 것 아니까, 그만 말해.’ ‘감사하다 했잖아’ 그런 분들이 계시지요.
사 은
체(體) | 우주만유의 전체불공법. 대감화력. 인(仁). 천륜까지 밝힌 평등의 윤리관 세계를 구원할 길 = 은(恩) = 뜨거운 정의(情誼) = 대자대비 |
천지·부모 - 부모항렬 - 하감(下鑑) - 자신과 우주만유가 존재하게 해준 진리 동포·법률 - 형제항렬 - 응감(應鑑) - 좌우로 한량없는 은혜과 협조를 해준 진리-변의품 23장- | |
사은은 일원의 형상있는 진리를 주체삼아 우주만유가 생성 발전하는데 있어, 서로 바탕이 되고 근원이 되며 도움이 되어서 피차가 없어서는 생존할 수 없는 관계를 恩으로 밝히시어, 크게 네가지(천지.부모.동포.법률)로 분류하시고, 피은과 보은의 도를 밝혀서 세상을 건지는 새 시대 (우주적)윤리의 기본 강령으로 정해주신 바로서, 누구나 무궁한 복전(福田)을 개발할 수 있는 대불공법인 것이다. (보은 즉 불공) |
그래서 우주만유 전체에 대한 불공이 사은에 대한 감사생활이다. 또 하나는, 사은 보은은 대감화력(大感化力)이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말입니다. 대감화력(感化). 감사생활같이 감동을 주는 게 없어요. 감사생활이 손해 보는 것 같은데 손해 보지 않습니다. 감사생활을 하는 사람은 IQ가 올라가고, 인물이 좋아지고, 인연이 좋은 일이 생겨요, 사은님이 도와줘요. 얼굴도 쫙 펴져요. 반대로 원망생활 하는 사람은 묘하게 자빠져도 코가 깨지고, 묘하게 막혀요. 얼굴이 탁해져요. 사은님이 도와주려다가 ‘에잇 다음에 줘야지. 다음에 도와줘야지.’ 오다가 쉬어버려요. 다음에 오련다.
그래서 이 감사생활이라는 것은 때로는 그러잖아요? 뇌가 웃기잖아요? 감사하다고 말하고 웃으면 뇌가 감사하다고 느낀다내요. 연대 교수 황석원인가, ‘웃자’고 하시는 분인데, 웃고 그러시는데 한편으로는 대단하면서 한편으로는 불만이었어요. ‘진짜 저 사람이 억울한 일 당해봐라 그리 되는가.’ 이해가 안 되고 인과의 이치에서 수용이 안 될 때 내가 이해가 안 되는 선, 기억이 안 되는 것에서 내가 받았어. 갑자기 장애가 생기거나, 자식이 죽거나, 망했다던가. 내가 잘못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기억이 없는데 실수를. 내가 어제 누굴 때리고 오늘 맞으면 성질나더라도 ‘에이 내가 때려서 그러지.’ 그런단 말이여. 그런데 내가 때린 기억도 없는데 맞았어. 그런 건 어떻게 감사생활, 웃느냐고. 그런 것에 대해 인과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웃음 생활이 되고, 감사생활이 되겠느냐. 쉽지 않다.
원불교의 사은은 윤리관이다. 천지·부모·동포·법률. 우주 전체의 상생대도로써 하나로써 은혜의 관계더라. 이것이 없이는 살 수 없고, 이 속에서 나와 둘이 아닌 존재더라. 이것이 원불교 사은의 요지더라. 그동안 땅따먹기로 전쟁하고, 이념, 종교로 전쟁했다. 이것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사은이다. 사은을 내놓음으로써 어느 누구도 거부할 수 없다. 세계 평화, 구원의 원리가 사은이다. 수행법은 종교별로 각각이여도 사은은 거부할 수 없는 평화의 원리이다. 천지 없이 살 수 있냐. 부모 없이 살 수 있냐. 동포·법률 없이 1분 1초도 살 수 없는데. 이와 같이 큰 은혜가 어디 있으며, 이와 같이 크게 밝혀낸 윤리가 어디 있었냐. 사은도 쪼개보면 천지와 부모는 나를 존재해주는 근본적 은혜지요. 그래서 하감지위라고 하고, 동포 법률은 나를 한량없이 도와주신, 위해주신 그런 부처님들이라 응감지위라고 한다.
은혜에는 절대적 은혜와 상대적 은혜가 있다. 절대적 은혜는 상대적 은혜를 포함하고 있다. 상대적 은혜는 조건적 은혜지요. ‘나를 도와주었으니 고마워. 다시 갚을게’ 상대적 은혜지요. 유형의 작은 은혜지요. 철없는 아이는 삼촌이 장난감을 사다주고 용돈을 생각보다 많이 주고 놀아주니까 ‘삼촌 따라 갈란다.’고 하는 멍청한 애들이 있지요. 자기를 존재케 해주는 천지의 은혜에 얼마나 감사한가. 나를 낳아서 기르고 가르치신 부모, 스승님에게는 얼마나 감사하냐. 이것은 당연해버려. 한량없이 무조건적으로 주니깐. 보이게도 주지만 안보이게도 주니까 감사한 줄 모르더라. 이것이 절대적 은혜더라. 여러분들은 정말 천지님이 감사해요? 언제 감사해요? 내가 소풍 때 돈을 제일 많이 가지고 갔을 때가 초1때 50원 가지고 갔을 때였어요. 그러다가 삼학년 때 삼촌이 만원을 줬어요. 그 것은 아직도 안 잊어버려요 얼마나 감사한지. 중생들은 이런다는 거죠. 천지 부모가 준 은혜는 돈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은혜인데 그것은 감사한줄 모르고... 자식들이 엄마를 얼마나 괴롭게 하는지 몰라요. 엄마 주머니에는 돈이 한정 없이 있고, 엄마는 피곤한줄 모르는 사람인 줄 알고, 엄마에게 내 감정을 쏟아도 괜찮은 줄 아는. 그런 엄마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얼마나 많나. 결혼해서 애기 낳고, 불효부모사후회(不孝父母死後悔)라. 부모 돌아가시니 울고.
감사생활로 돌리는, 즉 사은에 대한 은혜를 지은(知恩), ‘언제 은혜를 알 거냐’도 대단히 중요한 것이죠. 법률용어에, ‘지연된 정의는 불의’라고 했어요. 마찬가지로 ‘철이 늦게 들수록 죄업중생이라.’ 무슨 철이요? 사은의 은혜에 대해 얼마나 빨리 아느냐가, 살아계실 때 부모님에게, 스승님에게, 천지자연에게도, 동포 법률에게도 보은 할 수 있는 것이에요. 얼마나 빨리 지은해서 언제 보은 하느냐. 전생에도 철없이 살다가 죽을 때 되니 ‘오메 잘살았어야 되는데’ 후회하고, 이생에도 철없이 살다가 다음에는 잘해야겠다하고 죽었어. 영생을 철없이 살다가 죽을 때 후회하고. 일기에 ‘다음에 잘해야겠다.’ 하면서 일생 내내 ‘다음에는 잘해야겠다.’ 그러고. 우리 인생도 어릴 때는 철이 없다가 중년에는 욕심 부리고 살다가 말년에는 죽기 싫어서 병 치료하고 살다가 그렇게 살다가 또 죽고 또 죽을 거냐고요. 이 사은의 은혜를 빨리 깨치고 알아서, 소시에 깨쳐야 되요. 제일 원만한 인생은 소시에 사은의 은혜를 깨쳐서 감사생활하는 거예요.
최고 보은은, 이 세상을 낙원 만드는데 역할 하는 거지요. 무엇이 들어서 세상을 낙원 만드느냐, 사람의 마음이 들어서 하는 거지요. 그 일을 하는 것 같이 보은이 없다. 다른 말로 교화가 제일 보은이죠. 그래서 교화대불공이지요. 은혜를 알아서, 보은을 하는데 보은이 불공이다. 불공 중에 대불공이 있는데, 그게 교화더라. ‘아이고 종교에서 종교집단 크게 하려고 하는 갑네.’하고 생각하면 그건 오산입니다. 이 세상에 제일 큰 보은은, 은혜를 알아서 보은 하는 것인데 그것은 불공의 행위다. 내 정신·육신·물질로 힘에 맞게 여건에 맞게. 이 사람은 이거 저걸로 해. 그 중에 핵심은 바로 교화 대불공이더라. 사람을 키우고 사람의 마음을 개조하는, 사람의 마음을, 진리를 깨쳐서 그 사람이 진리적 삶을 살고 그 삶을 이 세상에 펼치는 것. 사람들의 마음속에 사은을 느끼고 알아서 보은하며 살게 도와주는 것처럼 좋은 것이 얼마나 있냐.
