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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순실 팬클럽☔(잃어버린 우산)
 
 
 
카페 게시글
☂️LIVE 영상방 The Saddest Thing 가사해석 Melanie Safka covered우순실 POP 708LIVE 2025 09 03
신촌블루 추천 1 조회 8 25.09.04 10:5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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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9.08 21:59

    첫댓글
    손가락 걸고 약속한바는 없지만
    기나긴 여름은
    뭔 미련으로
    손마디 끝을 애써부여잡고
    놓을 기미가 없습니다

    길었던 해도 점점 짧아져가고
    골목어귀를 밝혀주는
    가로등 불빛이
    한낮의 밝음도 줄여갑니다

    후두둑
    퇴근길 차유리창를 뚜드리는 세찬빗소리에
    당황도 잠시
    반가움이 샘솟는건
    더위는 어느새
    길들여진 처진어깨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손을 내어
    빗방울을 만져봅니다
    열을뿜는 내손탓일까
    차가움도 사라진듯
    그래도 반가움입니다

    가을임에도
    가을이라고 선듯 말하기 어려운
    세상에 푸른색감은
    여전히 그대로 인듯
    한낮 태양에 고개숙이고
    해가 서산에 다다르면
    슬며시 드는 푸르른 시간들
    긴 여름의 시간이 멈출것 같지않은

    억수같이 내리는 비가
    그리움입니다

    이비가 그치면
    여름의 등쌀에 고개숙인 가을을
    일으켜 세워주리라 기대해봅니다

    집앞 골목어귀엔
    가로등불빛이 선명히 채워지며
    비도 춤추며
    내걸음도 춤을춥니다
    젓는옷도 아랑곳하지 않는

    Rain Dance
    멜라니샤프카 를 그리워하며

    가련히 울려퍼지는
    우상의 목소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별이
    세상에서 가장 슬프다 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프다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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