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별피네(별빛전사,별빛검객)입니다..
최근 일련의 일들이 마치 태풍매미와도 같이..
우리 꿈꾸는돌 가족,회원여러분들의 마음을 할퀴고 지나간것 같습니다..
저는 또한 그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중 한사람으로서..
여러 회원님들께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기실은 전 동호회활동을 그동안 전혀 하질 못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를 댈수도 있고 애정이 식었다는 비판을 들을수도 있겠지만..
어쨋든 타이젬동호회와 카페운영에서 한발 물러서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번에 저대신 카페운영을 맡아서 대신혼난? 청소만님께 죄송한 말씀전합니다)
이번사태의 발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여름이 한참이던 어느날.. 모처럼 타이젬바둑에 갔다가 회원몇분을 뵙게 되었습니다..
2. 그분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던중.. 대전서 정모를 하는게 어떠냐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3. 덜컥(반갑고 보고픈마음에).. 카페에 '정모추진중입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사실 이때만해도 전체메일을 보낸게 아니었고 하루사이에 그렇게 많은 조회수를 기록할줄은 몰랐었습니다-
4. 서울에 계시는 회원님들께 의사타진을 하다 결국 대전정모가 어렵다고 판단
'가을로 정모를 연기합니다'라는 글을 며칠뒤 올렸습니다
이후의 사태는 여러분들이 아시는바와 같습니다..
......
열심히 활동도 안하고 있던 어느 운영진이 어느날 타이젬바둑에 놀러갔다가
회원님들을 뵙고 싶어서 덜컥 정모추진글을 올렸다가
사정의 여의치않아 정모취소의 글을 올렸던것이 이렇게 큰파장을 몰고올줄은 몰랐었습니다..
그러나 또 돌이켜보면.. 그건 이번뿐만이 아니라 언젠간 터질일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이미 그시기가 오히려 너무 늦었던게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그시기가 빨랐더라면.. 상존하고 있던 그갈등이 빨리 터져서 덜 상처받고 봉합됬더라면..
이번처럼 서로에게 깊은오해와 눈물을 남기는일은 없었을테니까요..
여름의 무더위속에서..
일련의 사태가 진행되는동안..
저는 침묵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깊은 상처로 인해..
꿈꾸는돌을 떠나려고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솔잎향기님께서 올리신 '떠나야할 시기도 따로있다'란 글과..
외롭게 투쟁(꿈꾸는돌 정체성에 관한)하시는 마녀님을 보면서..
떠나고자 하는 마음을 잠시(혹은 오래) 접었습니다..
어차피 인터넷 모임이고 내가 싫으면 그만두면 그만인것이지만..
이렇게 떠나버리면 스스로가 너무 비겁한것 같고..
무엇보다 제 머리털을 다 뽑아버릴 어르신이 무섭기에..
(방금건 농담입니다 후후.. 글이 너무 어두워지는것 같아서요^^;)
글을 쓰는게 이렇게 어려운것인줄은 몰랐습니다..
이번사태도 서로의 오해와 상처도..
다 일련의 글들로 더 커진것같기에..
제글이 또다른 파장이나 상처를 주는것이 아니기를...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착찹함과 아울러 죄송스런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꿈꾸는 돌]의 실무자로서 사명을 다하지 못한점 깊히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꿈꾸는 돌] 회원님들의 이해를 돕기위해서 간략히 제가 알고있는 [꿈꾸는 돌]의 설립배경과 체계에 대해서 언급드리고 이번 일이 일어나게된 이유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0. 설립 배경
[꿈꾸는 돌]은 백발마녀님 ,다피네님,별빛전사님 세분이 한국기원 바둑사이트에서 "바둑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만남을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결성되어
지인들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운영되던 동호회로서 수담의 장소로는 한국기원을, 문학이라는 부분은 현재의 다음 카페를 만남의 장으로 하여 출발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후 당시 한국기원사이트가 오로와 합병됨에 따라 회원들이 오로, 네오, 라이브,넷바둑등으로 분산됨으로서 통합된 수담을 나눌 장소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현 타이젬을 선택하였고,
타이젬의 동호회 게시판을 사용하는것은 오히려 혼란을 줄수 있다는 판단하에 기존의 문학터인 다음의 꿈꾸는돌 카페를 타이젬 바둑동호회 게시판으로도 연계하여 사용, 타이젬 동호회 게시판은 폐쇄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가능햇던 이유는 상시 오프라인에서 회원들의 만남이 이루어져 왔고 카페가 가장 큰 기능을 수행하여 그 고유의 사명에 충실하였으며,
따라서 타이젬사이트는 거리상, 개인 사정상 모임에 참가할 수 없었던 회원들과의 만남의 장소라는 의미외에는 큰 의의가 업었던 것으로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엇습니다.