인류가 편하게 살고, 더 재밌게, 더 기쁘게 살까하고 쫓아왔지요. 모든 정치·경제·사회·문화·건축까지. 그랬더니 행복해요? 아니죠. 내 존재를 몰라. 내 욕심을 줄일 줄 몰라 인과를 몰라 나를 모르고 진리를 모르고 욕심을 줄일 줄 모르니, 계속해서 얻으려 하고, 좋은 집을 만들고, 좋은 차 좋은 복지를 해도 이 안의 분모인 진리를 몰라서, 욕심을 조절할 줄 몰라 인과를 몰라 하니, 기대치는 높아만 지고. 문명이 발전할수록 행복도가 떨어지는 거지요. 지금까지는 많이 가져라 재산을 많이 가지고, 땅을 넓게 가지고, 좋은 집 가지면 행복한 줄 알았어. 옛날보다 집도 좋아졌고, 잘 먹고 살고 시설도 좋아지고 했는데, 옛날보다 불행하다 생각하고 원망생활하고 죽겠다 자살하고 우울증 걸리고 하냐고. 이 세상의 급선무는 물질문명의 발달도 시키지만 우리의 정신문명을 어떻게 개벽시켜서 이 정신이 주인으로서 물질을 선용하면서 살 것인가. 이것이 모든 사람을 낙원으로 인도하는 중요한 키포인트가 된다. 내가 은혜를 알아서 은혜를 나투어 쓰는 교화대불공이야 말로 가장 큰 감사생활이다. 내가 너무 심했나? 제가 그래서 이렇게 말했죠. 저처럼 교무하라는 게 아니에요. 정신·물질·육신으로 합력하라는 것이지요. 돈 있으면 돈으로, 시간 있으면 시간으로 하고, 기술 있으면 기술로 얼마든지. 내가 예술 하는 사람도 좋은 책 좋은 작품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은혜를 알게 해주면 얼마나 고맙냐는 거죠. ‘신과 함께’라는 영화를 딸이 봐서 울었데. 부모한테 불효한 놈이 받는 죄가 있었나봐. 그걸 보고, ‘아빠 꼭 가서 봐봐. 앞으로 엄마한테 꼭 잘할게.’ 그 영화가 일종의 인과의 세계를 알려준 것 같아. 우리가 볼 때는 별거 없는데 애들은 좋았나봐요. 이왕이면 세상을 더 타락의 길로 안내하고, 욕심의 길로 가는 예술이 아니고 은혜를 알고 하는 방향으로 만들 것인가. 천지차이입니다.
원불교인의 감사생활은 절대적 감사여야 한다. 조건적 감사를 포함한 무조건적 감사가 원불교인의 감사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말이 안 되는 거지요. 근원적 사은의 은혜와, 그 안에 깊이 연결되어 있는 인과의 이치를 생각하지 않을 때는 어떤 것도 수용하기 어렵습니다. 현실만 보고, 눈앞의 것만 보고, 삼세를 보지도 않고, 자신의 기억과 상식에 의존하기만 하면 감사생활 하기가 어려워요. 예를 들어 ‘심고와 기도’ 장에 보면 괴로운 것을 당하면 한잔해라해요? ‘괴로운 것을 당하면 사죄를 해라’해요. 말이 되요? 이런 성질나는 것이 어디 있어요? 괴로운 일을 당했으면 받아버리던가, 한잔 해버리던가, 피해버리던가, 부수던가해야지, 어떻게 참회를 해요? 이것이 인과의 이치를 생각하지 못하면 수용이 안 되는 겁니다. 대각개교절에 ‘모두가 은혜입니다.’를 내놓았어요. 어떤 사람이 그래요. ‘모두가 은혜입니다. 그러면 괴로운 사람은 어떻게 괴로움을 은혜라고 받아들이겠어요. 뺍시다.’ 그랬어요. 모두가 은혜가 아닐 때도 있겠지요. 그래요?
천지은 중에서 어떤 것이 제일 고마워요? 천지은하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들은 별로 천지인을 접할 기회가 없지요? 살고 있으면서도 몰라. 농사짓는 사람들은 천지은의 덩어리입니다. 땅에서 농사를 수십 년 수백 년 수천 년 지어도, 땅은 ‘그만 지어라’고 안 해요. 한 번씩 쉬어는 주라곤 하지만. 심으면 심은 대로 그 속에서 얼마나 먹고 살아요? 비바람이 치기도 하고, 때로는 햇빛 공기도 있어야하고. 아프면 요새 산으로 가지요? 병원도 가지만 산으로도 가. 산이야 말로 천지자연의 은혜를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태양의 은혜를 받은 금수초목들 엄청난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 안보이지만 기운이 얽기섥기 엮여있어요. 특히 병자들은. 이것들이 소나무던가, 나무에만 가도 다 털어져 나가요. 산을 타서, 거기서 공기를 마셔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나무에서 나오는 그 걸로 다 해결이 되요. 우리가 알고 보면 천지의 은혜가 사은 중에서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이 천지은이에요. 그래서 부모 동포 천지 법률이 아니라 천지부터 내 놓은 것이지요. 천지 안에 있는 나머지 부모 동포 법률이지요. 이번 청년 훈련을 우이동으로 갔는데 아주 수돗물이 안나와버렸지요. 첫날 저녁 10시부터인가, 내가 씻고 나니 안 나왔어요. 그런데 그 다음 날 아침에 씻을 수 있나. 여자분들 화장실 갔는데 물도 못 내리죠. 앞집 식당가서 ‘좀 씁시다’하고, 얼굴에 기름때가 끼어서 다들 카메라 찍지 말라고. 당연히 꼭지를 틀며 나오는 물인 줄 알아요. 그 물이 오기까지 근원을 따라가면 우주 전체여. 사은 전체지요. 이번 훈련 때 아주 은혜를 느끼는 훈련이었습니다. ‘물이라는 게 이렇게 고맙구나.’ 훈련이 너무 고맙더라고요. 사은의 은혜, 물의 은혜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훈련이었습니다.
부모은. 특히 자녀들이 부모에 대해서, 원불교 교도는 부모은을 공부하고 나면 효녀효자가 되어야 되요. 군대 가기 전에 부모은을 배우고 나서 부모님에게 폐를 안 끼쳤습니다. 그동안엔 당연한 줄 알았어. 부모은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색달랐던 것은, 부모의 부모도 부모은이구나. 나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만이 아니라 가르쳐주신 스승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부모은을 통해 알게 된 것이지요. 사은의 은혜를 느낀 만큼 보은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공부를 하다보면 스승의 은혜가 얼마나 고마운 줄 몰라요. 그런데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이 많지요. 교무님이 전화하니 함 가볼까. 하는 사람들이 스승의 은혜를 알 리가 없지요. 이런 사람이 스승의 은혜를 알겠어요? 스승님의 은혜는 정말로 끝이 없습니다. 대종사님, 정산종사님 같은 스승님을 보면 온통 자기가 없어요. 우리 중생을 위해 온 생을 다 투여하고 가셨어요. 우리는 내 것이라도 하나 챙기죠. 스승님들은 온통 모든 에너지를 이 일체 생령을 위해 다 받치고 가신 것이지요. 부처님도 그냥 불상만 갖다놔도 밥이 나오지. 우리를 위해서 사셨으니까. 예수님도 마찬가지지요. 이 우리를 위해서 살다가셨다고. 그러니 우리가 얼마나 고맙냐는 거시죠.
동포은. 택시 버스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도 말이라도 ‘감사합니다.’라고 합니다. 얼마나 고마워. 도로 1m하는데 얼마인줄 아세요? 도로 까는데 여러분이 돈 냈어요? 누가 냈어요? 여러분이 낸 세금은 도로 1m도 못 냈을 거에요. 대학생, 청년, 직장생활 막 시작한 청년들은 도로 1m도 못 냈을거에요. 얼마나 많은 국민, 기업들이 세금을 통해서 도로 항만 군사, 학교 교육시설과 같은 것을 지어서 우리가 그 은혜 속에 살고 있냐는 거죠. 요새 젊은 애들보면 장학금같은거 귀신 같이 찾아 먹지요. 그리고는 지가 잘나서 산 줄 알아요. 우리가 얼마나 장학금을 만들 사람이, 의도가 뭐겠어요. 니 것 약삭빠르게 챙겨먹으라고 만들었겠어요? 이 장학금을 통해서 거기에 전념에서 이 사회에 다시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해서 장학재단을 만들었는데, 철딱서니 없는 것들은 지 것만 빼먹고 지 잘난 맛에 다니고, 원망생활하고. 얼마나 철이 없냐는 거지요.
