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기저귀 떼는 시기, 배변훈련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다들 두돌되기전에 기저귀를 뗀다는데...'
'여름에 많이들 한다는데...'
'우리아이는 두돌이 지난지 한참 됐는데 아직도 기저귀를 하고 있어요...
친구들은 다들 기저귀를 떼었다고 하는데 많이 늦은것 같아요.'
내 아이가 두돌이 다가오면 엄마들이 가장많이 고민하는 것이 바로 배변훈련입니다.
배변훈련이라 함은 대·소변을 가리도록 훈련하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두돌이 되기전 기저귀를 꼭 때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는 엄마들이
굉장이 많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내 아이와 비슷한 개월수의 친구가 기저귀를 뗐다고 하면 더욱
조급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배변훈련의 경우
철저하게 내 아이의 상태에 맞추어 진행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아이를 억지로 변기에 앉히고, 잘 놀고 있는 아이를 붙들어 세워놓고 바지를 내리고 나오지도 않는
소변을 억지로 보게 합니다. 옷에 실수라도 하는 날이면 아이의 엉덩이를 때리며 혼을 내기도
합니다. 이것은 부모가 대소변 가리기와 기저귀 떼기를 발달의 척도로 여기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대소변 가리기는 아이의 지능이나 운동신경과는 거의 연관이 없습니다.
똑똑한 아이가 대소변을 잘 가리는 것이 아니라, 대소변을 조절하는 근육(괄약근)의 훈련이
잘 되었을 때 비로소 대소변 가리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흔이들 이야기하는 18개월은 이때부터 자율신경계에서 방광과 항문을 조절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 근육을 훈련시킨다면 대소변을 가리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그때부터 대소변을 못가리면 안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국가별로 대소변을 가리는 시기를 살펴보면 미국은 27개월, 프랑스는 29개월 내외이고,
독일은 30개월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독 한국에서만 18개월이면 기저귀를 떼야한다고 조급하게 서두른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변훈련은 아이들의 성격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거나
강요에 의해 떼게 되면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됩니다.
배변훈련 step 1.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합니다.
아이들은 대변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입니다. 따라서 대변을 봤을 때 엄마가 인상을 찌푸리며
더럽다는 표현을 하면 수치심을 느끼게 되고, 이로인해 배변훈련을 거부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표현보다는 '예쁜 응가 했네','쉬하니까 시원하고 좋지?'와 같은 표현을
해주시어 배변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해주어야합니다.
또한 아이의 배변행동을 단어와 연결시켜 주어서 '쉬','쉬 할래','응가','응가 마려워'와 같이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아이가 언어로 표현할수 있다면 배변훈련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배변훈련 step 2. 변을 규칙적으로 보고, 소변을 보는 시간이 짧지 않아야합니다.
아이들이 변을 보는 시간이 불규칙적이고, 소변을 자주자주 본다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변을 규칙적으로 보고, 두시간 이상은 소변을 보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밤새 자는 동안 기저귀를 적시는 날이 많지 않다면 배변훈련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배변훈련 step 3. 혼자서도 해결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배변훈련을 시작하면 혼자서도 내리고 올릴수 있는 편안한 옷을 입혀주세요.
아이들이 배변훈련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쁜옷을 입힌다고 쫙 달라붙는 레깅스나, 후크바지, 맬빵바지를 입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연 아이들이 혼자서 대소변을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일까요?
또한 편하게 입힌다고해서 남자아이의 경우 속옷은 입히지 않고 바지만 입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배변훈련을 시작하고 기저귀를 빼게 되면 속옷은 꼭 입혀주세요.
두돌이 다가오고 있는 우리아이! 아직 배변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아 걱정이신가요?
무엇보다 아이가 준비가 될때까지 차분히 기다려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들이 조급해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들에게 그 스트레스가 고스란히 전해지게 됩니다.
아이들의 친구와 비교하지 마십시오.
친구는 기저귀를 뗐다고 하더라도 내 아이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좀더 기다려 주시는 것이
배변훈련을 앞둔 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역할입니다.
내 아이를 키우는 기준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내 아이입니다.^^
첫댓글 뭐든 때가 되면 다 합니다 부모님은 믿고 기다려주면 되겠지요
내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아이를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좋은정보네여..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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