그러나 그후 동호회의 한축이 사정상 활동이 곤란함에 따라 동호회전체의 침체기로 이어졋고 주축이엇던 카페의 활동 또한 축소 되어가는 위기에 봉착하게 되엇던바,
바둑만이라도 활성화 시키면 언젠가는 카페도 본래의 의의를 찾아가고 회원간의 결속력도 높일 수 있겠다는 의견하에 상대적으로 접속시간이 많앗던 제가 바둑 동호회의 시샵에, 홍일점이자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던 이후님이 부시샵으로 임명되어
순수바둑 동호회 기능으로서의 꿈꾸는돌 운영에 중점을 두어 어느덧 회원수 120여명의 거대 동호회로서 거듭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0. 꿈꾸는 돌 운영 체계
현재 꿈꾸는 돌의 운영체제는 순수 바둑동호회로서의 기능과 문학이라는 부분의 다음 카페로 이원화 되어있습니다.
즉 직접적으로 바둑에 관련되는 모든 사항은 타이젬 시샵인 저와 이후님이 실무자가 되고, 카페는 꿈꾸는돌의 모태이자 문학이라는 고유 의미로서 백발마녀님 별빛전사님이 운영자로 편성되어 있으며,
백발마녀님이 양자를 아우르는 대표자로 회장직을 수행하고 계십니다.
0.금번 사태의 개요
금번 일련의 사태는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과 함께 지속적으로 꿈꾸는돌에 애정을 보여주시고 계시는 분들이 현 운영진의 게으름을 질타하고 발전적인 꿈꾸는돌을 바라시는 마음에서
- 타이젬 바둑 동호회 운영진의 교체 및 활성화- 라는
건의사항이 전달과정에서 카페운영진으로 잘못 오해 되었던 것에 기인하며, 일단 양자의 오해는 해결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몇분이 회원탈퇴하시는 단계로 진행되엇습니다.
0. 향후 꿈꾸는 돌에 바라는 점
금번 일련의 과정은 [꿈꾸는 돌]이 추구하는 모토인 "바둑과 문학"중 바둑 동호회로서의 기능은 초창기에 비하여 그 규모와 중요도는 급성장함에 비하여 그에 대한 대처는 너무나 안일하고 미비하였슴이 핵심이라 판단됩니다. 따라서
1. 바둑동호회 독자영역 마련
타이젬 동호회 홈페이지와 다음 카페의 기능분화로 카페에서 담당하던 바둑관련 게시판 기능을 타이젬 동호회 홈페이지로 이관, 바둑과 직접 관련되는 사항(정모, 동호회간 교류전 , 가입 탈퇴등)을 전담하도록 독자적인 영역으로 활용하고, 카페는 기존 목적인 문학및 친목도모의 영역을 전담하도록 이원화 , 바둑동호회는 타이젬 동호회 홈페이지에서 별도 운영될 수 있는 토대구축
2. 타이젬 동호회 운영진 교체
가장 의욕적인 활동을 하는 회원들이 실질적인 운영진으로 편성되어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것이 최선인바, 시의 적절한 실무운영진으로의 교체
3. 바둑과 문학의 조화
꿈꾸는 돌의 모토는 바둑과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점을
인식하여 오로지 바둑 또는 문학이다 구분치 말고 양자의 적절한 조화에 힘씀을 염두에 두고 활동할것
솔직히 이번 문제의 원인자인 점에서 백번 드릴말이 없슴에도 불구하고 두서없는 말씀을 드리게되서 송구스럽습니다. 이유야 어찌됬던 활동이 미비하면 당연히 물러나서 좀더 도움이 되시는분들에게 기회를 드려야됨이 도리이온데 물러날 시기를 적절히 하지 못햇습니다.
모쪼록 이번일을 기회로 더욱 발전하는 동호회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