법률은. 법률은은 어떤 것이 제일 고마워요? 다 귀찮은거 아니에요? 경찰만 보면 꼴보기 싫잖아. 부담되고. 학교가면 선생님이 부담되고, 교당에 오면 교무님 눈치 보이고. 대종사님이 계문을 내서 사람 괴롭히고 말이야. 법률은의 핵심은 나를 보호해주는 것이지요.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우리나라처럼 밤에 자연스레 돌아다니는 것 없어요. 내가 뉴욕 맨해탄 센트럴 파크 돌아다닐랬더니. 안된데 가지마래. 뭔 일 당할 줄 모른데. 우리나라는 상관없잖아요? 그 법률의 은혜가 얼마나 큰 줄 몰라. 태국에 밤에 과일 사려니 가지말래. 책임 못 진대. 법률이 있어서 그래도 약자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요새 미투도 그런 것 아니에요? 대종사님 당대에 아들이 총에 맞아 안좋은 일이 생겼을 때, 신심장한 사람들이 인과로 돌리겠습니다 했죠. 대종사님은 관청에 고발해라 그리고는 나 알바 아니다 해라. 자칫 신앙생활을 하면 감사생활하라고 하니까 모든 것이 내 업이다 하고 돌려버리는 것이 신앙생활인줄 아는데 그것이 신앙이 아니다. 국가에 대한 삼학의 원리가 들어있어요. 법률의 은혜를 보호를 받기도하고 내가 어려움을 당했으면 법률에 고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개인으로써는 국가의 법률도 지켜야하지만, 성자들이 내놓으신 법, 특히 이 계를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신제가가 안되니까 요즘 수신제가를 안 하고 국가사업을 한다니 난리잖아요. 법률은을 내가 알아서 실천하는 것이 안된 것이에요. 법률 보은 불공이 안되니 인생말년에 그렇게 어려움에 처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사은의 은혜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보은이 감사생활입니다.
사은 | 도(道) ---→ | 덕(德)=피은(被恩) | 상산 박장식 종사 | 보은(報恩) | 결과(結果) | |
천지은 | 응용 무념 (8도) | 대시주은 | 호생(互生) | 무념보시 | 덕화만방 | |
부모은 | 무자력자 보호 | 대자비은 | 생육(生育) | 약자보호 | 삼세보본 | |
동포은 | 자리 이타 | 대협동은 | 공생(共生) | 상부상조 | 공생공영 | |
법률은 | 불의제거·정의양성 | 대보호은 | 정생(正生) | 준법지계 | 자유세계 |
천지는 8도가 있는데 대표적인 도가 ‘응용무념의 도’가 있습니다. 천지가 누구 이쁘다고 해서 그 집에 비를 더 내리고, 누가 밉다고 해서 거기 눈 쏟아버리고 안 그럽니다. 천지는 응용무념의 도. 우리도 천지와 같은 응용무념의 도를 해야한다. 천지는 그 응용무념으로 덕, 대시주를 했지요. 여러분들에게 돈도 안 받고 물고 햇빛도 공기도, 다 대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것을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데 서로 살아가고 있더라.(호생) 응용무념으로 무념보시하더라. 그 결과는 그렇게 되면 덕화가 만방이더라. 천지는 탐욕의 이용의 대상이 아니라. 천지에게 우리가 5덕이라고 해서. 우리가 천지에게 여러 가지 은혜를 입고 살지요. 천지는 응용무념으로 하더라.
부모는 우리를 보호해주셨는데, 어떻게 보호를 해주셨냐, 무자력자 보호의 도이지요. 그래서 대자비라고 해요. 생육, 나아서 길러주고 가르쳐 줬죠. 우리가 어떻게 보은하느냐, 약자를 보호하자. 부모님도 나이가 드시고 아프면 약자가 됩니다. 우리 주변의 약자를 보호하는 것도 부모 보은입니다. 이것은 삼세의 보본이 되더라. 삼세의 은혜 갚는 것의 근본이 되더라.
동포는 서로 사농공상 금수초목이 자리이타로 되어 있더라. 어떤 분은 이타자리 이타를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도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쓰는 모든 것이 동포가 만들어 준 거이지요. 천지의 재료를 가지고 부모를 통해 태어난 사람들이 만들어서, 법의 질서를 통해서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것이죠. 사은이 하나로 묶여 있는 것이죠. 동포는 대협동이라고 합니다. 공생, 서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죠. 너 죽이고 나 살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함께 상부상조, 요새 노사간이든 강약간이든 나라간이든 상부상조해야하는데 이게 쉽지 않죠. 결과가 공생공영이라. 알고보면 다 한식구인데 남의 식구인줄 알고 그러죠.
법률은은 불의제거 정의양성 그래요. 법률은 대보호를 해준다. 정생, 바르게 살려줘요. 보은 하는 것은 준법하고 계문을 지키는 것이지요. 계문을 지키는 것처럼 편한 길이 없어요. 그래서 자유세계라. 자유세계를 얻게 된다.
여러분들은 사은의 은혜 속에 살고 있고, 천지 같은 응용무념의 도를 내가 무념보시로써 실행하자는 것이죠. 내가 부모에게 자비의 은혜를 받았으니 약자를 보호하자. 내가 동포들로부터 자리이타의 은혜를 받았으니 상부상조하며 살아가자. 법률의 보호를 받았으니 그 법을 지키고 계를 지켜서 덕화만방하고, 삼세보본해서, 공생공영한 자유세계 낙원세계가 되는 것이다.
제가 총부에 한 번씩 가면 겁나게 좋아요. 제가 저를 추천해주시고 저를 키워주셨다고 할까요? 원로원에 융산법사님을, 서울교구장 하실 때 모시고 살았어요. 정남이신데, 방에 가면 옛날이야기 하셔요. 청주교당에서 교화했던 이야기 어디서 교화한 이야기... 제가 물을 것은 묻고 이렇게 해라 둘이서 이야기하면 시간 가는 줄 몰라. 수도원에 갔을 때 광주에서 모셨던 연타원님 이 분이랑 이야기해보면 격려를 해주시고 필요한 것을 물어보면 이렇다 안내해주시고 얼마나 좋은지 몰라. 스승님이 부모은이지요.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또 제가 원불교학과 다닐 때 제가 수행에 대해서나. 대종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해주신 분이 훈타원 양도신 선진님이었어요. 그 방에 가면, 당신이 대종사님을 겪었던 이야기, 출가위 수행에 상당한 힘이 있으셔요. 선을 한다거나 수행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많이 물어봤습니다. 그런 분들 원불교학과 교수님들 한종만 교수님, 한기두 교수님 이런 어른들이 있는데 정말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지금도 가끔 전화하는 분이 있는데 궁산 오광익 교무님이라고, 이분은 한문의 대가이지요. 제가 확인할 것이 있으면 연락하는데, 시원시원하게 해주십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여러분들이 공부하면서 스승의 은혜를 느껴야 됩니다. 해당 분야가 있어요 철학, 유학, 불교, 수행에 강하신 분들께 연락을 해서 도움을 얻는 거죠. 교법에 대해 명확히 하려면 강하신분 돌아가셨지만 법타원 김이현 종사님. 전화를 하면 탁탁탁탁 가리를 내주셔요. 얼마나 시원한지 몰라. 학교 다닐 때는 양산 김중묵 선생님이라고, 그분 방에 많이 갔었어요. 인과에 대한 이야기, 방에 살던 동지가 4학년 마치고 나간다. 그래서 양산님 방에 가서 ‘우리 동기 누가 나갈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요.’하고. 그렇게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거의 돌아가셨지요. 살아계신분 몇분 계시지만, 항상 스승님이 기다려주지 않아요. 언젠가 나도 그렇게 되는 거고. 그 순간순간. 제가 지난주에도 말씀 드렸지요 우리는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고 받들 수 있는데, 살아있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소홀한 점이 있더라. 살아계신 부모, 스승님. 내 가까이 있는 분들께 보은하는 것이 철든 생각이다.
