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토요일 오후2시경 광덕고개의 옥수골농원을 지나 도마치고개 까지의 비포장도로를 올라 가평군 북면의 포장도로로 접어 들었다. 도로 왼편의 개울건너 급경사면이 우리가 내일 오르내릴 도마치고개-석룡산 구간의 등줄기였다. 준비해간 지도를 보며 937m봉에서 펭귄바위를 지나 하산지점에 주차를 해놓아야 하는 관계로 세밀히 자료를 검토하며 주차지점을 최종적으로 확인후 도마치고개 정상에서 남동쪽 석룡산 방향 오프로드로 차를 내몰았다. 약 500여 미터를 주행하니 사륜차량이 아니면 도저히 오를수 없어 차를 되돌려 놓은후 걸어서 주능선 중턱까지 올라갔다. 해발 800여 미터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니 경관이 수려하고 깊은 산속에 온 느낌이 든다.내일 오를 989m봉을 바라본후 5월 첫째주에 오를 신로봉-국망봉 주릉이 도로 건너편으로 주욱 연이어져 있다. 2.일요일 오전6시에 기상하여 조식후 아침7시 30분에 옥수골농원을 나와 도마치고개에 서니 아침8시다.차량1대를 하산지점에 주차후, 도마치고개로하여 석룡산 등줄기로 올라서서 시간남짓 땀을 흘리니 어느새 989봉이다. 화악산과 석룡산 그리고 바로 앞의 무명봉까지 주능선이 활처럼 왼쪽으로 휘어져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발아래 동쪽으로는 삼일리 계곡이 아스라하고 바로앞 서편으로는 국망봉주릉이 병풍처럼 눈높이에 와닿는다. 한시간여 휴식후 펭귄바위(약30여분 소요)를 지나 고도를 낯추며 도로가쯤에 도착할 무렵 어디선가 더덕향이 코를 찌르고 금새 더덕 대여섯뿌리를 수확하였다.묵밭에서는 달래 한웅큼도 캐내고... 3.도마치고개에 도착후 오후1시쯤에 광덕고개로 하여 귀경길에 올라 의정부찌게로 매식을 한후 인천에 오후4시 30분에 도착한 4월 마지막주 산행이었다. 4.참석인원;고동0외2,유예0 총4명. *근로자의 날 휴무일에 직원 8명이서 4월 30일 화요일 저녁에 출발,옥수골농원에서 숙박후 5월 1일 덕골초입에 승용차 2대를 주차후 주인아저씨의 카니발 승합차량에 올라 도마치고개에서 하차후 도마치봉을 올랐다. 도마치샘 근처에서 더덕 20여뿌리를 캔후 덕골 민가터로 하여 계곡을 왼편으로 끼고 천천히 걸어 내려오니 오후2시다. 옥수골농원에서 준비해간 목삼겹 철판구이를 든후 인천에 도착하니 저녁 7시다. 직원들이 한결같이 반암골의 계곡미에 반해 올여름 하계휴가를 이곳으로 오겠단다.전날 이틀간 비내린뒤의 깨끗함이 도마치봉 산행과 어울려 반암골 옥빛 청정수가 제빛을 발한 도마치봉 산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