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처음에 리스닝할 때는 아무 것도 안 보고 들어야 하겠지만, 두 번째에는 스크립트를 보면서, '왜 내가 못 알아 들었을까?', '저 사람들은 이 부분을 어떻게 발음하면서 지나가나?'하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리스닝이 현저히 약한 편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5년 전에 토익이란 시험을 딱 한 번 쳐 본 적이 있었어요.
모의고사 같은 것을 본 적도 없었고, 그냥 당일날 가서 처음 본 거였는데, 나중에 점수 나온 걸 보니까, 705점으로 되어 있고, L/C 파트의 점수가 R/C 파트 점수의 절반 정도쯤인 것으로 되어 있더군요...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특별히 영어공부하지는 않았던 것 같애요.
대학에 들어올 때 성문 종합영어를 상당히 많이 보았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그 이외에, 평소에 영어로 된 성서나 영한 대역본 같은 것을 가끔 보곤 해요.
그렇게 해서, R/C 시험은 크게 두렵지 않아요.
하지만, 평소 전혀 하지 않는 게 리스닝이기 때문에, 스크립트와 대조해 보면서 영어식 발음이란 어떤 것인가를 확인해 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애요.
그리고, 김애이 선생님의 혈액형은 AB형, 아니면 O형일까요?
A형은 아닐 것 같았고, B형 쪽일 것 같았는데...^^;
물론, 혈액형에 따른 성격 같은 것이 지금 사람들에게 알려진 대로 정해져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인간의 성격이나 재능은 대단히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것인데, 단순히 혈액형 같은 것이 결정적인 요소일 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피암시성이 대단히 높은 여기 한국의 사람들은, 그리고 비슷한 문화권(억압적이고 다분히 위선적인 형식적 문화) 속에 살아 온 동북아시아의 사람들은, 그런 미신에 스스로 현혹되어 자기 성격을 형성하는 경향이 강할 것으로 저는 느끼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혈액형을 짐작해 보곤 하죠. ^^
대체로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유롭고 독창적인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 중에는 B형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