영산선학대 다니는 성현 교우가 전화 왔어요. 신입생이 들어와서 아주 분위기가 좋데. 철든 소리여. ‘후진이 들어오니 기운이 나고 이 사람들이 안 오면 우리 영산대가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해. 대종사님도 그런 말씀 하셨잖아요. 선진님도 고마운데 도반도 고마워. 후배들도 고마워. 안암교당에도 청년들이 없으면 누가 바자회 때 일할 것이여. 얼마나 고맙냐고. 서로가 서로에게 고맙다. 최근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라는 책을 보면서, 연관된 자료를 보면서, 참으로 고맙더라구요. 역사학자가 고맙고, 과거의 호모 에렉투스니 네안데르탈인이니 이런 사람들이, 학교 다닐 때 베이징인이니 호모 에렉투스니 그런 게 조상인줄 알았는데, 호모 사피엔스가 조상이더라고. 이 사람들이 얼마를 살았고, 어떤 생활을 했고, 왜 일찍 죽었고... 몇 천만 년 전 것을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제시해줘요. 지구가 얼마나 됐는지 몇백년 전에는 몇 번 빙하기가 언제 왔는지 그런 것을 과학자들이 알려줘서, 우리의 뿌리를 알게 해준다고. 잘못 알았던 상식들, 오류들을 하나씩 벗겨주잖아요. 얼마나 과학자들이 고마워. 과학자들이 더 밝힐수록 합리적인 우리 원불교는 더 박수를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제일 잘 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에요? 부동산이 많은 사람인가? 자식이 많은 사람인가? 어떤 사람일까요? 감사생활하는 사람이지요. 쉽게 말해서 법위가 올라가는 사람이지요. 법위가 올라 갈수록 감사하게 되어있어요. 천지가 얼마나 고마운지, 부모가 얼마나 고마운지, 동포·법률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게되요. 법위가 올라갈수록 행복해. 그러니까 잘 사는 사람이 되는거에요. 감사생활을 아니할 수가 없거든. 근데 법위가 낮을수록, 천지가 얼마나 고마운지, 부모가 얼마나 고마운지 왜 나는 유학도 못 가는지 원망하지요. 부모님의 은혜 속에서 부모님을 원망하지요? 제일 못사는 사람은 원망생활 하는 사람이다. 복이 있는 사람은 원수도 은혜를 돌려요. 복이 없는 사람은 은혜도 원망하고 고생활을 합니다. 왜 그래요? 제가 좋아하는 대종사님 법문중 하나가, ‘10분의 1만 맞으면 감사생활 해라.’ 만족하고 감사생활 해라. 여러분들은 얼마나 맞아야 감사생활 할거에요? 열 번 잘해주다 한 번만 서운해봐. 빠빠이. 신이고 의리고 필요 없어요. 금방 배신 때리죠. 이게 중생들의 마음이지요.
일상수행의 요법 공부단계 –좌산종사- |
| 1 단계 | 2 단계 | 3 단계 | 4 단계 | 5 단계 | 6 단계 |
5조 | 원망뿐이다 | 감사했다 원망했다 한다 | 감사만 하려고 노력한다 | 감사뿐이다 | 끝없이 보은까지 한다 | 자유자재 |
일상수행의 요법, 강연자가 이야기 했는데 여러분들은 몇 단계여요? 원망뿐인 사람은 없을 것 같고. 감사했다 원망했다가 많을 것 같아요. 에라이 중생들아. 3단계는 감사하려고 노력한다. 여기도 좀 괜찮을 것 같고. 4단계 감사뿐이다 여기서부터 쉽지 않겠어. ‘감사뿐이다’는 사은의 은혜를 알고 자기가 어떤 존재인가 은혜를 알 뿐만 아니라 인과의 이치를 알아야 들어갈 수 있어요. 그렇지 않고는 항상 상대적 감사에 멈추지 않을까. 5단계는 ‘끝까지 보은한다.’ 6단계 자유자재한다. 여러분들이 6단계까지 가도록 해봐야 할것인데.
◆ 원망생활의 원인 ① 지중한 은혜 속에 살면서 은혜를 알지 못하여 --> 은혜를 알자 ② 보은 즉 불공이 되고 나를 영원히 복되게 하는 길임을 알지 못하여 ③ 지은대로 받게되는 삼세 인과 보응의 이치를 알지 못하여 --> 참회 ④ 내 몸을 위하는 극단의 이기심으로 ⑤ 어떠한 일에 실패를 하였을 때, 자기 잘못을 생각지 않고 타인의 잘못으로 생각하여 ⑥ 상대방에게 은혜를 베푼 후 댓가를 바라는 기대에 어긋나서 ⑦ 재물이나 돈 명예를 구하고 바라며 정성을 바친 후 그 뜻을 이루지 못할 때 ⑧ 개인·가정·사회·국가가 서로 자기의 잘못을 알지 못하고 저편이 잘못만을 살펴 피은은 알지 못하고 나의 입혜 입힌 상(相)만 생각하여 ⑨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인생이 나아갈 떳떳한 길을 알지 못하여 ⑩ 내 뜻대로 되지 않는데서 --> 단련 ⑪ 남이 나를 몰라주어서 --> 복을 짓는다 ⑫ 무시 받을 때, 자존심이 상할 때 ⑬ 스승의 충고를 수용하지 못할 때 ⑭ 항상 자기의 허물은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허물은 볼때 |
원망생활의 원인이 하도 많아서 적다 말았네.
첫째, ‘은혜 속에 살면서 은혜인 줄 몰라’서 원망생활을 해요.
부모를 원망하는데 부모가 없으면 원망할 수 있는 몸도 없지요? 부모님을 원망하는 놈이 있어. 하도 원망하기에, ‘너 부모님이 없으면 원망자체를 못한다. 너는 부모님이 없으면 태어나지도 않았다.’고 그랬어. 한량없는 은혜 속에서 우리는 은혜를 모른다. 물속에 사는 물고기가 물의 은혜를 모르듯이 우리 중생들은 그러기 쉽다. 이 은혜를 알아도 언제 알 것이냐. 죽을 때 알거냐, 최대한 빨리 알거냐. 부모의 은혜를 조금만 빨리 알라도, 그래도 부모님이 살아계시고 건강할 때 보은 할 수 있거든. 동포은도, 조금이라도 빨리 알면, 내가 가까운 인연 속에서 악연을 적게 만들고. 그리고 죽을 때, ‘아이고 그 사람에게 서운하게 하지 말걸’ 하는 게 적거든. 법률은을 빨리 알면, ‘내가 진작 이것을 알았다면 얼마나 편했을 텐데 이것을 모르고 자행자지 하고 살았는가.’하는데, 얼마나 빨리 철이 들 것인가. 제가 교무생활을 하면서 이제 저도 나이가 먹었는가봐.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제가 출가할 때 이 정도 좋은 것이 있으니깐 내 인생을 다 바쳐도 좋은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출가했어. 출가하고 30년 살아보니 이것은 1/10도 안 돼. 더 몇 배나 좋은 것이 있었는데 그때는 몰랐어. 지금 젊은 애들한테 이야기하면 ‘에이 교무님 머리를 자유화해주세요, 제가 해볼게요.’ ‘복장을 자유롭게 해주세요’, ‘결혼하게 하면 해줄께요.’ 대종사님의 은혜를 모르니 외적인 이야기를 하지요. 언제 철이 들려나.
나를 영원히 복되게 하는 것은 바로 베푸는 것이지요. 주는 자가 받지. 받을 생각만 하니 뺏기는 것이지요. 계속 받을 생각만 하니, 뺏기기만 하지요.
지은대로 받게 되는 삼세 인과의 이치를 모르면 원망생활을 하게 되어 있어요. 참회 생활을 해야 할 사람이 오히려 큰 소리를 하고 원망 하게 되어 있어요. 인과를 모르면, 믿지 않으면 참회할 사람이 눈을 부라리고 달라드는 거에요.
‘내 몸을 위하는 이기심’ 이것이 참 신기합니다. 이기심이라는 것이 우리 몸을 가리잖아요. 이 탐진치가 기운을 가려버리면, 이 안에 기가 막힌 맑은 청정심이 딱 가려버려요. 그래서 은혜도 안 보여요. 그러니 사실은 지은을 하려면 수행이 대단이 중요해요. 수행을 해서, 탐·진·치가 벗겨지면 감사심이 솟아 올라와요. 환희지가 솟아올라오거든요. 스승님이 고마워, 세상이 고마워. 존재 자체가 고마운 마음이 솟아올라와요. 우리의 본심을 그래요. 본심은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탐·진·치 이기심이 가리고 있으니 이게 안보이고 더 욕심만 가지고 가게 되어 있어요. 참 안타깝죠. 욕심이 많을수록 번뇌가 많지요. 번뇌가 많으니 머릿속이 복잡해. 자기의 본래 지혜를 가려버리니깐 원망생활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거여요.
제가 지난주 설명 드렸죠? 인(因)과 과(果)라고 했습니다. 경계 따라 있어지는 것은 과입니다 소(小) 자리에요. 이것이 묘유자리지요. 그런데 뭣 따라 있어지냐, 바로 인, 내인(內因)이라고 해. 인(因)과 연(緣), 감사생활에서 중요한 이야기에요. 안으로 인이 있고 밖으로 연이 있어요. 원망생활 하는 사람들의 대표적 특징이, 안으로 내인을 생각하지 않고 밖의 경계인 대상을 향한 연을 원망하는 것이지요. 연을 인으로 착각하는 거지요. 그래서 내 마음이 저 경계를 통해 탐·진·치가 일어나고 화가 났다가 아니라 ‘나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너 때문에 내가 화가 났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그러니 원망생활 할 수 밖에 없지. 안으로 인과 밖으로 연이 합쳐져서 화도 있어지고 경계따라 있어지는 거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연을 빼던가 인을 빼던가 하지요 이게 무지지요. 당연이 원망생활 할 수 밖에 없지. 그래서 진공묘유인데 진공묘유 안에 철저한 인과가 있더라. 그 묘유 안에 철저한, “인과의 묘유”가 있더라. 진공묘유가 인과의 묘유다.
어떤 일을 실패하였을 때, 인과 연을 착각하는 경우. 그리고 원망생활 하는 경우. 옛날에 민속잔치를 했어요. 5월 5일 창경궁에 민속잔치를 하고 나면, 애들이 쓰레기를 엄청 버리고 가요. 청소를 하는데, 청소하는 아줌마가. 쓰레기를 버렸다고 화를 내는거여. 그래서 내가 한마디 하고 갔지. ‘아주머니 쓰레기가 하나도 없으면 아주머니는 어디서 근무할래요?’ 우리가 당연한 것을 은혜로 모르고 거기서 더 요구하는 거여요 애들이 쓰레기를 버리니 직장이 있는 거지요. 애기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면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죠. 그것 때문에 자기 직장이 있는데 그것을 원망하니 얼마나 웃긴 일이냐고.
가까운 인연관계에서 자기가 베푼 것만 생각하고, 기대보다 안 오는 경우. 한국 사람이 그런다던데. 중국사람이나 일본사람이 한국 사람에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네. 중국사람들이나 일본사람들은 반드시 가면 다시 와요. 한국 사람은 가면 올 때도 있고 안 올 때도 많아. 그래서 중국사람이나 일본사람이 한국 사람들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내가 너랑은 거래 하지 말아야겠다. 하는 생각이 많아. 그런 대가를 바라는 마음도 없애라고 한국사람이 그러는가? 홈이 파여서 쪽 감쳐줘 있었어. 내가 지나가다가 빠져서 못 올라가. 다른 사람이 지나갈 때는 화가 안났어. 건져줘요 했더니 안 건져주고 지나가. 근데 내가 빵 사줬던 녀석이 지나갔어. 너무너무 미운거죠. 그놈이나 다른 사람이나 똑같은데 더 미운 거죠.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잘 해준 것도 있는데 그 것을 철저히 무념해야 되는 데 철저히 유념해요. 빚 받을 건 기억하고 갚아야 될 건 기억 못 해요. 자기가 베푼 것은 언제 뭐 베풀었다고 기억하고, 받은 사람은 누구에게 받았는가를 몰라요. 유념할 자리엔 무념하고 무념할 자리에는 유념해요. 그래서 가까운 사이 인연들이 틀어지는 것이지요. 보면 어떤 사람에게 받쳐, 근데 내가 내가를 바라고 바쳐요. 그게 안오네. 요새 공무원들 많지요? 출판기념회 할 때 봉투에 그런 돈이 얼마나 많은지 않아요? 앞으로 기관장하겠다 하는 사람이 미리 돈도 모을 겸 출판기념회를 하는데, 봉투에 기업가라던가 연관 있는 사람이 큰 액수를 줘. 그 사람이 떨어지거나, 안챙겨주면 어때요. 검찰이 그래서 바쁘잖아요. 갔다 줬다. 배달사고 났다. 나는 받은 적 없다. 가다 잃어버렸다. 원망생활이 가까운 곳에서 일어납니다. 어떻게 보면, 없어서는 살 수 없는, 너무 커서 은혜인줄도 느끼지 못하는 천지부모동포법률 사은은 모르고, 조그만 관계속에서, 상대적 은혜속에서 그 것이 서운하다고 하며 원망생활하는 경우가 많죠.
원망생활 중에 자기 뜻대로 안될 때. 자기도 자기 뜻대로 안 되는데, 다른 사람이 자기 뜻대로 해주겠어요? 다른 사람이 자기를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이 인정욕구는 마음이 허할수록, 마음이 가난할수록 인정욕구가 강해요. 이런 사람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를 아주 좋아해요. 그러면 칭찬 안들으면 어떻게 해요? 어떻게 세상에 칭찬해주는 사람만 있어요. 칭찬 안해주는 사람도 천지인데, 화낼 대기하고 있어? 칭찬 안 해주면 사람 아니야? 칭찬 해주든 안해주든, 내 스스로 부처라는 것을 신앙할 때 어떤 사람이 인정해주면 해주는 대로 고맙고 안 해주면 안 해주는 대로 상관없어. 왜 그렇게 사랑받으려고 인정받으려고 난리야. 안 해줘도 상관없다니깐. 제일 열 받을 때가 무시 받을 때지요? 근데 아무리 무시를 해도 자성자리는 무시가 되지 않아. 스승이 한 단계 키우려고 충고 하면 수용 못하고 원망생활 해. 제대로 된 스승은 제자에게 바라는 것이 없어요. 오직 부모가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하고 똑같은거에요. 부모님이 얼마나 칭찬해주던가요. 어쩌다 한번 만난 애인이나 칭찬해주지. 가게에 옷 사라고 칭찬해주지. 부모가 날마다 어떻게 칭찬해줘요. 마찬가지에요, 스승이 제자를 날마다 칭찬해주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자기의 허물은 안보고 다른 사람의 허물을 볼 때 원망생활이다. 국가가 문제고, 대통령이 문제고, 세상이 문제래요. 자기는 자기 방 청소도 안 하면서.
질문 1) 모든 문제의 책임과 원인이 나에게만 있다고 생각하면 성급한 초학자는 자학이 되기 쉽고 세상을 위해서도 원만한 법은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① 수행은 각자의 마음을 단련하는 것이요 남의 마음을 고치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은 아니다. 고로 남의 선 불선과 시비를 전연 모르고만 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남의 시비를 밝히는 데 정신을 쓰게 되면 자기 허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고칠 수 없으며 자기의 능력이 크게 갖추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수행의 본 목적을 이룰 수는 없는 것이다. ② 수행에 철저하자는 것은 제생의세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요 독선기신에 떨어지라는 것은 아니다. ③ 세상을 개조하는 길은 세상의 구성요소인 각 개인이 먼저 개조되어야 하기 때문에 수행을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이요 동시에 전체가 잘 조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제도를 늘 개선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고로 우리가 스스로 하는 길로서 공부의 요도를 밝혔고, 다 같이 서로가 하는 길로서 인생의 요도를 밝힌 것이다. 삼독오욕은 영생을 묶는 무형한 쇠사슬이요 불신, 탐욕, 나, 우는 불성을 가두는 간수다. 천하에서 가장 고가 많은 사람은 원이 많고 욕심이 많은 사람이요, 천하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어리석은 줄을 모르는 사람이다. 모든 책임이 자기에게만 있다고 자학하는 것은 책임만을 느낄 뿐 그 원인은 발견하지 못한 때문이다. 책임을 절실히 자각하는 사람은 모든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 개선할 줄도 아는 것이다. 예) 가)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 한 가지를 더 아노라. (소크라테스) 나) 중생이 중생인 줄만 확실히 알면 곧 불이다. (육조대사) 다) 너희는 나의 스승이요 나는 너희 스승이니라. (대종사) |
뭐라고 답이 나왔죠? 수행은 다른 사람을 고치는게 중점이 아니라, 내가 나를 고치는 것이 중점입니다. 내가 나를 이겨야 할 것 아닙니까. 온전한 내가 아닌 나를 이기는 것이 수행이지, 다른 사람 고치는 것이 수행이 아니다. 철저히 수행하자는 것이고 제생의세의 근본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 일단 기본은 수신이에요. 그래놓고 제생의세로 나가는 것이지요.
질문 2) 일상수행의 요법 5조부터 9조의 끝에 「돌리자」하신 의의는? ① 진리는 원래 「무유정법」이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다 가능한 것이니 잘 돌리자는 것이다. 즉 일체경계를 대할 때마다 상극이 상생으로 악이 선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그 마음의 방향(한생각)을 잘 돌리는 것이다. ② 물은 트는 데로 가고 쓰는대로 쓰여지는 것 같이, 우리의 마음 또한 돌리는 대로 꽃이 피고 열매를 거두는 것이다. ※ 돌리자: 입으로 돌리자는 것이 아니라 몸·마음으로 돌리자. (실천) |
돌리자는 것은 입으로만 돌리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돌리자는 것이죠. 실천으로 돌리자는 것이지요. 실천하자. 말로만 돌리자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진리는 원래 정해진 법이 없어. 이렇게도 저렇게도 다 가능해. 한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돌릴 수 있어요. 상극이 상생으로, 악을 선으로 얼마든지 바꾸는 것. 한 생각 챙겨서 돌리는 것이 돌리는 것이다. 원망생활 하는 사람이 한 생각 돌려서 감사생활로 돌려보세요. 한 생각이거든. 원망생활 할 것이냐, 감사생활 할 것이냐.
질문 3)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는 방법은? 원망심을 × 원망생활을 ○, 감사심으로 × 감사생활로 ○ = 마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삶으로 까지, 원망·감사심을 있어지나니, 돌리자
① 근기와 형편과 심경에 따라 그 방법이 다를 것이다
ex) 봉도 청소년 수련원에서 청년 겨울 정기훈련에 추위로 인하여 수도가 터져서 느낀 천지은 Ⓐ 가난한 집 많은 딸 중의 하나로 태어나서 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 되어 한 때 부모님을 크게 원망한 적이 있습니다. 가르치지도 못하면서 무엇 대문에 낳아 길렀는지? 하고 부모님과 세상을 원망했으나 이 회상에 귀의하여 이 공부 이 사업을 한고 있는 현재의 심경은 만일 귀한 외동딸로 태어나서 좋은 학교를 다녔더라면 제가 이 공부 이 사업을 하게 되었을 것인가? 하고 생각해보면 가난한 가정, 교도인 부모님의 많은 딸 중에 태어난 것이 정말 감사하기만 합니다. (학생) 그렇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현재 행하고 있는 자기의 생활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낌으로써 모든 것이 감사로 돌려지는 실례이니 은생어해가 된 것이지요. 고로 우리 출가인의 입장에서는 이 법외에 더 좋은 법이 없고 우리 스승님, 우리 동지 외에 더 좋은 분이 없음을 절감하고 신앙과 수행에 참다운 보람이 나타나질 때 우러나는 감사생활이 될 것입니다. ※ 스스로 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여 참으로 보람있는 생활을 개척하도록 실력을 양성하자.
Ⓑ 저도 불행한 환경에 태어나 학교를 안 보내 주신 부모님께 무척 원망을 많이 했사온데 지금 생각하면 크게 뉘우쳐지옵고 감사를 발견하게 되옵니다. 비록 학교는 안 보내주셨지만 어려서부터 살생을 못하게 하시고 원불교에 인연을 맺어주신 것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학생) 그렇습니다! 우리가 모든 사물이나 사람을 상대할 때에 반드시 길과 흉이 병존하고 은과 해가 같이 있는 것을 알아서 길과 은을 발견하여 감사심을 일으키는 방법도 좋을 것입니다.
Ⓒ 저는 자동차의 의자 밑에 깡통이 있어 크게 불편을 느껴 차장과 입씨름을 하였는데 얼마를 가다가 멀미가 심하여 그 깡통이 아니면 크게 실수할 뻔 했습니다. (학생) 그렇습니다! 천지만물의 용도를 알면 한 물건도 버릴 것이 없는 것이요, 그 물건 그 물건의 용도를 잘 알아 활용하면 천지 만물이 다 나를 위해 있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니 원망심이 나지 않을 것입니다.
Ⓓ 농사를 지어보면 한발이나 홍수로 작물을 버리게 될 때 참으로 천지를 원망하는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농사를 애써 짓는 것은 심신간에 편안히 잘 살기 위함인데 천지를 원망하는 그 순간 내 마음이 몹시 괴로움을 자각할 때 천지를 원망하고 남을 원망하는 것은 곧 스스로의 마음을 불안케 하는 것이니 이중삼중으로 고통을 장만하는 것이라 누구도 원망해서는 안 됨을 느꼈습니다.
Ⓔ 병상에서 매일 오, 육차 복약할 때마다 더운 물을 데워 쓸 때 몹시 괴로움과 불편을 느끼다가 보온병을 구해 놓고 그것을 발명하신 분 만드신 분 사오신 분에게 깊이 감사를 드렸고 쓸 때마다 사의를 갖게 되었는데 세월과 더불어 그러게 깊이 느꼈던 감사심이 차차 망각되는 것을 자각하고 우리 중생이 사은의 지중한 은혜 속에 살면서도 사중은을 망각하는 것도 이와 같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상 몇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한 바와 같이 그 근기와 심경과 형편에 따라 천만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나 먼저 원망생활과 감사생활의 결과를 알아야 할 것이요 원망과 감사의 근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동시에 경계를 대할 때마다 반드시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대중심을 가지고 한 생각 잘 돌리는 데 적공할 것이다. |
원망심과 원망생활은 차이가 뭐죠? 감사심과 감사생활은 차이가 뭐지요? 뭔 차이겠어요? 살아있는 사람이 원망심이 왜 안들어? 감사심도 들지요. 그런데 생활은 다른 문제 아니에요? 원망심 감사심은 경계 따라 얼마든지 있어지는 거에요. 그래서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고 그랬지, 원망심을 감사심으로 돌리자고 안 했어요. 이해 되요? 생활은 의식주, 우리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보고 듣고 하는 모든 삶이 생활 자체를 어떻게 할 것이냐. 보는 족족 원망생활 하는 사람이 있거든. 원망심은 저도 들고 여러분들도 경계 따라 들 수 있는데 그 원망심이 생활까지 갈 것이냐. 아니면 원망심을 챙겨서 감사생활로 돌릴 것이냐. 이것이 중요하더라. 그리고 감사생활이에요 만족생활이에요? 만족을 넘어서서 감사생활이고 행복생활입니다. 원불교 생활은. 마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까지 원망·감사심이 있어진다. 생활이라는 것이 모든 것이 종합적이 이야기지요.
근기와 형편 따라 달라요. 어떤 사람은 여기가 해(害), 여기가 은(恩), 은이 은을 부를 수도 해가 해를 부르기도 하는데 해가 은을, 은이 해를 부를 수 있지요. 부잣집 딸이 은혜롭게 잘 살았는데 자력이 없네. 나중에 곤란해져요. 어떤 가난한 사람은 힘들어서 빨리 철이 들어서 빨리 기술을 배워서 잘 살아. 갑자기 믿었던 부모님 사업이 안 됐어. 자식에게 잘해주는 부모는 자식의 자력을 길러주는 것이지요. 언제 어디에서나 살아나갈 수 있도록 자력을 길러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 부모님들이 그러나요? 어떻게 해서는 고생 안 시키고 싶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줘야하는데 고기를 잡아다줘요. 그물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줘야하는데 고기를 잡아다 먹여죠. 자력을 없게 만들죠. 아들이 하버드 박사 따고 인천공항에 귀국했어요. 그러고 하는 말이 ‘엄마 이제 뭐해야해?’
감사생활의 표준 ⑴ 사은의 지중막대한 근본적인 은혜를 개달아 오진 보은일념으로 생활신조를 삼는다. 본래자기(空)와 현존재인 자신(사은의 공물)을 자각하라.
⑵ 이해관계로 인하여 원망심이 나올 때는 인과의 진리로 미루어 빚을 갚는 마음으로 돌린다. 감수불보(甘受不報) 선업결연(善業結緣)
⑶ 오직 공부심으로 돌린다. ① 나의 부족을 깨우치는 계기로 알 때 스승으로 여겨지며 감사심이 솟는다. (용도를 알면 버릴 것이 없다.) ② 원망 그 자체가 스스로의 마음을 태우는 것이요 진리의 벌임을 알아야 한다.
⑷ 진리의 시험으로 돌린다. ① 진리가 나의 마음을 시험하시는 시험지로 알 때 감사심이 난다. ② 일체 경계가 성불의 교과서요 일체 생령이 다 제도의 대상이다. |
감사생활의 표준이 있어요. 원망생활의 핵심 중의 핵심은, ‘나라는 존재가 독립적 존재이다.’고 생각하는 거여요. 독립적 존재이다 보니깐 너가 있게 되고, 독립적 존재다보니깐 자기가 잘나서 살고 있는줄 알아요. 근데 사실은, 내 몸은 뭐라고 했지요? 내 몸은 사은의 공(公)적인 물건이래요. 여러분이 태어나면 신고합니다. 출생신고. 돌아가시면 사망신고 합니다. 공물(公物)이기 때문에. 만약에 어떤 사람이 돌아갔어요. 반드시 돌아가면 의사가 사망선고를 하고 서류를 해서 그것을 가지고 동사무소 가서 신고해야합니다. 의사가 병 이름을 모르고 사망했다. 반드시 부검해야합니다. 공물이기 때문에. 국가 자산이에요. 우리는 사은의 공물을 넘어서 이미 국가의 자산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부검을 안 하고 싶어도 사인을 모르면 부검해야합니다. 이 공적인 물건이 왜 손실을 입었냐. 여러분 개인은 절대 개인이 아니야. 여러분들이 시리아에 가서 납치를 당했어요. 국가에서 난리가 납니다. 이 국가 자산을 어떻게 보호해 줄 것인가. 여러분은 그런 존재지요. 교단에서도 그래요. 여려분 한분 한분이 고마운 분인데 유지비도 내주시고. 그래서 나라는 존재가 나의 독립적 존재가 아니라 없는 나요, 사은의 전체와 함께한 공물인 나다. 이것이 중요한 것이고요. 그래야 감사생활하기가 쉽다. 삼세 인과에 대한 것이. 여러분들 다 다르잖아요. 있어지는 게 다르거든. 묘유는 인과로 있어져. 다 지은대로 있어져. 정확해버리는 구만. 지은대로 다 있어져. 그런데 ‘왜 나는 이러냐’라고 원망하는 사람이 있더라. 자기가 지은 것은 생각 안하고 생각이 안난게 많지. 전생에 지은 것은 생각을 안했어요? 인과를 깨치기 전에는 믿어라, 받아들여라는 거죠. 인과는 어떻게 해라? 감수(甘受)하라고 했어요. 인과가 달 감(甘)자이거든요? 감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세요? 참기도 힘든데 그걸 넘어서서 감수한다? 달게 받는다? 이게 낙고(樂苦)거든요. 고를 즐겁게 받아들이는 건데. 낙고가 되려면 인과에 대해 감을 잡지 않으면 어려워죠. 그냥 속으로 참지요, 그러다 폭발하던가 홧병이 나던가. 그리고 저 같은 경우 감사생활 중에 잘 써먹는게 하나가, 스승님을 생각하는 겁니다. 마음속에. 그러면 뭐랄까 감사심이 절로 납니다. 그 다음에 시험으로 돌리는 것도 있습니다. 진리가 나를 키우기 위해서 경계를 주셨구나. 일반 사회에서도 시험이 있잖아요,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진리가 시험을 합니다. 이 사람이 특신급으로 올라갈 때도, 알아버린다. 성성식을 할 사람이 있고 안할사람이 있다고. 진리는 시험이 있어요.
정산종사님은 감사생활로 돌릴 때 세 가지를 이야기하셨어요.
① 원망생활을 지혜로써 감사생활로 돌린다 : “몰라서 그랬단다”(愚) “어쩌다 그랬단다”(痴)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한다. 사은의 절대적 은혜를 깊이 느끼고 알아 사은의 윤기 즉 대국적 윤기를 알라. - 과거 : 육신의 윤기, 가족적 부분적 윤기였다. - 사은 : 정신·육신의 윤기,세계적·대국적 윤기이다. |
첫째는 ‘원망생활을 지혜로써 돌려라.’ 어떻게 돌리냐, 지혜로 돌리라고. 대산종사님은 두 가지를 많이 말씀하셨는데 ‘몰라서 그랬단다.’와 ‘어쩌다 그랬단다.’에요. 치심. 몰라서 그러기도 어쩌다 그러기도 하고. 저도 그러기도 하고 여러분도 그러기도 합니다. 몰라서 지은 것이 훨씬 많습니다만. 그리고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것. 대소유무 온전하게 취사하는 것만큼 지혜로운 감사생활이 없어요. 그리고 과거에는 윤리, 윤기가 육신과 가족, 부분적 윤기였어요. 지금은 사은 전체다. 정신 육신 세계적 대국적 사은 전체의 그런 것인 은혜가 되어 있더라. 하는 것을 깨칠 때 감사생활이 된다.
② 원망생활을 진리로써 감사생활로 돌린다. 천지 부모 동포 법률의 은혜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진리로써 신심이 독실하면 원망이 없어진다.(3세 인과, 절대적 은혜, 감사생활) 내인(內因)과 외연(外緣)을 잘 구분한다. |
원망생활을 진리로써 돌리는 방법이 있더라. 사은을 생각해볼 때, 돌아가고, 감사생활이 되고, 진리,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을 생각할 때 감사생활로 돌려진다. 그리고 신심이 독실하면 원망이 없어집니다. 왜 그러냐, 삼세인과를 믿으면 원망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절대적 은혜를 생각하면 원망이 녹습니다. 감사 보은의 실천, 감사생활을 하면 원망이 녹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심이 독실하면 원망이 없어집니다. 아까 설명했던 내인과 외연을 잘 구분해야 합니다. 인과를 정확히 알아야 된다는 거죠.
한국인 4명에게 장기 기증한 미얀마 인 "윈톳쏘" 유가족 2018년 3월 5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경남 밀양의 자동차부품 공장에 다니던 미얀마 출신 윈톳쏘(44·사진)씨는 지난 1월 작업 도중 추락사고를 당해 부산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 상황이 악화해 뇌사에 빠졌다. 의료진으로부터 뇌사에 준하는 상태라는 얘기를 들은 윈톳쏘씨의 유가족들은 지난달 27일 장기기증에 기꺼이 동의했다. 윈톳쏘의 심장과 간, 신장(좌·우)은 뇌사판정위원회를 거쳐 지난 3일 4명의 한국인 환자에 이식됐다. 윈톳쏘씨의 누나는 "미얀마는 불교 문화권으로 종교적 신념도 높고 장기기증 문화도 있어서 기증을 결심했다"며 "생전에 좋은 일을 하면 후생에 좋은 인연으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동생이 평소에도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항상 나눠주려 했기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얼마 전에 신문에 본 것인데, 너무 고마운 외국인이 있어서 넣었습니다. 미얀마는 어렵게 사는 사람이에요. 거기서 우리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이 일하러 오신 거여요. 자동차 부품공장에 일을 하다가 추락을 했어요. 처음에는 괜찮다가 뇌사 상태가 되버렸어요. 미얀마에서 누나랑 가족들이 왔어요. 그래서 뇌사인데 어떻게 할래, 네명에게 장기가 기증이 되었어요. 뇌사상태이기 때문에 다 주었어. 국가에서 얼마 돈이 나왔어요. 이 가족이 그 돈까지 희사했어요. 그러면서 누나가 미얀마는 불교 문화권으로 종교적 신념도 높고 장기기증 문화도 있어서 기증을 결심했다.고 했어요. 육신이, 정신이 주인이고 육신은 있을 때 쓰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어요. 육신이 나라고 하는 사람은 장기기증 못하지. 나를 막 가른다고 생각하니까. 생전에 좋은 일을 많이하면 ~ 고 했어요. 미얀마에 온 사람이 죽어라 일해주고 장기까지 빼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주고 그로 인해 나온 돈까지 희사했어요. 이 말을 드리냐, 우리가 미국 같은 강대국에 6.25때 도움 많이 받았지요. 6.25 때 세계에서 많은 나라가 와서 도와줬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은의 은혜 속에서 많은 나라에서 도움을 주고받는데 우리가 이 은혜를 얼마나 알 것인가.
③ 원망생활을 실천으로써 감사생활로 돌린다. 의뢰생활에서 --> 자력생활로 --> 이타의 보은불공을 낙으로 삼는 생활로 평상시 참회 감사기도를 한다. 사은사요와 삼학공부를 실천한다. 유념의 마음공부, 감사일기를 기재. 수희 공덕(隨喜功德) - 신타원 김혜성 종사 |
그 다음에 ‘실천으로써 돌린다.’에요. 처음에는 약자일 때는 의뢰생활하는 거에요. 서서히 자력생활하는 것이지요. 자력을 해서 이타하자, 다른사람 도와주자. 우리들의 낙은 뭐냐면, 보통사람의 낙은 재색명리를 즐기는 것이 낙이지요. 그것인 안 되면 원망생활을 하지요. 우리 공부를 제대로 하면, 내가 교화대불공하는 것이 낙이고, 이타의 무아봉공하는 것이 낙이지요. 생각이 바뀌셔야합니다. 하다보면 바뀌어요. 계문을 지키려하니 괴로운데 나중에 계문을 지켰을 때 편안한 것이 있다고. 괴로움이 기쁨으로 바뀐다고. 신심 없는 사람에게 보은해라 교화해라 하면 아 귀찮게 하지 말라고 하지요. 공부를 해보면 그것이 기쁨이죠. 대종사님 스승님들은 오직 인생에서 교화대불공하다 가셨어요. 그것이 낙이고 그것이 기쁨이고 그것이 삶의 가치야. 범부들은 적당히 종교생활하고, 내가 게임도 하고, 내가 여행도 다니고, 내가 재색명리 취해서 내 육신의 안락을 위해서 살겠다. 그래서 실천으로써 감사생활 하는 것이 있더라. 평상시에 참회 감사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조석심고할 때에도 마찬가지고, 수시로 참회 감사기도를 하셔야합니다. 알고 보면 많은 죄를 짓고 살잖아요. 최소한 자기 죄를 생각해보면 조석심고나 특별기도 한번씩 하는 것 말고, 자기가 특별히 참회기도를 50일 100일 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그 것이 감사생활로 돌리는 참회기도입니다.
사은사요 삼학공부 실천하는 것이 감사다. 유념공부. 감사할 것을 의도적으로 찾아내는 것입니다. 감사일기라고 한줄씩 쓰는 그런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가 무엇이 있냐, 수희공덕(隨喜功德)입니다. 다른 사람이 보은하고 있는 것, 다른 사람이 세상을 위해서 하고 있는 것을 기뻐해주고 박수쳐주고 지원해주고 합력해주는 것입니다. 이 것이 실천하는 감사생활입니다. 일생을 살지만, 내 노력으로, 내 결정으로, 내 능력만큼 짓는 복이 있어요. 근데 이 복보다 훨씬 큰 복이 있어요. 다른 사람 잘하는 사람 소개해주는 것, 박수 쳐주는 것, 기뻐해주는 것, 합력해주는 것입니다. 교화로 예를 듭시다. 내가 열심히 수행하면 교화에 도움이 되지요. 나같은 사람 몇 사람 교화해봐. 그 사람이 또 교화하잖아요. 얼마나 크냐고. 내가 내 능력으로 내 것으로 재단 만들 사람 많잖아요. 재단을 이미 만든사람, 인재양성하는 사람, 교화 잘하는 사람에게 내가 정신 육신 물질 중에 해당하는 것으로 합력해야해요. 내가 어떻게 인재양성해요. 이번에 항단 훈련에서 종법사님이 인재양성하자고. 출가를 많이 시켜야한다고 교단이 커지는데, 정산종사님은 그 어려운 시기에 응산종사님께 만 명 출가시켜야한다고. 지금 2000명 밖에 안 되는 데. 그러면 모든 교도 교무가 인재를 뺄 수 있어요? 직접 빼는 사람도 있어요. 간접도 엄청 중요한 거여요. 내가 시골 교당이여. 애들이 없잖아요. 그러면 아까 인재 양성하는 데다가 미나리 한 다발이라도 보내주거나. 전화해서 ‘참 수고한다.’ 그 한마디라도 하면 그게 크다. 소개하고 권선하고. 일생 복 짓는 것 보면, 본인이 결정해서 지은 복보다 남이 권선해서 짓는 복이 더 클 수 있어요. 신타원 김혜성 종사님이라고, 제가 처음으로 원남 부교무 발령받았어요. 앞에 녹음기가 놓이는 거야. 신타원님꺼야. 제가 신규교무임에도 불구하고 설교를 하면 다 녹음해서 집에가서 듣는 거에요 집에 가보면 테이프가 만개가 넘어. 한쪽 벽에 테이프가 있어요. 설교를 하면 그걸 계속 듣는 거지요. 그 양반 출가위셔요. 돈이 없어 뭐가 없어. 그렇게 공부심이 장하시더라구. 그것도 똑같아. 이 원불교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일수록, 법문을 다시 더 공부하고 더 열심히 하고 또 들어, 근데 잘 못하는 사람일수록 한번 듣고 말아. 제가 예전에 당구를 좋아했는데, 당구 못치는 사람은 생각 없이 쳐요. 잘 치는 사람은 계속 봐서 오른쪽 왼쪽으로 맞출 것인가. 어디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을 많이 해서 힘조절을 해요. 우리 공부도 똑같더라. 우리 인과를 신앙하지 못하고 마음공부를 많이 안한 사람일수록 대충하고 적당히하고 쉽게 알아요. 공부심으로 실천하는 것이 참 중요하더라.
◆ 감사 생활 ① 형식적 감사생활 (객관적): 근본원리의 감사가 아니라 형식적 환영받는 감사생활을 하는 것. 형식에 어쩔 수 없이 감정을 억제하고 하는 것. (如石壓草)
② 해탈적 감사생활 (주관적): 사은의 공물 더 나아가 본분에는 원망과 감사가 모두 공한 것임을 알아 하는 것. |
103 0307 수요마음공부방 일상수행의요법 제5장 완성.hwp
하나는 형식적 감사생활. 억지죠. 그리고 해탈적 감사생활이 있다. 제가 지환선씨 예를 들고 마칠게요.
사례) 현타원(玄陀圓) 지환선은 원기 16년 1월에 신원요의 인도로 소태산 대종사를 뵙고 입교하여 동년 6월에 총부를 방문하여 재생의 길을 얻은 듯 기뻐하였다. 지환선은 매년 동하선(冬夏禪) 훈련은 물론 평상시에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아 『육대요령』이 3권이나 헤어지도록 공부하였다. 그는 경성지부가 창신동에서 돈암리에 새로운 터를 잡고 건축할 때 건축비 상당액을 담당하였다.
지환선이 소태산 대종사의 지도를 받으며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그의 나이 48세 때인 원기 17년 총부 제14회 정기훈련 즉 임신하선(음5.6~8.6) 회화시간에 발표한 입회 감상담을 통하여 알 수 있다. 『나는 경성에서 왔습니다. 나는 무남독녀로 부친께서 나의 배우자를 골랐습니다. 재산도 넉넉하고 하니 그 사람을 중학도 가르치고 또 일본대학에 유학시켰습니다. 나는 남자가 귀국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는 ‘동경에서 공부를 한 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다른 여성과 혼인하여 아이까지 낳고서, 평양으로 건너와 단란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늦게야 들은 나는 화가 치밀어 살 수가 없었습니다. 홧김에 평양에 쫓아가 그 집에 가서 가재도구를 산산이 다 두둘겨 부수어 버리곤 하기를 수차 했는데 쫓아가면 그 사람들은 도망쳐버렸습니다. 그것도 연거푸 하니 나도 싫증이 날 정도인데 상대자는 어떻겠습니까? 그래 그만 두고 마음 둘 곳이 없어 재산이 있으니 부모에게 돈을 얻어 날마다 시내 구경을 다니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4월, 석존성탄일에 관등하러 절에 갔더니 모인 신도들 사이에 “전라도에 생불님이 났다“는 이야기가 파다하였습니다. 나는 지체 없이 그 이튿날 길을 떠났습니다. 그 생불님을 뵙고 내 일을 호소해 볼 생각으로 경성을 떠났던 것입니다. 난생 처음 전라도 행이었습니다. 어떻게 온지도 모르게 불법연구회에 당도하여 처음으로 종사님을 뵈오니 내 마음에 틀림없는 생불님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예배 후 나는 소원을 하소연했습니다. 그랬더니 종사님 말씀이 ‘참 잘 찾아왔다’하면서 ‘당신이 한 남자의 아내로 결정이 되면 무척 편하고 평화로운 생활이 이상대로 될 것 같이 생각했으나 그런 것은 아니오. 그러니 그렇게 한 가정주부 생활로 그치지 말고 이 대중생활에 협력하여 착실히 공부하면 오히려 인간락 보다도 천상락을 누릴 수 있을 것이오. 남편이 현재 취처(娶妻)를 하여 자녀를 두었다 하니 그게 다 결국은 당신 자녀가 될 것이니, 그렇게 미워하지 말고 내가 할 고생을 그대가 한다 하고 마음을 돌려 대하게 되면, 전체가 다 평화로운 낙원으로 변해갈 것이요, 그때에는 내 말이 옳다 생각되어 당신은 무상락을 누리게 될 것이니 그리 해 보시오.’ 하시는 법설을 듣고 그대로 마음 고칠 것을 종사님께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수일 후 평양에 가서 보니 내가 오는 것을 보고 그 남자는 혼비백산 도망치는 것이 아닙니까. 내가 찾아가 위무하고 ‘그 간은 내가 다 잘못했으니 그리 알고 자녀들도 착실히 기르고 안심하고 살라’하면서 어린애들도 업어주고 여러 날 머물렀습니다. 그랬더니 내 자신 마음도 편안하고 그 사람들도 안심하여 그 연유를 물어왔습니다. 난 종사님께 교화를 받았다고 하였더니 그들도 총부에까지 다녀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도 독실히 신봉하게 되었고 현재도 매월 남자가 30원, 여자는 생활비를 절약하여 5원을 보태어 35원씩 꼭 보내 왔습니다. 나는 태평하게 이 총부에서 좋은 말씀이나 듣고 내 자신 분에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수필 김형오) |
일반인의 생각으로 볼때는 철천지원수입니다. 완전 배신자. 결혼해가지고 마누라가 있는데 돈까지 대줫는데 잘되서 따른 여자를 차고 왔으니 얼마나 미칠 지경입니까? 그런데 대종사님은 그걸 어떻게 취사했을까. 지환선님은 당대에 6대요령이라는 책이 3권 째 닳을 때까지 봤습니다. 그 양반이 대종사님 말 한번듣고 간 것이 아니라 그렇게 공부를 하신 것이지요. 인과의 토가 떨어지니 그런 심법을 쓸 수 있습니다. 인과에 대해서 토가 안 떨어지면 일반 사회적 상식으로 대하려고 해. 너 용서할 수 없다 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첫댓글 현승 경주교우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승, 경주교우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